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첫 번째 산에서 사람들이 설정하는 목표는 자신이 속한 문화권에서 규정하는 통상적인 목표이다. 성공하기, 남들에게 존경받기, 제대로 된 사회 집단에 초대받기, 그리고 개인적인 행복 누리기, 전부 통상적인 것이다. 좋은 집, 화목한 가정, 멋진 휴가, 맛난 음식, 좋은친구들. _ 서론 중 - P14
이 두 번째 산은 첫 번째 산의 반대가 아니다. 이 산에 오른다고. 해서 첫 번째 산을 내팽개친다는 뜻이 아니다. 두 번째 산에 오르는것은 첫 번째 산에 오르는 것에 이어지는 또 하나의 여정이다. 이 여정은 좀 더 관대하고 만족스러운 인생 국면이다. _ 서문 중 - P18
이제 자아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소명이다. _ 서론 중 - P18
첫 번째 산이 자아ego를 세우고 자기self를 규정하는 것이라면 두번째 산은 자아를 버리고 자기를 내려놓는 것이다. 첫 번째 산이 무언가를 획득하는 것이라면 두 번째 산은 무언가를 남에게 주는 것이다. 첫 번째 산이 계층 상승의 엘리트적인 것이라면 두 번째 산은 무언가 부족한 사람들 사이에 자기 자신을 단단히 뿌리내리고 그들과 손잡고 나란히 걷는 평등주의적인 것이다. _ 서론 중 - P21
60년 동안 자기 숭배(자기의 틀 짜기, 자기에게 투자하기, 자기 표현하기 등)는 우리 문화의 중심적인 관심사로 군림해왔다. 자본주의와 능력주의 그리고 현대 사회학은 이기심을 표준화해 왔다. 인간에게 유일한 실질적 동인은 이기적인 것들(돈, 지위, 권력을 향한 욕구)이라는 명제를 당연시하도록 만들어 온 것이다. 그러면서 베풀고 보살피고 사랑하는 일은 사회라는 케이크가 아름다워 보이게 하는 장식품에 지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은밀하게 확산시켰다. _ 서론 중 - P33
행복은 우리가 첫 번째 산에서 목표로 삼는 것이고, 기쁨은 두 번째 산에서 살아갈 때 저절로 생기는 부산물이다. _ 서론 중 - P36
기쁨은 강력한 의도와 자기 망각이 만나는 지점이며, 형식적으로는 바깥에 있는 듯이 보이는 것과 우리 내면에 놓여 있는 것이서로 소통하는 신체적 화학 반응이다. 이제 그것은 그 어느 쪽도아닌, 살아 움직이는 경계선, 우리와 세상 사이에서 말하는 목소리이다. 춤, 웃음, 애정, 스킨십, 자동차 안에서 노래 부르기, 부엌에 흐르는 음악, 다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다정다감한 딸의 조용한 존재감, 우리가 예전에 자신이라고 여겼던 모습과 자신이 아니라고 여겼던 모습 사이의 어떤 가장자리로 존재하는 세상의 순수하고 도취적인 아름다움이다. _ 서론 중 - P41
자기를 알고자 한다면 자기를 버려야 한다. 자기를 내려놓을 때 비로소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다. _ 서론 중 - P51
행복은 첫 번째 산에 있는 사람들이 설정하는 당연한 목표이다. 그리고 행복은 위대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인생은 단 한 번밖에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생을 한층 더 큰 어떤 것을 구하는데, 즉 행복을 즐기되 행복을 넘어 기쁨으로 나아가는 데 사용해야 마땅하다. 행복은 개인적인 경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당신은 행복합니까?"라는 질문으로 행복을 측정한다. 이에 비해 기쁨은 자기를 초월하는 경향이 있다. 즉 기쁨은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서 우리를 덮치는 어떤 것이다. 행복은 어떤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데서 비롯되지만, 기쁨은 남에게 무언가를 베푸는 데서 비롯된다. 행복은 서서히 사라진다. 우리는 우리를 행복하게 해 준 것들에 익숙해진다. 하지만 기쁨은 사라지지 않는다. 기쁨을 가지고 사는 것은 경이로움과 감사와 희망을 가지고서 사는 것이다. 두 번째 산에 있는 사람들은 예전의 모습에서 완전히 달라진 사람들이다. 이들은 깊이 헌신하는삶을 살아간다. 이들이 내뿜는 사랑은 우리 모두에게 변함없이 꾸준한 힘이 되어 준다. _ 서론 중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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