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과 낮 사이 1 ㅣ 밤과 낮 사이 1
마이클 코넬리 외 지음, 이지연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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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과 낮 사이>는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1권에는 16편, 2권에는 12편, 모두 28편의 장르 소설이 담겨져있다.

장르소설이라고 하면, "장르 소설이란 특정 장르의 독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그 장르에 해당하는 소재, 주제, 양식 등의 특징에 맞춰 쓰이는 장편 또는 단편 소설을 뜻한다. " (위키백과사전에서)

그 갈래로는 미스터리, 스릴러, 크라임,SF, 판타지, 무협, 게임, 로맨스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들 중에는 어떤 한 장르의 소설을 선호하거나 또는 어떤 장르의 소설은 전혀 읽지 않는 독자들이 많을 것이다.

내 경우에도 미스터리 소설은 좋아하지만, 무협소설은 전혀 읽지 않고, 판타지 소설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나처럼 편향된 장르의 소설을 즐겨 읽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자신이 즐겨 읽지 않는 장르의 소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한 권의 책 속에 다양한 장르의 소설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단편소설이기에 어렵지 않게 몇 페이지 정도를 읽으면 한 편의 소설이 끝나기에 어떤 장르의 소설이 좋고, 싫다는 생각을 그리 많이 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이 책에 실린 소설을 쓴 작가들은 영미권에 그 장르에서는 주목받는 작가들이고, 그들의 최신 작품들을 모아 놓았다. 하지만 나에게는 모두 낯선 작가들이다. 어떤 책을 통해서 읽었을 지도 모를 작가들이기는 하지만 그리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작가는 없다.

이 책에 수록된 소설들 중에 몇 편을 소개해 보면 표제작인 <밤과 낮사이>은 차기작을 쓰고 있는 작가는 '밤과 낮 사이'라는 딱 한 줄의 글을 쓰고는 전혀 글의 진전이 없다. 그래서 영감을 얻기 위해서 공원에 나갔다가 열기구의 밧줄에 매달린 브래들린과 또 다른 두 사내을 보게 된다.

"바구니에 아이가 탔어요 ! 저걸 도로 끌어내려야 해요" 하는 말에 열기구의 밧줄을 잡았다가 열기구와 함께 하늘로 떠오르게 된다. 브래들리는 은행강도였기에 감옥에 있다가 풀려난 후에 이혼한 아내를 찾아갔다가 아이를 데리고 나왔고, 근처에서 열기구를 탈취하여 아이에게 태워 주다가 난 사고였다.

열기구의 밧줄을 놓으면 아이를 태운 열기구는 하늘로 더 높이 올라갈텐데... 그러나 잡고 있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그만 밧줄을 놓게 되고, 이것은 브래들리가 그에게 원한을 품게 되는 계기가 된다.

브래들리는 정신 감정을 받고 정신병원에 갇혀 있다가 탈출하여 은행을 털게 되고, 원한을 품었던 작가의 집에 찾아와 아이를 태운 열기구를 함께 찾아가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한다. 그래서 함께 아이를 찾아 나서는데... 단편 소설이 갖는 짧으면서도 결정적인 반전이 이 소설을 읽는 재미로 다가온다.

<심술 생크스 여사 유감>도 재미있다.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기를 좋아하는 생크스 여사. 그 노파의 편지를 받는 사람은 하나같이 불쾌하기 짝이 없다. 그것도 한 번 받게 되는 편지가 아니라, 시시때때로 도착하는 편지. 학습장애인 조카 손녀 새러에게 쓴 편지 내용에는 새러가 보낸 편지가 엉망이라는 둥, 학습 장애라는 둥. 소설가인 카슨에게는 그의 작품인 '사랑의 수수께끼'를 읽고 문장 표현에서부터 틀린 어휘 등을 지적하는 편지를 수시로 보내서 출판사 편집장의 마음을 긁어 놓는다. 그녀의 집에서 편지를 수거해 가는 우편배달부는 노파의 잔소리가 싫어서 그녀를 마주치지 않는 방법까지 생각할 정도이니....

