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브랜든 1~2 세트 - 전2권 사람 3부작
d몬 지음 / 푸른숲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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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1,2>는 네이버 웹툰 별점 평균 9.9점을 받았다. 이 책의 작가인 'd몬'은 2020년에 네이버 웹툰 <데이빗 1,2>로  데뷔를 했다.

그는 '인간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독창적으로 구축한 세계에서 풀어나가고 있다.

사람 3부작이라고 하는 작품인,

<데이빗 1,2>는 말하는 돼지를 주인공으로 인간과 동물의 경계를 뒤흔들면서 '사람은 무엇으로 정의하는가?'라는 주제를 풀어나갔고,

<에리타 1,2>는 정신과 육체의 차이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사람 3부작의 완결편이라고 할 수 있는 <브랜든 1,2>에서는 '당신은 무엇입니까' 즉, 브랜든이 공간이동으로 또 하나의 지구에 도달한 곳에서 만난 올미어로 부터 '너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하는 존재 자체를 부정당한 상황에서 '사람에 대한 기준은 누가 정하는가?', '무엇이 우리를 특별하게 만드는가'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우리가 생각했던 '사람에 대한 정의'를 다시 생각하게 해 준다.

이 책들을 웹툰으로 읽었던 독자들도 단행본으로 출간된 책을 읽는 느낌은 또다른 느낌이라는 평이 많다.

이전에 읽었던 공상과학 웹툰은 그런대로 멀지 않은 미래에 실현가능한 이야기들이라고 생각하면서 읽었지만 <브랜든>은 읽으면서 낯설게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멀지 않은 미래 보다는 더 먼 미래의 이야기라는 생각 때문인 것같다.

그렇지만 이 웹툰은 '무엇이 인간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으면 좋을 듯하다.

브랜든은 옆집 할아버지가 병원에 실려 간 후에 돌아오지 않게 되자 그 집에서 장난감을 가져 오게 된다. 그 장난감을 본 엄마에게 야단을 맞고 장난감을 갖다 놓기 위해서 할아버지 집에 간다.  갑자기 집이 파지직 갈라지면서 공간이동을 하게 된다.

 

 

우연하게 열린 새로운 세상, 또 하나의 지구에 도달하게 되면서 '올미어'를 만난다.

"메모리 전송.... 주목해야 할 정보.... '브랜든'이라는 개체 발견, 이 지구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생물체, 스스로를 '사람'이라고 주장하나 근거 없음, 지속적인 관찰을 요함'

 

 

올미어는 브랜든에게 '너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무엇으로 스스로 사람이라 증명할 수 있는가'라고 말한다.

 

 

올미어는 계승에 의해서 다시 태어난다. 올미어는 새로운 올미어에게 모든 것을 계승하고 사라진다. 계승하고 계승하면서 이전의 올미어가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알게 된다.

올미어는 다른 종족을 관찰한다. 브랜든을 관찰하고 다른 종족인 라카모아 종족도 관찰을 한다.  브랜든은 올미아가 관찰하는 개체가 되는데 어느날 바닷가에 갔다가 이곳을 탈출한다. 탈출 과정에서 올미어를 죽이게 된다.

살던 지구에 돌아온 브랜든은 공간이동을 연구한 사람이 되지만 항상 올미어를 죽였다는 생각에 죄책감을 느끼게 되고 외로운 삶을 살아 간다.

 

 

어느날 브랜드은 공간이동으로 분리된 차원의 세계인 라카모아 종족이 사는 곳으로 가게 된다. 올미어는 브랜든을 사람 취급도 하지 않았는데 라카모아는 신의 대리인과 같은 대우를 해 준다. 그런데, 라카모아 종족에게 전염병이 창궐하게 되면서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올미어를 다시 만나게 된다. 그리고....

 

 

<브랜든 1,2>에는 3종류의 인간이 나온다. 브랜든은 우리와 같은 사람, 영어를 사용하는 흑인 남성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그리고 올미어는 미래의 인간이라고 할까. 얼굴은 검은 구형인데 원에는 하얀 작은 원이 있다. 그리고 몸은 짦은 팔과 길고 가는 집게 모양의 다리, 금속 집게 처럼 생겼다. 모든 것은 데이터화가 되어 있으며 먼 미래의 인간 아니면 어떤 위성에 살고 있을지도 모를 외계인같은 느낌.  올미어는 데이터된 모든 것이 계승에 의해서 새로 태어난다.

