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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참을 수 없다면 똑똑하게 - 분노하지 않고 이기는 22가지 습관
전겸구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7월
평점 :
분노하지 않고 이기는 22가지 습관,
화, 참을 수 없다면 똑똑하게
작가 : 전겸구
출판 : 21세기북스
발매 : 2012.07.20
요즘 뉴스를 보면 '세상에 이런일이'에 나올법한 잔인한 사건들이 많이 보도된다.
소설보다 더 잔인한 현실의 사건들 중, 우발적인 분노로 인해 '나도 모르게' 범죄를 범했다는 기사를 보면서
우리시대의 '분노'는 과연 어떤 것이며, 이를 해결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
내 안의 '화'는 100명의 사람이 있으면 100가지 형태의 '화'가 나타날 정도로 다양하고 복잡하다고 생각한다.
이렇듯 '화'의 감정의 본질적인 '분노'는 나도 나를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감정이 이성을 초월하게 만든다.
이러한 '분노'를 잘 다스리는 방법을 안다면 훨씬 더 긍정적이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
건강심리학자인 저자가 여러가지 사례와 형태를 바탕으로 '분노'의 원인을 규명하고
그에 관한 현명한 방법을 제시한다.
극도로 화가 난 상태에서 이 책을 읽는다면 '이게 나에게 무슨 도움이 된다 말이야'하고 무용지물처럼 생각들지도 모르겠지만,
그저 아무렇지도 않은 평범한 날, 이 책을 꺼내들어 읽으니 나 자신을 많이 돌아보고 생각하게 했던것 같다.
이를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아침에 '새날을 맞이하는 의식'을 간단하게 실시하는 것이다.
대다수 종교인들은 자신이 믿고 있는 종교적 의식에 따라 기도도하고, 성경이나 불경 등을 읽는다.
마치 종교적 의식처럼 매일 새날을 맞이하는 의식을 가지면 새로운 에너지가 넘쳐 흐르게 된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간단하게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택한 후 자신에게 알맞은 긍정 선언문을 마음속으로 또는 거울을 보며 외치면 된다.
"나는 오늘 새로운 날을 의미있게 살겠다."
"나는 오늘 부여받은 새날을 건강하게 살겠다."
"나는 새날을 행복하게 살겠다."
오늘 부터는 새날을 맞이하면서 매일 축제처럼 살아가기를 기원한다.
분노에서 벗어나서 행복하게 사는 선택은 오로지 자신만이 할 수 있다.
-책 192쪽
나도 몰랐던 불편한 마음이, 사실은 '화'에서 비롯된 것이었고
저자가 말하는 관점에서 살펴본 지난 과거의 나의 마음은 참 부질없었고 그저 지나가는 감정에 불과했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심리학에 근거한 자기관리책이라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을것 같다는 편견을 깨고,
이 책을 손에 들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책을 읽었다.
올해초부터 코이케류노스케 스님의 '생각버리기연습'과 틱낫한 스님의 책과 같은 내 마음을 다스리는 책을 읽어오면서
이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조금은 달라진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원래 나는 긍정적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사실 그러지 못했다는 점을 알게 되었고
내 감정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관점'을 배우게 되었다. 이러한 배움이 이 책 < 화, 참을 수 없으면 똑똑하게>를
통하여 더욱 더 자세한 정보와 노하우를 얻을 수 있었던것 같다.
갈등을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하려면 우선 아리스토텔레스의 배중률적 논리에서 벗어나야 한다.
배중률이란 만약 내가 옳으면 상대방은 틀리다는 접근법이다.
If A is true , non-A is false.
원리9에서 보았듯이 사물은 보기 나름이다.
따라서 내가 옳을 때, 상대방도 옳을 수 있다.
If A is true, non-A can also be true.
달리 표현하면, 'A or B'가 아니라 'A and B'적 접근이 가능하다.
마치 황희 정승식 접근이다.
'너도 옳다. 너도 옳다' 사실 서양의 논리가 'A or B'라면 동양의 논리는 'A and B'이다.
그런데도 서양인은 물론 한국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난 2400년간 'A or B'논리에 사로잡혀있다.
그러니 갈등이 많이 생길 수 밖에.
-책 258쪽
우리 자신도 몰랐던 '감정'을 그 원인이 무엇인지 알게 하고,
조금 더 똑똑하게 나를 다스릴 수 있도록 하는 책.
"화, 참을 수 없다면 똑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