그런데, 어느날 생크스 여사가 살해된다. 일반적인 살인 사건이라면 범인은 자신의 지문을 숨기겠지만, 범인는 노파를 죽이면서 그의 목에 자신의 지문을 남긴다. 그래야 자신이 범인임을 알게 되고, 살인 동기를 듣게 되면 그 노파가 어떤 인간인지를 세상에 알릴 수 있기에. 범인인 샘의 형만이 노파를 죽인 살인자일까? 그런 마음을 갖고 있었던 용의자는 수도 없이 많으니....

<첫 남편>은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아내가 간직한 첫 남편의 사진을 보고 첫 남편의 뒤를 캐는 과정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개산책 시키기>는 반전의 반전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개 산책을 시키던 두 남녀가 한 눈에 반해서 사랑에 빠지게 되고, 여자는 자신의 재산을 지키면서 남편을 살해할 계획을 세우는데, 오히려 불륜을 눈치챈 남편이 교묘한 방법으로 두 사람을 사고를 가장하여 살해한다. 그래서 남편이 새로운 여인과 행복하게 살았다면 재미가 없을텐데, 짧은 몇 줄의 글이 이 작품을 흥미로운 이야기로 반전시킨다.

그 이외에도 <그들 욕망의 도구>,< 아버지의 날>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는 작품이다.

같은 장르는 아니지만 장르소설이라는 주제에 따라서 자신이 즐겨 쓰는 장르에 맞는 단편소설을 다양하게 표현한 작품들이 모여 있는 책이어서 읽는 재미가 있다.

또한, 단편소설이라는 짧은 길이의 소설들이기에 책을 읽다가 몇 편의 소설이 끝나면 덮어 두었다가 또다시 읽어도 그 느낌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어떤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장르를 접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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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보이니? 7 - 신나는 보물선 탐험 ㅣ 달리 지식 그림책 9
월터 윅 지음, 박소연 옮김 / 달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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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보이니?>는 시리즈로 나온 그림책이다. 그 중의 7권은 어느 시대에 어떤 연유로 난파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바다 속 깊숙이 가라 앉은 난파선에 보물이 가득 담긴 보물 상자가 열려져 있는데, 그 중에 황금 동전이 진주 목걸이와 함께 놓여 있다. 황금 동전에는 '나는 다시 일어설 것이다'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아마도 누군가가 어떤 일에 실패를 하고 새겨 놓은 글이 아닐까.

이런 상상을 하면서 그림책 속에 숨어 있는 그림을 찾아야 한다. '고래 꼬리 하나, 훨훨 나는 새 세마리, 금이 간 하트 하나...."

이렇게 책의 두 페이지 (양면)에서 찾아야 할 숨은 그림은 10 여개가 있다.

어린이 신문을 읽을 때에 가장 재미있었던 것이 만화 속의 숨은 그림찾기 였다. 눈을 크게 뜨고, 천천히 한 부분에서 시작하여 훑어 나가다 보면 찾아야 할 숨을 그림을 찾을 수 있다. 그래도 못 찾는 숨은 그림은 작은 부분에서 찾지 말고, 전체적인 그림 속에서 찾아야 한다.

이렇게 찾다 보니, 찾아야 할 그림들이 전부 그 윤곽을 들어낸다. 그러면 다시 다음 장으로...

다음 장의 그림은 앞 장의 그림보다 좀 더 스케일이 커진다. 황금 동전이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황금동전은 그림의 일부분으로 황금컵을 중심으로 각종 보석들과 황금 동전이 보여진다.

그림책의 첫 장은 다음 장의 작은 일부분이었다. 이 장에서도 찾아야 할 숨은 그림을 찾으면 다음 장으로...

이렇게 한 장, 한 장을 넘기면서 숨은 그림을 찾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이 그림책에는 모두 12장의 그림들이 담겨져 있다.

