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탄생기 - 1960~1970년대 문학으로 본 현대도시 서울의 사회사
송은영 지음 / 푸른역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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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훈의 소설은 생활 공간으로서의 서울이 무장소적 서구식 건물들로 채워지고있음을 보여준다. 무장소성은 공간의 상품적 소비와 경제적 효율성을 위해 자본이 추구하는 목적 중의 하나로, 문학 텍스트가 보여주는 이러한 공간 체험의 변화는 자본의 힘이 서울의 도시 공간을 완전히 바꿔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_ 중심과 주변부가 위계화되다 중 - P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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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의 인기작이었던 이 소설은 상징적 차원에서 서울을 일종의 절대적인 중심으로 재생산하는 역할을 담당한 셈이었다. <무진기행>은일견 맹목적으로 보이는 서울을 향한 동경을 정서적·문화적으로 정당화하는 기제가 되어 서울과 지방 간의 상징적 위계질서를 만들어냈다. 시골에 남은 사람과 서울로 떠난 사람 모두가 공유했던 이 전도된 향수병‘의 긴 행렬 끝에 남는 것은, 사람들이 주고받는 상처와 서울중심주의의 강화일 것이다. _ 서울이라는 새로운 고향 중 - P67

서울 하늘 아래 저 수많은 불빛 중에 왜 내 방의 불빛 하나는 없는가하는 탄식은 집 없이 떠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해보았음직한 탄식이다. 이 연보에서 그는 "자랑스런 서울 시민은 내 집 한 칸은 지닐 수 있어야 이 위대한 도시의 시민된 영광이 더욱 더 확고한 보장을 받는다" 는 신념을 ‘신앙‘에 비유하고, 그 신념을 이룩해줄 ‘서울의 집‘을 "신전"이라 표현하기까지 한다. "이 자랑스런 도시 서울에 내 집 한 칸을 지니려는 신앙 속에서 나의 20대와 30대는 온갖 기구와 봉사를 다 바쳐 온 느낌이 든다"는 소설가의 고백은 자조적인 어조를 풍긴다. _ 도시난민, 판자촌과 골방에서 절망하다 중 - P133

1960년대 서울의 거리는 합법적으로 지어진 건물이나 주택만으로이루어져 있지 않았다. 도시로 몰려든 빈민들과 그들이 지은 무허가 불량주택들도 서울의 경관을 결정하고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다. 아니, 오히려 한국전쟁 이후 형성된 판자촌들이야말로 이 시기 서울의 가장 특징적인 경관이었다고 할 수 있다. 건축가의 의도하에 계획적으로 지어진 건물만이 시대상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듯이, 이 시기 판잣집들도 당시에만 가능했던 특징적인 외관을 노출하고 있었던 것이다. 삼각의 집>에서 철거 장면을 보고 "좋은 소재라도 얻었다는 듯이카메라를 꺼내 이리저리 핀트를 맞추던" 사진가 친구는, 이 시기 청계천에 줄지어 늘어서 있던 판잣집 사진을 찍었던 일본인 사진가 구와바라 시세이桑原史成를 떠올리게 만든다." 천변이나 산비탈에 늘어선 서울의 판잣집 풍경은 일본인 사진가의 눈에도, 국제적인 감각을 가진 것으로 설정된 소설 속 사진가의 눈에도 "한국적인 것" 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_ 도시난민, 판자촌과 골방에서 절망하다 중 - P140

1960년대까지 서울 시민 상당수가 사실상 빈민에 가까웠던 만큼, 빈민가의 풍경이 특별한 사회 문제로 부상할 수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 시기 소설의 서울 재현에서 특이한 것은, ‘방’과 ‘집‘을 절망의 장소로 다루는 동시에, 빈민가 판자촌을 고향과 같은 애착을 느끼고 삶의 건강성을 발견할 수 있는 장소로도 재현하고 있다는 점이다._ 도시 난민, 판자촌과 골방에서 절망하다 중 - P148

