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서 장사의 신을 만나다 - 줄 서서 기다리는 오사카 가게의 비밀
이영호 지음 / 처음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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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오사카에서 장사의 신을 만나다>와 비슷한 컨셉트로 구성된 책으로는 <장사의 신/ 우노 다카시 ㅣ쌤앤파커스 ㅣ 2012>, <한국형 장사의 신/ 김유진 ㅣ 쌤앤파커스 ㅣ2014>, <장사의 신 실천편/ 우노 다카시 ㅣ쌤앤파커스 >이 있다.

'우노 다카시'는 일본의 요식업계와 술장사에 있어서 '장사의 신'이라고 불릴 정도로 장사로 인하여 실패한 적이 없는 성공신화를 만든 사람이다. 그가 들려주는 장사의 비법에는 아주 사소한 꿀팁에서 부터 어떻게 하면 장사를 잘 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이 담겨 있는 <장사의 신>과 그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노 다카시가 키운 제자들이 운영하는 약 200여 곳의 가게의 운영방식과 기발한 아이디어, 그리고 생생한 경험을 담은 <장사의 신 실천편> 그리고 <장사의 신> 한국형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형 장사의 신>은 요식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꼭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장사의 신, '우노 다카시'가 전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장사가 안 되는 가게는 있을 수 없다"는 말이다.

상당히 공감이 가는 말이다. 집밥이 아닌 한끼 식사를 위해서 식당을 찾을 경우에 들어서는 순간 느낄 수 있는 분위기는 그 식당의 운영 상태를 말해 주는 경우가 많다.

불황에 가장 타격을 받고, 개업한 지 1년 안에 문을 닫는 식당이 수도 없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곤 하지만 그것이 꼭 불황 때문만도 아니고 식당의 규모 때문도 아니다. 어떤 불황에도 꿋꿋하게 견디고 높은 매출을 올리는 식당은 반드시 존재한다.

장사의 신 '우노 다카시'의 나라 일본은 100년이 넘은 식당이 수두룩하고 대를 물려서 2대, 3대...에 이르는 식당도 있다. 규모도 작고, 번화가에 위치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줄을 서서 기다리는 가게들.

분명 그런 가게들에는 뭔가 다른 것이 있을 것이다.

그런 가게를 찾아 떠난 오사카 맛기행에 관한 책이 바로 <오사카에서 장사의 신을 만나다>이다. 그런데 왜 하필 오사카?

일본 음식의 맛에 대한 선호도는  도쿄와 오사카가 다르다. 도쿄에 비하여 오사카는 식재료가 풍부하고  음식의 맛도 다르다. 일본 사람들은 오사카를 '일본의 부엌'이라고 부른다.

진정한 식도락가들을 위한 음식을 만드는 곳이 오사카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인 '이영호'를 따라서 오사카의 맛집을 찾아가 보자. 비록 그 맛을 볼 수는 없지만 언젠가 오사카에 가게 된다면 꼭 이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이 책을 읽어내려간다.

오사카의 도톤보리의 맛집 중에 회전초밥의 원조인 '겐로쿠 스시'는 초밥 종류가 약 100여 가지이니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특히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초밥의 대중화에 일조한 초밥집인데, 회전 초밥이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회전하는 속도, 회전 방향, 접시 색깔에 이르기까지 회전초밥의 노하우가 이 가게에서 시작됐다.

일본의 라멘은 종류도 많고 라멘가게들 마다 특색을 있으니 어떤 라멘을 먹을지 생각하고 찾아가는 여행자들이 많다.

타르트도 각나라마다 만드는 방법이 차이가 있는데, 바삭한 빵과 두 겹의 시럽층이 감싼 치즈 크림의 티즈 타르트를 맛보고 싶다면 '파블로'를 찾아가자,

'토요테이'의 함박 스테이크는 1897년에 개업을 하였다. 애피타이저로 토마토 요리가 나온다. 그리고 입 안에 가득 육즙이 퍼지면서 향긋한 느낌이 전해지는 함박 스테이크.

