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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 ㅣ 스토리콜렉터 27
마리사 마이어 지음, 김지현 옮김 / 북로드 / 2014년 11월
평점 :
루나 크로니클 세번째 이야기 '크레스'
마리사 마이어
북로드
루나 크로니클 시리즈의 3번째 이야기인 '크레스'가 출간되었다.^^*
이전 작품들 '신더', '스칼렛'을 재미나게 읽었던 터라 이번에 나온 3번째 작품도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던 책이었다.
미국에서는 많은 청소년들에게 사랑받는 책이라고 하는데 ,
한국에서 신더의 인기는 아직 체감하지 못하지만^^;;;
신더의 이야기에 한번 발을 들여놓게 되면 그 매력에 푹 빠질거라 생각한다.
영화로도 좋고 미드로라도 만나도 정말 재밌는 스토리일것같다.
나 역시도 처음에 루나 크로니클 시리즈 첫번째 이야기인 '신더'를 읽었을땐,
사이보그로봇과 왕자의 로맨스 이야기가 담긴 미국 청소년들이 좋아하기 쉬운 이야기겠구나하고 생각했는데,
스칼렛에 이은 이번 '크레스'를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조금 두껍다 여겨지는 3번째 이야기책을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자리에 앉아서 읽게되었다. 책장이 넘어가는지도 모르고 읽었던 책. 오랜만이었다.ㅎㅎ
역자 후기를 보니, 이 책의 저자 마리사 마이어가 이 3번째 이야기에 나오는 주인공 '크레스'와 자신이 닮았다여겨진다고
하는데, 그런만큼 뭔가 더 크레스에게 애정어린 마음이 더 담겨졌던게 느껴진것 같았다.
루나 크로니클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겐 '크레스'를 먼저 만나본다면 타우누스시리즈와는 조금은 다르게
이야기의 전개가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루나 크로니클 시리즈의 주인공은 동화 신데렐라의 모티브를 가지고 있는 '신더'를 중심으로
작가가 창조하고 있는 세상에 대한 설명과 이해가 전반적으로 되어있어야 '크레스'를 쉽게 읽을 수 있다.
루나크로니클은 루나,달에 살고 있는 레바나를 중심으로 한 세력과 그런 루나의 정당한 계승자인 신더가 대립을 하며 벌이는 이야기에
각자의 이야기가 있는 소녀들이 등장하게 된다. 두번째 이야기인 <스칼렛>은 빨간망토 동화를 모티브로 했고,
이 책 세번째 이야기 <크레스>는 동화 라푼젤을 모티브로 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3번째 이야기 <크레스>가 진짜 재미있었다.
라푼젤과 같은 상황이면서도 라푼젤과는 다른 크레스의 매력과 그 소녀를 보호해주는 손함장님. 카스웰 ^0^
둘다 매력이 넘친다.
카스웰은 <스칼렛>때도 멋졌는데 <크레스>에서 매력의 정점을 찍은 느낌이다.
글을 읽으면서 엄마미소짓는 부분이 여러부분 있었던것 같다.ㅎ
그리고 깨알처럼 신더와 왕자, 스칼렛과 울프의 로맨스도 담겨져있어서 '이게 웬 커플들 천국이야...'하는 맘도 들었고,,,,ㅎ
루나크로니클의 마지막 이야기가 될 <윈터>, 레바나의 수양딸 윈터의 이야기와 로맨스가 예고가 되어있었다.
어서 빨리 <윈터>를 만나고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그런만큼 이번 <크레스>는 정말 재미있었다.
영화로 만들면 정말 볼거리가 화려하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 만큼 말이다.
우주와 지구를 넘나드는 큰 스케일을 자랑하고, 루나인들의 특색이 담긴 '마법'또한 재미있다.
책을 읽으면서 마냥 청소년들이 읽는 로맨스소설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아까운 무언가의 의미도 깔려있는것 같았고..
등장인물들이 슈퍼히어로같은 존재가 아닌 어떤 아픔을 가지고 있고, 또 인간적인 고뇌를 하는 모습에
독자들 각자의 생각들을 이 소설에 등장하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에서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세번째 소설을 읽으며 이 책의 저자인 '마리사 마이어'의 팬이된것 같았다.
신간알리미에 꼭 표시해두어야지.^^
동화와 SF,로맨스가 한껏 어우러진 루나 크로니클 시리즈,
심심한 어느날, 책장 넘어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될 매력 넘치는 책 <크레스> 서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