 

 

그리고 2권에서 나오는 라카모아종족은 긴털이 난 고릴라 같은 모습, 고생인류 보다도 더 이전의 인간이었을 것 같은 모습이다.

 

 

이런 3종류의 인간들은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브랜든과의 관계를 맺어진다. 그런 과정 속에서 스스로 사람임을 증명해야 하는 브랜든.

인간의 정의는?, 인간의 조건은?

우리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 보면 어떨까? 많은 답이 나오겠지만 거기에서 찾을 수 있는 답 중의 하나는 '우리는 모두 다르다'

읽는내내 익숙하지 않은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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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행복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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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작가의 <7년의 밤>을 읽은 후에, 작가의 소설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2011년 인터넷 서점의 '최고의 책' 시상식에서 정유정 작가를 보게 됐다. 그 자리에는 공지영 작가, <아프니까 청춘>으로 스타가 된 김난도 교수 등이 참석했다.

당시 정유정의 <7년의 밤>도 '최고의 책'에 선정됐다. 작가는 그 소설의 암울한 느낌과는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였다. 이 소설은 여성 작가가 썼다고 하기에는 너무 강렬했다. 

 

 

<완전한 행복>은 첫 페이지를 펼치는 순간 떠오르는 사건이 있다. 제주도의 한 펜션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이다. 전남편과 아들을 만나게 해 준 그 장소에서 살인이 이루어졌고, 그 시신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잔인한 방법으로 처리했다. 재혼한 남편의 아들의 죽음도 석연치 않았던 그 사건.

<완벽한 행복>은 이 사건을 바탕으로 쓰여진 소설이다, 물론 풀롯, 인물, 시공간적 배경, 서사는 소설적 허구이지만 소설을 읽는내내 그 사건이 스쳐 지나간다.

실제로는 남편을 살인한 여자의 아들은 소설에서는 딸인 지유로 나온다. 이 사건을 접할 때에도 그랬고, 소설을 읽으면서도 안타깝고 걱정이 되는 건 살인마의 자식이다.

<완전한 행복>에서는 지유가 엄마의 살인행동을 알게 되는데, 지유는 평생 살아가면서 트라우마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는,

" 이 소설은 '행복'에 대한 이야기다, 완전한 행복에 이르고자 불행의 요소를 제거하려 '노력'한 어느 나르시시스트의 이야기이기도 한다.

흔히 자아도취형 인간을 나르시시스트라 부르지만, 병리적인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의미가 좀 다르다. 통념적인 자기애나 자존감과도 거리가 있다. 덧붙이자면 모든 나르시시스트가 사이코패스는 아니지만 모든 사이코패스는 기본적으로 나르시시스트다. " ( 작가의 말 중에

모든 인간은 행복을 추구한다.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행복에 장애가 되는 것들을 제거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행복이란 나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얻어지는 것들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유나는 자신의 행복에 조금이라도 방해가 되는 것이 있다면 제거한다. 그것이 곧 살인이다.

그래서 " 행복은 덧셈이 아니야. 행복은 뺄셈이야. 완전해질  때까지 불행의 가능성을 없애가는 거. " (책 속의 글)

 

이 소설은 행복을 위하여 타인의 삶을 자신의 기준에 의해서 간섭을 하고 파괴한다.

정유정의 소설은 읽기가 불편할 정도로 그로테스크한 경우가 많다. 그런데도 한 번 책을 펼치면 정신없이 읽어내려갈 정도로 독자들의 마음을 끄는 마력이 있다.

치밀하게 짜여진 구성은 여름날에 읽어도 소름이 끼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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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비단길 정보처리기사 필기 - 유료/무료 동영상 강의 제공, 학습 지원 카페 2022 비단길 정보처리기사
권우석 지음 / 성안당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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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가 정보화 사뢰로 이행함에 따라 지식과 정보의 양이 증대되고 있다. 그래서 작업량과 업무량이 급속하게 증가했다. 각종 업무의 전산화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사회 전문분야로 컴퓨터 사용은 보편화가 된 지 오래됐다. 그래서 컴퓨터 분야의 전문직 수요가 급증하고 이에 따라서 정보처리기사를 비롯한 컴퓨터 관련 자격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전에는 컴퓨터 활용 능력 자격증을 많이 취득했지만 이제는 좀 더 깊이있는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정보처리기사는 정보 시스템의 전반적인 프로젝트 업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유지 보수, 분석계획 수립, 설계구현 운영 등 다양한 업무와 관련된 능력을 갖춘 사람을 말한다.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시험은 과학기술 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 자격 시험이다.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의 활용은 국가직이나 전산직을 제외하고 공무원 공채시험 응시시에 가산점을 1% 준다.