'몽슈 도지마롤'의 롤케이크는 맛은 물론이고 생크림 단면이 예쁜 모양이 되게 하는 이 가게만의 노하우가 있다.
오코노미야키, 초밥, 꼬치구이, 라멘, 텐동(덴푸라 돈부리), 타코야키...

일본요리들은 이제 우리나라의 어디를 가든지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지만 오사카에서 맛보는 오사카 요리는 또 다른 맛이 있으니...

특히 이 책에 소개된 요리 중에 특별한 요리는 꼬치와 튀김이 하나의 요리로 만나는 '요타로 혼텐'의 도미밥이다. '요타로 혼텐'에서는 튀김 기름을 1인용의 튀김을 튀긴 후에는 바로 새 튀김 기름으로 바꾸기 때문에 항상 튀김 기름은 맑고 투명하다. 그리고 튀김은 고운 소금을  찍어 먹으니 그 맛이 궁금해진다.

이 가게의 메뉴인 도미밥은 노릇하게 지은 밥 위에 도미 한 마리가 '척'하니 올라 앉아 있다. 혹시 비린 맛은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기우라고 하니...

이 책에는 오사카의 소문난 가게들이 소개된다. 가게 앞에 줄을 서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손님들, 구태여 기다리면서까지 음식을 먹기 원하는데는 그 가게만의 차별화된 독특한 맛이 있을 것이며, 차별화된 전략이 숨어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런 가게들을 소개하면서 그 가게에서 맛 볼 수 있는 음식의 기원, 조리방법, 가게의 특색, 서비스, 인기를 끄는 이유, 가게 위치 등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찾아가기 어려운 가게일 경우에는 가는 길을 연속된 사진으로 설명과 함께 담아 놓아서 초행길에도 찾기 쉽게 해준다.

이 책은 누군가에게는 창업 바이블

누군가에게는 오사카 맛집 기행

누군가에게는 고독한 미식가 !  (책표지 글 중에서)

이 책은 오사카를 찾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맛집 기행이지만, 가게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책에 소개된 가게들이 성공한 이유가 무엇일까를 살펴볼 수 있는 '장사의 신'의 성공 전략을 배울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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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이다 - 운명을 바꾸는 "한번 하기"의 힘
김민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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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자기계발서, 수십 권의 자기계발서를 읽어도 변화하기 않는다면, 그 책의 내용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이 책의 저자인 '김민태'는 EBS 프로듀서로 내가 알고 있는 작품으로는 다큐멘터리 5부작 <아이의 사생활>을 제작하였으며, 저자의 몇 권의 저서 중에 <아이의 자존감>은 내가 관심있게 읽은 책이기도 하다.

그가 이 책을 쓴 동기는 순전히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단 한번'의 기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어느날 출근길에 지하철 역을 한 정거장 먼저 내려서 걷게 된 것이 여러 가지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걷기가 습관화되고, 평소 겪던 어깨결림이 없어지고, 독서량이 증가하고....

책 제목처럼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인데...' 작은 행동이 가져다 준 것들은 생각보다 많았다.

바로 우리가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어도 행동의 변화가 없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으나, 거창한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세운다고 해도, 차일피일 미루다 보면 물거품이 되는 것은 행동이 없기 때문이라는 점을 콕 짚어서 일깨워준다.

계획을 세우기 이전에 작은 실천을 먼저하면 예측하지 못했던 결과를 가져다 준다는 것이다.

" 좋은 계획이 행동을 이끄는 게 아니라, 작은 행동이 좋은 계획을 이끈다."

** 한번 하기 = 작은 실천하기**

한번 해 보는 작은 도전 (점), 이것은 스티브 잡스가 말한 '점의 연결'을 증명하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스티브 잡스는 2005년 스탠퍼드 대학 졸업식에서 3가지를 이야기한다.

1. 점의 연결 : 지금은 예측할 수 없지만 모든 점(경험)은 미래와 연결된다.