어디 한 번 첫 장부터 다시 살펴볼까?

결국엔, 해변가에 놓여진 한 장의 엽서 속의 그림이었던 것이다.

이렇게 <너도 보이니?>는 숨은 그림을 찾는 재미와 함께 어린이들이 책을 넘기면서 무언가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것을 느끼다가 마지막 장에서 그 이야기의 비밀을 찾아 낼 수 있게 된다.

이 책에 나온 사진들은 모두 이 책의 저자인 '월터 윅'이 디자인하고, 미니어처를 만들고, 실제 크기의 세트를 만들어 배치하고 촬영하여 컴퓨터 그래픽으로 수정을 하였다.

숨은 그림을 찾는 재미와 함께, 자신이 생각했던 이야기가 아닌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될 수 있다는 것이 이 그림책의 특색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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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 - 천국을 향해 가는 순례자의 여정 ㅣ 포이에마 고전 시리즈 (Poiema Christian Classics) 1
존 버니언 지음, C. J. 로빅 엮음, 최종훈 옮김, 마이크 윔머 그림 / 포이에마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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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에 읽었던 책 중에 '꼭 다시 한 번 읽어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책이 <천로역정>이다. 그런데 며칠간 이벤트 기간이어서 책값도 반값이고 책표지도 산뜻하여 이번 기회에 다시 읽기로 했다.

17세기 영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설교자인 '존 버니언'의 작품이니 약 30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났건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1660년에서 1672년까지 12년동안 찰스 2세의 종교 탄압으로 인하여 감옥생활을 할 때에 집필을 한 작품인데, 오직 성경만을 참고로 해서 <천로역정>의 초고를 완성했다. 그래서 이 작품은 우화소설이지만 '존 버니언'의 고백이기도 하고, 순례자들의 일반적인 이야기를 담아 놓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감옥에 갇혀서 성경을 읽으면서 이 작품을 집필했기에 소설 속에는 성경 구절들이 많이 담겨 있는데, 그리스도 인이 아니라면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겠지만, 그리스도 인이라면 성경 구절들을 통해서 이 소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은유의 표현으로 미리 짐작할 수도 있다.

아마도 내가 오래전에 읽었던 <천로역정>은 원문을 그대로 번역한 책이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 읽게 된 책은 '존 버니언'이 쓴 원문을 읽기 쉽게 'C.J. 로빅'이 다듬어서 편집하였고, '마이크 윔머'가 그린 33 장면의 그림이 담긴 책이다. 그리고 책의 뒷 부분에는 55 페이지 정도의 '편집자 주'가 달려 있다.

"(...) 발행인과 편집인의 의도는 원문의 아름답고 반짝이는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옛날식 어투와 까다로운 문장구조를 현대식으로 바꾸고 스토리가 가진 힘과 진리, 탁월한 창의성이 한결 선명하게 드러나도록 하자는게 전부다. " ( 발행인의 글 중에서)

워낙 오래전에 읽었던 책이지만 원문을 그대로 번역한 책이 더 감동적이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내용은 순례길에 올랐던 크리스천이 멸망의 도시를 떠나 영원한 나라인 시온성으로 들어가게 되는 여정에서 겪게 되는 위험한 모험담을 들려준다. 은유의 표현방법이 이 책이 가지는 특징이기도 한데, 주인공인 '크리스천'은 예전에는 '타락한'이라 불리었던 사람이다. '타락한', '크리스천','신중', '우매', '자선', '나태' 등의 사람의 이름만으로도 그가 이 소설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 것인가를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순례길을 떠나는 크리스천을 아내와 자녀를 비롯한 사람들은 말리지만 그는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길을 떠난다.

가는 길에 전도사가 나타나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수난과 고통을 견뎌야 함을 일깨워준다. 그는 순례길 도중에 몇 번인가 나타나 크리스천에게 도움의 말을 전하다.