서울을 자유와 해방감을 안겨줄 가능성의 공간으로 상상한다는 것은, 도시 공간의 현재에 욕망을 투사시킨다는 의미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숨겨진 미래의 가능성을 함께 읽어내는 것을 포함한다. 가능성이란 현재에 실현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은폐되어 잠재해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문학 텍스트가 현재의 도시 경관에서 은폐되어 있는 미래의 가능성을 읽어내는 작업은, 현재의 핵심을 꿰뚫고 미래를 구상하는 작업과 관련되어 있다.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소설이 최인훈의 <크리스마스 캐럴> 연작의 마지막 다섯 번째 작품이다. _ 서울의 변화를 예감하고 애착을 느끼기 시작하다 중 - P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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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인트 2021-12-16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21 ‘달인’ 축하드립니다~!!

mailbird 2021-12-16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달인이 무엇인지 잘모르지만...선정되었다니 기분은 좋아요~

서니데이 2021-12-16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mailbird님, 올해의 서재의 달인과 북플마니아 축하합니다.
행복한 연말과 좋은 하루 되세요.^^

mailbird 2021-12-16 19: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다소 어리둥절 하지만 가문의 영광같은 거 같아요~ 서니데이님도 축하드려요

얄라알라 2021-12-18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mailbird님 조금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mailbird 2021-12-18 17: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여러 분들이 축하해주시니 약간 쑥스럽기도 합니다 ㅎ 즐거운 주말 되십시요
 
두 번째 산 - 삶은 '혼자'가 아닌 '함께'의 이야기다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 부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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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점점 더 좋아지는 건 부분적으로는 전혀 역사적이지 않은 자잘한 행동들 덕분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랬을 수도 있었던 것처럼, 당신이나 내가 세상을 살아가는 일이 그다지 고약하지 않을 수있었던 것의 절반쯤은, 남에게 드러나지 않은 인생을 충실하게 살았으며 지금을 아무도 찾지 않는 무덤에 편안히 잠들어 있는 수많은 사람들 덕분이다." _ 한자리에 뿌리를 내리고 공생하는 것 중 - P541

"인생을 살아가는 비결은 어떤 과제를, 평생을 바칠 무언가를, 남은 인생 동안 매 순간마다 모든 것을 쏟아부을 무언가를 가지는 것이다. 그리고 이때 명심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실은, 그 과제가 당신이 도저히 완수할 수 없을 것처럼 어렵고 힘든 것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_ 한자리에 뿌리를 내리고 공생하는 것 중 - P558

이 상황은 좋은 삶을 살아가는 것, 즉 사랑과 연결을바라는 깊은 인간적 갈망을 채우는 것을 한층 더 어렵게 만든다. 모든 연령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지만 특히 청년들은 더 그렇다. 이들은 구조화되어 있지 않고 불확실하기만 한 세상에 던져진다. 믿고의지할 권위나 방호책도 거의 없다. 그런 것들은 오로지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자기 자신을 자기 인생 여정에 올려놓는 일 자체가 놀라울 정도로 어렵다. _ 가장 바람직한 삶은 어떤 삶인가 중 - P74

능력주의meritocracy는 오늘날의 세상에서 가장 자신만만한 도덕 체계이다. 이것이 얼마나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고 또 자연스러운 것이 되어 버렸는지, 이것 때문에 사람들이 비경제적인 대상조차 경제 관련 용어로 가리키거나 설명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의식하지 못한 채살아간다. 사람들이 쓰는 단어들은 자기가 의미하는 내용을 바꾸어나간다. ‘인격character‘은 이제 더는 사랑, 봉사, 보살핌 등과 관련된 어떤 도덕적 자질이 아니라 끈기, 생산성, 자기 규율 등과 관련된 일련의 업무 특성이다. 능력주의는 ‘공동체(community)‘를 재능 있는 여러 개인들이 서로 경쟁하는 집단으로 규정한다. _ 경쟁은 영혼의 나태함을 부추긴다 중 - P91

실용주의와 관련된 문제에서는 실용주의가 먹히지 않는다. 불안정한 과잉성취자는 어떤 것에는 온전히 모든 의지를 발동하지 않으며, 따라서 온전히 만족하는 경우는 결코 없다. 그의 뇌는 움직이고 있으며 지위는 올라가지만 그의 심장과 영혼은 결코 온전하게 관여하지 않는다. _ 경쟁은 영혼의 나태함을 부추긴다 중 - P95