또한, IT계열과 관련된 대학 학과 중에서는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졸업시험 (논문)을 대신하는 학교들도 있다.  취업 가능한 직종은 기업체 전산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정부기관, 언론기관, 교육 및 연구기관, 금융기 관, 보험업, 병원 등 컴퓨터 시스템을 개발 및 운용하거나, 데이터 통신을 이용하여 정보처리를 시행하는 업체 등이다. 

정보처리기사  필기시험 합격 후에 실기시험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실기시험 후에 최종 합격자 발표가 있고, 합격자는 인터넷이나 직접 방문으로 자격증을 신청하고 수령할 수 있다.

실기시험 출제 경향을 보면, 정보시스템 등의 개발 요구 사항을 이해하며 각 업무에 맞는 소프트웨어의 기능에 관한 설계, 구현 및 테스트 수행에 필요한 활용 능력을 알아 본다.
세부 평가 내역은 (http://www.q-net.or.kr)을 살펴보면 된다.

 

* 정보처리기사 시험에 관한 내용은 다음을 참조하면 된다.

 

http://www.q-net.or.kr/crf005.do?id=crf00503&gSite=Q&gId=&jmCd=1320&tabGbn=1

정보처리기사 필기 시험을 보려는 수험생들에게 인기있는 책이 <2022 비단길 정보처리기사 필기/ 성안당>이다. 책은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1권 : 1과목 - 소프트웨어 설계       2과목 - 소프트웨어 개발      3과목 - 데이터베이스 구축

2권 : 4과목 -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5과목 : 정보시스템 구축 관리       최신 기출문제 & 실전 모의고사
 

여기에서 비단길이란 고대 동서 무역로를 연상하게 되는데, 여기에서 비단길이란  '전공자도 번에 합격할 수 있는 잡이'의 줄임말이다.  정보처리기사 필기 시험은 비전공자들이 단 번에 합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비전공자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IT관련 용어와 개념들을 익혀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출제기준이 넓고 학습량이 많아서 전체적으로 학습을 하는데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 책은 시험과목에 맞춰서 과목별, 섹션별로 어떤 이론 내용이 있는지를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

<2022 비단길 정보처리기사 필기 >책의 구성을 알아보면 비전공자들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를 알 수 있다.

1. 정보처리기사 시험은 2020년에 출제기준이 변경되었다. 국가직무능력 표준 (NCS)을 기반으로 출제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NCS학습모튤을 분석하여 자주 출제되는 이론 내용과 기출문제를 책에 담아 놓았다.

또한, 변경 전의 기출문제도 반복적으로 출제되고 응용하여 출제 가능한 문제들을 함께 수록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론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기출문제 중심으로 학습하면 된다.

 

2. 저자인 권우식 선생님의 <권쌤이 알려줌>이란 코너가 있다. 책의 이론부분의 옆면을 이용하여, 비전공자들이 익숙하지 않은 용어와 개념을 보충설명해주거나, 이 부분에서는 어떻게 학습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책의 옆면 작은 공간이기는 하지만 <권쌤이 알려줌>은 중요한 포인트가 담겨 있다.

 

 

 

3. <2022 비단길 정보처리기사 필기/ 성안당> 책의 옆면을 잘 이용했는데, 이 부분에는 ' 합격자의 오답노트', '합격자의 암기법'등이 있는데, 학습하는 과정에서 오답노트의 작성, 암기할 내용을 정리해 놓은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4. 과목별, 섹션별로 공부하는 과정에서 섹션 기출 예상문제, 섹션 기출예상문제 해설, 기출예상문제가 있어서 중간 중간 자신의 실력을 알아 볼 수 있다.

 

5. 2권의 마지막 부분에는 '최신기출문제 & 실전모의고사가 준비되어 있다. 기출문제는 2020년 3회, 4회, 2021년 1회, 2회, 3회 기출문제 그리고 실전 모의고사 1, 2가 있다.

 

 

 

 이 책은 과목별, 섹션별 이론 내용을 공부하면서 개념을 확립하고 기출문제를 풀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 과정에서 ' 합격자의 암기법'; ' 합격자의 오답노트', '권쌤이 알려줌'

기출문제는 기출 및 예상문제, QUIZ 섹션 기출예상문제, 섹션 기출문제 해설 그리고 마지막으로 최신기출문제 & 실전모의고사를 풀도록 되어 있다.