'가는 길에 갈림길과 굽은 길, 샛길이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바른길은 늘 곧고 좁다는 것'을 알려준다.

길을 떠난 후에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르고, 그는 길에서 어떤 분이 피를 흘리며 나무에 달려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 순간, 짐보따리는 등에서 떨어져 나간다. 십자가에 달리신 분, 그 순간 해처럼 밝게 빛나는 천사 셋이 다가온다.

크리스천이 순례길의 초입에서 만나게 되는 분이 누구인지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무거운 짐을 짊어진 크리스천의 짐을 내려 놓게 하시는 분....

허망 동네를 지나갈 때에는 그곳 사람들에게 붙잡혀서 채찍질을 당하기도 하고, 사형언도를 받기도 하지만 구사일생으로 살아 남을 수 있게 된다.

"길을 떠나는 이들은 많지만 이렇게 멀리 나오는 이들은 거의 없거든요" (p. 239)

크리스천은 마침내 예루살렘 성에 이르게 되는데,

"순간, 퍼뜩 잠에서 깼다. 모두가 한바탕 꿈이었다." (p. 313)

이 모든 이야기는 '일장춘몽'이었단 말인가~~

많은 그리스도 인들은 <천로역정>을 성경 다음으로 소중한 책으로 생각한다. 책을 읽어보면 책의 구석 구석에 담긴 성경 구절이나 전체적인 이야기의 구성이 한 권의 이야기책이라기 보다는 성경을 쉽게 풀이한 책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 (...) 잠들지 않은 채 꿈을 꾸고 싶은가?

환하게 웃으면서 동시에 눈물을 흘리며 울고 싶은가?

넋을 잃었다가 악한 것에 사로 잡히지 않고 무사히 돌아오고 싶은가?

책을 읽어 나가는 동안, 한 장 한 장 그 뜻을 다 헤아리지 못할지라도,

자신을 살피며 과연 축복을 받은 백성인지 알아보고 싶은가?

그렇다면 어서 오라, 이 책의 세계로. - 존 버니언 " (이 책에 대한 변명 중에서)

이렇게 '존 버니언'은 '이 책에 대한 변명'을 써서 자신이 이 책을 읽으려는 사람들에게 책에 대한 관심을 끌기도 하지만, '맺는 말'을 통해서 독자들이 이 책에서 무엇을 깨달아야 할 것인가를 덧붙이기도 한다.

" (...)

내 꿈의 껍질만 만지작 거리며 극단에 치우치지 않도록

인물이나 비유를 가지고 조롱하거나 입씨름을 벌이지 않도록

(...)

비유들을 곰곰이 짚어 부디 실수하지 않기를,

찾고 도 찾으면 하나 하나가

진실한 심령에 이로움을 깨닫게 되리라. " (맺는 말 중에서)

이 책을 읽다보면 '파울로 코엘료'의 <순례자>가 떠오르기도 한다. 이 책과 함께 읽어도 좋을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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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갈릴레이의 별별 이야기 - 별을 찾으며 과학을 배우다
심재철 지음, 정중호 그림 / 동아엠앤비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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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하늘의 별을 보면 어릴적 한 장면이 떠오른다. 한여름에 얼음을 둥둥 띄운 수박 화채를 먹은 후에 마당에 나와서 밤하늘의 별자리를 찾곤 했다. 집에 아버지가 사다 주신 과학 도서 중에 별자리에 관한 책이 있었다. 계절에 따른 별자리 그림과 별자리에 얽힌 전설이 담겨진 책이었다. 그때 찾았던 별자리에는 북두칠성과 카시오페이아 자리였다. 북두칠성은 국자 모양이어서 찾기가 가장 쉬웠고, 거기에서 위로 올라가면 밝게 빛나는 별이 북극성이었다. 카시오페이아는 W자를 찾으면 되었다.

언니는 별자리 그림을 보면서 직녀성이 있는 거문고 자리와 견우성이 있는 독수리자리도 찾았지만, 나는 쉽게 찾지를 못했었다. 지금도 밤하늘을 보면 겨우 북두칠성만이 보일 뿐이다.