내 경험으로 볼 때 텔로스 위기는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하나는 걷는 형태, 하나는 잠자는 형태이다. 걷는 형태에서는 고통당하는 사람이 그저 계속 터벅터벅 걷기만 한다. 이 사람은 어떤 충격을 받거나 깊은 권태감에 시달리는 상태이지만,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또는 자기 인생을 어떻게 바꾸어야 옳은지 알지 못한다. 그래서그저 자기가 하고 있던 것을 계속 하고 있을 뿐이다. 똑같은 일거리, 똑같은 장소, 똑같은 일상, 똑같은 인생……. 이 사람은 자기가 안주하고 있다는 심리적 자각과 함께 살아간다. _ 고통은 때로 지혜로 나아가는 관문이다. 중 - P103

부족주의는 공동체적 유대감을 회복하려는 시도인 것처럼 보인다. 이것이 사람들을 강한 유대감으로 묶어 주는 건 분명하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 공동체의 어두운 이면이다. 공동체는 구성원들이 함께 나누는 애정을 토대로 한 결속체이다. 그러나 내가 여기에서 사용하는 의미의 부족주의는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증오와 공동으로 설정하는 적을 존재론적 토대로 삼는다. 부족주의 정신은 희소성을 토대로 하는 전사의 사고방식이다. 이 사고방식에서 인생은 최소한 자원을 놓고 ‘우리’와 ‘그들’사이에서 벌어지는 투쟁이며, 따라서 제로섬 게임일 뿐이다. 여기에서는 결과가 수단을 합리화한다. 정치는 전쟁이다. 사상은 전투이다. 죽느나 죽이느나만 존개할 뿐이다. 불신은 부족주의의 세계관이다. 부족주의는 외로운 자아도취가들을 위한 공동체이다._ 고통은 때로 지혜로 나아가는 관문이다 중 - P112

계곡은 우리가 낡은 자기를 버리고 새로운 자기를 만날 수 있는곳이다. 지름길은 없다. 아주 오래전부터 시인들이 묘사해 왔던 동일하고 영원한 세 단계 과정, 고통에서 지혜로 그리고 다시 봉사로 이어지는 과정이 있을 뿐이다. 낡은 자기를 죽이고, 텅 빔 속에서 깨끗이 씻고, 새로움 속에서 부활하는 것이다. 계곡의 고뇌로부터 사막의 정화를 거쳐 산봉우리의 통찰에 이르는 것이다. _?자기 인생에 귀 기울인다는 것 중 - P117

개인주의는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데 힘쓰라고 말하지만, 두 번째 산에 있는 사람은 인생의 의미와 도덕적 기쁨을 추구하는 데 힘을 더 쓴다. 개인주의는 독립성을 찬양하라고 말하지만, 두 번째 산에 있는 사람은 상호 의존성을 찬양한다.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의존할 수 있는 기회를 찬양하고 그들이 자기에게 의존하게 되는것을 찬양한다. 개인주의는 자율성을 찬양하지만, 두 번째 산은 관계성을 찬양한다. 개인주의는 적극적인 목소리로 말하며(설교하기, 주장하기) 결코 수동적인 목소리로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두 번째 산의 반란은 귀 기울여 듣고 응답하고자 한다. 주고받는 친밀한 목소리로 소통한다. _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깊은 헌신 주 - P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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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산 - 삶은 '혼자'가 아닌 '함께'의 이야기다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 부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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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첫 번째 산에서 사람들이 설정하는 목표는 자신이 속한 문화권에서 규정하는 통상적인 목표이다. 성공하기, 남들에게 존경받기, 제대로 된 사회 집단에 초대받기, 그리고 개인적인 행복 누리기, 전부 통상적인 것이다. 좋은 집, 화목한 가정, 멋진 휴가, 맛난 음식, 좋은친구들. _ 서론 중 - P14