 

 

 

 그밖의 혜택을 살펴보면,

1. 책의 내용을 유료, 무료 동영상으로 제공해 준다.

 성안당 이러닝을 검색하여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기사퍼스트 유료 동영상 강의와 기사퍼스트권우석 유튜브 무료 동영상 강의가 준비되어 있다.

 

 

 

2. 퀴즐렛 : 용어 암기카드가 있다.

 

3. 클래스룸 (classroom.google.com) : 실제 시험을 보듯이 CBT 방식의 시험에 미리 대비할 수 있다.

 

 

 

동영상 강의와 클래스룸 이용방법은 책의 앞부분에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4. 학습에 대한 지원을 받고 싶으면 네이버 카페 '기사퍼스트'를 이용하면 된다.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취즉하기 위해서는 좋은 수험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2 비단길 정보처리기사 필기>는 수험생들이 학습하기에 좋고 학습을 하는 동안에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은 앞으로 많은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많은 수험생들이 좋은 수험서로 공부하여 소중한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를 바란다.

#비전공자 #정보처리기사필기 #정보처리기사 #성안당 #동영상유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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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잠 - 에너지를 회복하여 찬란한 하루를 만드는 습관 에세이
해리엇 그리피 지음, 줄리아 머리 그림, 솝희 옮김 / 에디토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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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은 나에게 줄 수 있는 큰 선물이자 축복이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힘들어 한다. 잠 못 이루고 뒤척일 때는 양을 세어 보면 된다고 하지만 그것도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닌 듯하다.

째깍째깍 시계 소리가 들리고 눈은 말똥말똥, 좀처럼 잠을 못 이루다 겨우 잠이 들지만 숙면을 이루지 못한 그런 경우를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는 사람은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50%, 뇌졸중 위험은 15% 더 높다고 한다. 또한 수면 부족은 뇌피질 뿐만 아니라 면역체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잠은 왜 자야하고, 몇 시간 정도를 자야 하며, 숙면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등, 잠의 모든 것에 대해서 설명해 주는 책으로 <달빛 잠>이 있다.

 

 

책의 내용 : 1부 - 잠에 대하여

               2부 : 잘 자기 위하여

 

 

<달빛 잠>은 작은 크기의 책 (152mm * 152mm)으로 책표지를 비롯한 책 내용 중의 일러스트는 모두 달빛을 닮은 노란 색이다.   '줄리아 머리'라는 아트디렉터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이다.

 

 

이 책은 쓴 '해리엇 그라티'는 "런던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저널리스트이자 작문 튜터, 작가입니다. 간호사로 일하며 라이프코칭, 스트레스 관리 교육 등을 받고 건강에 매우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에 초점을 맞춘 글을 여럿 집필했습니다. " <저서 소개글 중에서)

 

 

우리의 수면 주기는 4단계의 비렘수면 + 1번의 렘 수면으로 되어 있다. 어른들은 90분 정도를 기준으로 수면주기를 반복한다.

잠을 자면서 꾸는 꿈은 렘 수면 중에 일어난다. 이런 꿈을 바탕으로 심리 상태를 살펴 볼 수도 있다.

불면증, 과다 수면, 시차적응, 수면 습관, 수면 장애, 편안하게 잠을 자는 자세 등 수면과 관련된 모든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

흔히, 잠을 자는 유형을 올빼미형, 종달새형으로 나누기도 하는데, 자신이 종달새형인지 올삐미형인지 알아보는 내용도 있다.

종달새형과 올빼미형은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지만 생체 리듬에 영향을 받는다.

 

 

낮잠의 경우에는 짧게 20분 정도, 오후 4시 이전에 살짝 자는 것이 좋다. 원기회복을 위한 20분짜리 낮잠도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위험을 1/3줄인다.

좋은 수면 습관은 맑은 정신과 집중력을 가져다 주며, 심장에 좋고, 기억력이 좋아진다.

 

 

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주면서 잠에 관한 명언들도 담겨 있다.

" 생각은 아침에, 활동은 낮에

식사는 저녁에, 잠은 밤에 " (윌리엄 블레이크, 시인이자 화가 )

 

 

책의 크기가 작으니 잠이 안 오는 밤에 한 장 한 장 읽다 보면 꿀잠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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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3 : 약속 식당 특서 청소년문학 25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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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소설로 분류되는 <구미호 식당>은 3편의 시리즈가 있다. 1편인 <구미호 식당>은 갑작기 죽음을 맞이한 두 사람의 이야기이다. 망각의 강을 건너기 전인 중간계에서 호텔 셰프였던 도영이와 서호가 사십구일을 맞바꾸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이 소설은 " 당신에게 일주일 밖에 시간이 없다면 무엇을 할 건가요?" 라는 질문을 던진다.