서울에서는 깜깜한 밤하늘을 볼 수 없으니, 별을 보려는 생각도 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그런 나에게 <미스터 갈릴레이의 별별 이야기>는 어린 날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기도 하고, 별에 얽힌 이야기와 함께 우주 과학에 관한 상식들도 읽을 수 있게 해 준 책이다.

이 책을 쓴 '심재철'은 별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자신을 별밤지기라고 말하는데, 국내 최초의 교육용 민간 천문대인 '진천 천문대'를 설립하였다.

또한, 이 책에 나오는 천제사진을 찍은 사람은 '박승철'로 한때는 국립 소백산 천문대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였다. 책에 실린 성도제작은 일러스트인 '정중호'가 하였다.

"구름 사이로 발근 별이 하나만 보여도 저 별이 무엇일까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다." ('들어가며' 중에서)

저자는 밤하늘을 하나의 과학 실험실이라고 말하는데, 그곳에는 수많은 별들이 있고, 달이 있고, 해가 있기 때문이다. 고대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많은 과학자들은 하늘을 보면서 많은 원리를 찾아내기도 했기에 한없이 넓은 과학 실험실임에는 틀림이 없다.

옛날 사람들은 방황하는 별(행성)의 움직임을 예측하여 신의 뜻을 알아내기도 했으며, 인간의 운명을 점치기도 했다. 고대에는 씨를 뿌리고 수확을 하고,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별을 보아야 했다.그래서 그리게 된 것이 별자리인데, 언제 누가 별자리를 그렸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아마도 7000년도 훨씬 전에 아라비아반도에서 그렸을 것이다. 약 1800년전에 이집트 천문학자인 프톨레마이오스는 48개의 별자리를 소개하였다.이렇게 별자리를 그리게 된 것은 별의 밝기만으로는 수많은 별을 구별할 수 없기에 알기 쉽게 별의 위치를 그려 놓았던 것이다.

밤하늘에 있는 별자리는 88개이지만, 그중에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는 60개, 일등성은 16개 별이다.

이 책에서는 별자리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을 하지만, 차츰 우리들이 학교에서 배웠던 우주과학에 관한 내용으로 이야기를 넓혀간다.

-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

- 태양이 달보다 크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

- 달까지의 거리는 어떻게 잴 수 있었을까?

- 우주에서 관측되는 구름의 정체는 무엇일까?

- 계절별 별자리는 어떻게 정할까?

- 망망대해를 위치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 갈릴레이는 망원경으로 달과 태양을 관측하고 무엇을 느꼈을까?

이와같이 당연한 사실이기에 어떤 근거를 찾지 않았던 사실들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 철학은 진리를 찾기 위한 방법으로 직관과 경험을 중요시했지만, 갈릴레이는 관찰과 실험을 바탕으로 한 생각의 힘으로 진리를 찾으려고 했다.

그렇다면, 누가 더 창의적 생각을 가지고 과학에 접근 할 수 있었까?

갈릴레이는 망원경으로 천제를 처음 관측하였는데, 달을 관측하여 달의 표면이 부드럽지도 않고, 균일하지도 않고, 완벽하지도 않다는 것을 알아낸다. 산과 계곡으로 이루어진 지구의 표면과 그리 다르지 않음을 알게 된다.

태양을 관측하고는 어두운 흑점을 처음 발견하게 된다. 화성과 금성의 크기가 가장 클 때와 가장 작을 때 몇 배씩 차이가 난다는 것도 알아낸다. 그것으로 화성과 금성이 지구를 돌고 있지 않다는 것을 증명한다. 보름달 모양의 금성을 관측하면서 금성이 태양 뒤에 위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이것은 세상의 중심이 지구가 아니라 태양임을 알게 해 주는 단서가 된다.