이 두 번째 산은 첫 번째 산의 반대가 아니다. 이 산에 오른다고.
해서 첫 번째 산을 내팽개친다는 뜻이 아니다. 두 번째 산에 오르는것은 첫 번째 산에 오르는 것에 이어지는 또 하나의 여정이다. 이 여정은 좀 더 관대하고 만족스러운 인생 국면이다. _ 서문 중 - P18

이제 자아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소명이다. _ 서론 중 - P18

첫 번째 산이 자아ego를 세우고 자기self를 규정하는 것이라면 두번째 산은 자아를 버리고 자기를 내려놓는 것이다. 첫 번째 산이 무언가를 획득하는 것이라면 두 번째 산은 무언가를 남에게 주는 것이다. 첫 번째 산이 계층 상승의 엘리트적인 것이라면 두 번째 산은 무언가 부족한 사람들 사이에 자기 자신을 단단히 뿌리내리고 그들과 손잡고 나란히 걷는 평등주의적인 것이다. _ 서론 중 - P21

60년 동안 자기 숭배(자기의 틀 짜기, 자기에게 투자하기, 자기 표현하기 등)는 우리 문화의 중심적인 관심사로 군림해왔다. 자본주의와 능력주의 그리고 현대 사회학은 이기심을 표준화해 왔다. 인간에게 유일한 실질적 동인은 이기적인 것들(돈, 지위, 권력을 향한 욕구)이라는 명제를 당연시하도록 만들어 온 것이다. 그러면서 베풀고 보살피고 사랑하는 일은 사회라는 케이크가 아름다워 보이게 하는 장식품에 지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은밀하게 확산시켰다. _ 서론 중 - P33

행복은 우리가 첫 번째 산에서 목표로 삼는 것이고, 기쁨은 두 번째 산에서 살아갈 때 저절로 생기는 부산물이다. _ 서론 중 - P36

기쁨은 강력한 의도와 자기 망각이 만나는 지점이며, 형식적으로는 바깥에 있는 듯이 보이는 것과 우리 내면에 놓여 있는 것이서로 소통하는 신체적 화학 반응이다. 이제 그것은 그 어느 쪽도아닌, 살아 움직이는 경계선, 우리와 세상 사이에서 말하는 목소리이다. 춤, 웃음, 애정, 스킨십, 자동차 안에서 노래 부르기, 부엌에 흐르는 음악, 다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다정다감한 딸의 조용한 존재감, 우리가 예전에 자신이라고 여겼던 모습과 자신이 아니라고 여겼던 모습 사이의 어떤 가장자리로 존재하는 세상의 순수하고 도취적인 아름다움이다. _ 서론 중 - P41

자기를 알고자 한다면 자기를 버려야 한다. 자기를 내려놓을 때 비로소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다. _ 서론 중 - P51

행복은 첫 번째 산에 있는 사람들이 설정하는 당연한 목표이다. 그리고 행복은 위대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인생은 단 한 번밖에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생을 한층 더 큰 어떤 것을 구하는데, 즉 행복을 즐기되 행복을 넘어 기쁨으로 나아가는 데 사용해야 마땅하다. 행복은 개인적인 경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당신은 행복합니까?"라는 질문으로 행복을 측정한다. 이에 비해 기쁨은 자기를 초월하는 경향이 있다. 즉 기쁨은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서 우리를 덮치는 어떤 것이다. 행복은 어떤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데서 비롯되지만, 기쁨은 남에게 무언가를 베푸는 데서 비롯된다. 행복은 서서히 사라진다. 우리는 우리를 행복하게 해 준 것들에 익숙해진다. 하지만 기쁨은 사라지지 않는다. 기쁨을 가지고 사는 것은 경이로움과 감사와 희망을 가지고서 사는 것이다. 두 번째 산에 있는 사람들은 예전의 모습에서 완전히 달라진 사람들이다. 이들은 깊이 헌신하는삶을 살아간다. 이들이 내뿜는 사랑은 우리 모두에게 변함없이 꾸준한 힘이 되어 준다. _ 서론 중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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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라는 세계 (리커버)
김소영 지음 / 사계절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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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책들을 자주 읽어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이 시절을 거치지만, 어린이를 모두 알다는 믿음을 무너뜨린다. 경험의 과신을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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