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미루지 않기를 바람 - 지금부터 행복해지는 우울 극복 프로젝트
정보연 지음 / 푸른숲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지금부터 행복해지는 우울 극복 프로제트

<행복을 미루지 않기를 바람>

정보연 지음

출판, 푸른숲

319쪽

 

 

이 책은 온라인커뮤니티 '듀나 게시판'을 뜨겁게 달군

'being'이라는 필명으로 8개월간 올린 기록이다.

'우행길(우울을 넘어 행복으로 가는 길) 프로젝트'라는 제목으로 글을 통해

저자의 우울증과 우울증을 해결하기 위해 했던 수많은 노력들과 시행착오등의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져있다.

 

내가 행복해 지고 싶어도 어느샌가 자연스레 '우울해 질 것'을 권유하는 세상속에서

어쩌면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보다 우울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더 평범해졌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쓴 저자는 무려 13년 동안이나 우울증을 앓았다.

13년이란 세월동안 지독한 병마와 싸우며 때로는 병에게 지기도하고 버티고 싸우기도 하였다.

하지만 어느순간 그녀는 자신의 병을 객관적으로 똑바로 바라보고

병과 싸우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며칠전 승승장구 '하지원'편에서 현정화 탁구국가대표감독이 하지원에게 조언해줬던 말이 생각난다.

'지원아, 열정이 없으면 패닉도 안와'

 

이 말을 우울증과 연관시켜서 생각해보면

어쩌면 우울증은 너무나 살고싶고 너무나 행복해지고 싶은 열정이 있어서

패닉으로 찾아오는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생각하고 꿈꿔오던 나의 삶과 지금 나의 현실의 차이의 괴리감 .

내가 꿈꾸던 삶에 대한 열망이 아직까지 내 속에 열정으로 남아있는것이

우울증으로 비춰지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하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생각에 공감되는 부분도 참 많이 있었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배울 수 있었고

'아, 우울증의 증세는 이러하구나, 이런생각을 하게 되는구나.

 이렇게 이겨내는 방법이 있네.'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그녀의 이야기에 몰입하게되었다.

내가 몰랐던 '우울증'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그 동안 우울증에 대해서 잘못알고있던 생각들도 바로잡을 수 있었다.

 

 

상담 중 과거에 대한 후회에 젖어 있는 저에게 선생님께서 그러시더라고요.

"그 때 밤낮을 바꾸지 않고 제시간에 제대로 잤더라면,

운동을 꾸준히 했덜면, 빵이나 과자를 덜 먹고 꼬박꼬박 밥을 챙겨 먹었다면,

자기관리를 깔끔하게 잘했더라면, 정말 우울증에 안 걸렸을 것 같아요?"

꽤 오랜 시간 병의 파고를 넘나들며 어느정도 감이 생긴 저는 단박에 알 수 있었어요.

"아뇨, 무슨 짓을 했더라도 결국 우울증이 생겼을 거예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본인이 뭘 하든 상관없이 결국 우울증이 생겼을 거예요."

 

제가 무슨 짓을 헀더라도, 결국 생길 일은 생기게 되어 있다는 것.

모든 소소한 원인들을 넘어서는 거대한 그 원인이 유전자인지, 집안 조건과

양육환경인지, 당시 상황인지, 저도 선생님도 확신할 수는 없었지만

둘 다 동의했던 것은 무언가가 정해져있었다는 거예요.

(중략)

그런 상황과 조건 아래서, 저는 그런식으로 병을 겪고 치러낼 수 밖에 없었고,

최선을 다했어요. 그리고 살아남았습니다.

-245쪽, '우행길, 변화를 경험하다'

 

 

 

무엇을 하더라도 내가 우울함을 느꼈을거라는 것,

단지 지금 내가 '이 상황'에 처했기 때문에 우울한 것이 아니라는 것

그러니 지금 이 상황을 즐겁게 받아들이고 행복해지려고 노력할 것,

물론 너무 이 상황이 힘들고 지친 사람에게 이런 말을 해주면

'당신은 지금 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니까 그런말을 쉽게 하는 것이다

말처럼 그게 쉬우면 이세상에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어디있겠나'라고 말할 수도 있을것이다.

나조차도 오늘의 행복을 발견하는 것이 머리로는 알고있으나

마음으로는 쉽게 발견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본다면 '행복'이라는 두 글자가 궁극적으로추구해야할 가치이면서도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또 한번 느끼게 된다.

 

 

저자는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많은 교훈을 얻었다.

그녀가 생각하는 '진정한 삶의 의미'와 우울증에 관한 이야기들이

현대인들의 지친 삶을 되돌아보고 위로가 되어줄 수 있을것 같다.

 

그녀는 말한다.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고 계속 찾으면 언젠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찾게 된다는 것.

그녀 또한 자신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찾을 수 있을 지 몰랐다.

지금 괴로워하는 분들도 분명히 찾을 수 있을것이라는 그녀의 이야기.

잃어버린 동기와 삶의 의욕이 돌아오는 계기, 자신의 이야기를 찾아보기 위한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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