과학의 실험실인 밤하늘에서 시작하여 차츰 차츰 우주의 신비를 벗겨 나가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되는데, 비교적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되어 있다. 그동안 암기식으로 우주의 이야기를 접했던 학생들에게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셜명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 책은 청소년들을 위한 책이기는 하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많은 정보와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책이다. 알고 있는 사실들이기에 깊이 생각하지 않았던 과학적 사실들을 이 책을 통해서 살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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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에 반하다 - 하와이에서 온 101가지 알로하 다이어리 ㅣ 반하다 시리즈
Kerry Lee 외 지음 / 혜지원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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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반하다> 시리즈 중의 한 권이다. 그동안 로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 밴쿠버, 홍콩에 반하였는데, 이번에는 하와이에 반한다.

얼마 전에 '무한도전'에서 여행을 갔던 곳이기에 하와이에서 어떤 것들을 즐길 수 있는지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책을 펼치자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을 비롯한 몇 군데의 해변을 펼쳐지고는 먹거리, 체험하기에 관한 내용들로 책이 채워져 있다.

간단하게 하와이를 소개하자면,

1778년에 영국의 제임스 쿡이 세 번째 탐험 항해중에 발견하였고, 1795년에 카메하메하 1세에 의해서 왕국이 세워졌고, 1887년에 칼라카우아 왕이 진주만을 미국에 해군 기지로 주면서 하와이는 미국의 영토로 만들어질 수 있는 빌미를 주게 된다. 그후 혁명에 의해서 여왕을 퇴위시키고 공화국이 되었다가 미국의 영토에 편입된다. 1959년에는 하와이의 인구 증가로 인하여 미국의 군사적 요지에서 미국의 50 번째 주로 승격된다.

20 세기초, 한국계 미국인 1세대가 사탕수수, 파인애플 농장으로 이민을 갔기에 우리나라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 곳이다.

하와이는,

- 남태평양의 파라다이스, 매력적인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곳,

- 미국의 영토이기는 하지만 동양인이 1/2 이상을 차지하고, 그외에도 다양한 인종들이 살고 있는 곳.

- 각국의 이민자들에 의해서 하와이만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가지고 있는 곳,

- 다양한 액티비티 : 제트스키, 스카이다이빙, 사륜구동 오토바이 질주, 스노클링, 대자연 체험(목장),

돌고래 스노클링, 쇼킹투어 (상어우리체험)

- 하와이 전통쇼, 전통문화 체험, 우쿨렐레 배우기

하와이는 총 8개의 주요 섬과 100개 이상의 작은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서는 간단한 하와이 역사와 자연환경을 소개한 후에 하와이에서 맛 볼 수 있는 음식들을 브런치, 점심, 저녁, 디저트 순으로 소개하는데, 그 내용이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주변 양식장에서 자란 새우를 즉석 요리해서 판매하는 새우 트럭이 이색적이다. 미국의 대도시에서 만날 수 있는 푸드 트럭을 연상시킨다.

그밖에 디저트에서 아이스크림 중에 모찌 아이스크림은 일본인들의 모찌에서 힌트를 얻은 것으로 우리나라의 찰떡 아이스를 연상시킨다.

하와이에서 인기있는 디저트는 시럽이 아닌 생과일을 얼음과 같이 갈아 만든 아이스크림인 셰이브 아이스크림인데, 마치 우리나라의 빙수와 유사하다. 곱게 간 얼음을 동그렇게 아이스크림 모양으로 만든 후, 그 위에 색색깔 과일 맛 시럽을 뿌려 먹는 간식이다.

하와이를 즐기는 방법은 4가지로, 쇼핑의 천국, 휴양의 천국, 액티비티의 천국, 미식의 천국을 즐기는 방법이 있다.

그래도 하와이에서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일주일 정도는 여행 일정을 짜야하기에 이 책에서는 하와이여행의 일주일 일정표를 실어 놓았다.

아무래도 하와이는 휴식을 취하거나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사람들에게 맞는 여행지가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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