2편인 <저 세상 오디션>은 친구를 구하려다 죽게 된 나일호가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자들이 가는 곳에 떨어지게 되면서 '저 세상을 가기 위한 오디션'을 보게 된다. 그러나 일호는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자는 아닌데...  이 소설은 " 당신에게 주어진 시간들은 다 이유가 있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3편인 <약속 식당>은 " 이 세상에서 못다 이룬 약속을 다음 생에서 지킬 수 있는가?"라는 의문을 던진다.

<구미호 식당>, < 저 세상 오디션>, <약속 식당>은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세상과 완전히 이별을 하게 되는 망각의 강을 건너기 이전에 어떤 이유로 인하여 다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으로 돌아와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다.

흔히, 이런 이야기들을 하곤한다. " 만약 다음 생에서 지금의 배우자를 만난다면 결혼할 것인가?" ,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에게는 " 다음 생에서 다시 만나자"

우리의 생이 마감되었을 때, 그 이후의 생을 우리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세상을 떠나면서 지켜 주고 싶은 사람도 있고, 어떤 약속을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떠나는 아쉬움도 남게 마련이다.

 

 

<구미호 식당>은 이런 이야기를 소설로 풀어낸다. 소설 속의 주인공 채우는 17살 소년이다. 보육원에서 생활을 하던 중에 설이란 소녀를 만나게 된다. 소녀를 만난 후에는 항상 설이를 지켜 주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살기에 행복하다.  그러나 어느날 설이를 지켜주기 위한 싸움이 벌어지고 그 싸움으로 죽게 된다.

저승으로 간 채우는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한 심판을 받게 되는데,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기 위해서 대기를 한다. 그때 천 년 묵은 여우인 만호가 다가온다. 만호는 천 명의 생을 사게 되면 영원히 죽지 않는 불사조가 된다. 그래서 만호는 채우의 생을 사는 댓가로 세상에 잠시 돌아가서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날 수 있게 해 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 다시 사람으로 태어날 수 있게 되었다며? 네가 새로이 얻게 된 생을 나에게 팔지 않을래? 공짜는 아니야,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겠니? 나는 너에게 더 멋진 대가를 지불할 거야. 너, 전에 살던 세상에서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 있지? 내 제안을 수락만 하면 그 사람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 보고 그 사람이 있는 세상으로 가게 해 줄 게. 단, 그 사람이 죽었다면 다시 사람으로 태어났어야 거래가 가능해. 이곳의 시간은 네가 살던 곳의 시간과는 달라. 이곳의 단 며칠이 살던 곳의 수십 년 또는 수백 년이 될 수도 있거든, 어때? 괜찮은 제안이지 않니? (p.p. 8~9)

 

그러지 않아도 채우의 죽음을 슬퍼할 설이, 설이와의 약속을 못 지킨 것이 안타까웠기에 제안을 받아 들인다.

채우가 세상에 머물 수 있는 날은 최대 100일, 그 안에 설이를 만나 파감로맨스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 이 세상에서 못다 이룬 약속을 다음 생에서 지킬 수 있을까?"

다시 세상에 돌아온 채우는 17살 소년이 아닌 40대 아줌마, 그리고 채우가 찾은 설이 역시 다음 생에서는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겠지...

채우와 비슷한 상황으로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을 찾아 다음 생에 잠시 내려왔던 미용실 원장은 자신이 찾던 사람의 모습에 실망을 하고 돌아가게 된다.

그렇다면, 채우는 ? 전생에서 알았던 설이가 아닐텐데...

설이를 찾기 위해서, 찾은 후에 파감로맨스를 만들어 주기 위해 약속 식당을 열지만...

" 다음 생에서 다시 만나자! " 무심코 하는 이 말이 소년 소녀의 이야기가 된다. 상상력에서 시작한 이야기이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마음을 잔잔하게 울린다.

 

 

" <약속 식당>에서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한 약속을 이 세상에서 지켜야 하는 이유는 '지금 이 시간이 주어진 시간의 전부이기 때문'이라고 담담하지만 호소력 있게 전달한다. " (p. 247, 추천사 중에서, 하미정)
소설을 읽으면서 톨스토이의 말이 생각났다. 그래서 카카오스토리에 써 놓았던 글을 첨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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