2. 사랑과 상실 : 순간의 좌절을 이겨내면 더 큰 힘이 생긴다.

3. 죽음 : 남의 인생을 사느라 삶을 낭비하지 마라

점의 연결이란 모든 것은 점 (작은 행동)의 연결(기회)이 만든 결과물 (성공)이라는 것이니 이 책에서 말하는 작은 행동이 바로 점이고, 그런 기회가 모이다 보면 좋은 결과물이 나온다는 의미이다.

이 책에서는 '한번 하기'의 힘을 4 part 로 나누어서 생각해 본다.

  

PART 1 : 나는 고작 15분 걸었을 뿐이다.

좋은 습관을 갖는 것은 매일 조금씩 하는 것이 출발이다. 동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해냈다'는 경험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미래를 바꾸기 위해서는 작은 점을 뿌려야 한다. 이 작은 점은 꼭 성공의 점이 아니어도 된다. 실패의 점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많은 책들에서는 뚜렷한 목표를 세우는 것을 먼저 이야기했지만 이 책에서는 계획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작은 행동임을 말해준다.

저자가 어느날 지하철을 한 정거장 더 타고 가기 위해서 환승하기 보다는 15분을 걷기로 한 생각이 가져온 많은 변화에 주목하기를 강조한다.

PART 2 : 나는 고작 30분 읽었을 뿐이다.

'독서습관, 12살까지 골든타임'이라는 신문가사를 봤다. 인간의 뇌 발달에는 결정적인 시기가 있다고 한다. 그 시기가 바로 8개월에서 6세 이전이고, 책을 읽고 행간의 의미까지 파악하는 고차원적인 이해력과 사고력이 발달한 아이가 되기 위해서는 12세 이전의 독서습관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독서를 포기할 수는 없고, 이 책의 저자처럼 하루 30분의 책읽기는 독서습관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에 서서 책을 읽거나,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책을 읽다보면 그것이 습관이 되고 독서량은 늘어난다.

사람들이 계획만 세워 놓고 그 계획을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자신이 그 목표를 향해 가기 위해서 완벽한 상황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톨스토이'의 말을 되새겨 보자,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때는 현재이며,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이며,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다. "

"지금", 바로 지금, 어느 정도 갖춘 때가 아닌, 완벽해진 때가 아닌, 바로 지금....

        

PART 3 : 나는 고작 한번 만났을  뿐이다.

SNS 활용을 통한 일곱 가지 혜택

1. 색다른 정보 흡입  2. 친구 소식 듣기 3. 스승의 발견    4. 공감에 대한 이해  5. 가성비 좋은 놀이터

6. 가벼운 글쓰기의 습관화      7. 마케팅의 장

SNS는 역기능도 있기는 하지만 잘만 활용한다면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누군가와의 크고 작은 인연을 갖는다는 것은 참 중요한 일이다.

자신이 하는 일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멘토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만남의 기회를 만들어 보자, 의외로 쉽게 만나서 좋은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인생에 큰 힘이 될 수도 있으니...

PART 4 : 나는 고작 한 줄 썼을 뿐이다.

이 책의 저자는 몇 권의 책을 출간하기도 했는데 그 바탕이 된 것이 육아일기에서 시작된다. 육아일기가 점의 연결이 되어 책쓰기까지 연결된 것이다.

급변하는 시대에서 가장 확실한 것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 즉, '지금'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약점도 강점으로 전환시키도록 하자.

많은 사람들이 하고자 하는 일은 많으나 도전을 해보지도 못하고 스스로 포기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목표를 먼저 세우기 때문이다.

<나는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이다>는 그동안에 많은 책들에서 언급했던 내용과는 다른 시각에서 쓰여진 책이다. 작은 행동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

이 책의 내용과 같은 맥락에서 쓰여진 책이 <아주 작은 반복의 힘 / 로버트 마우어 ㅣ 스몰빅 라이프 ㅣ 2016>이다.

이 책에서도 '스몰 스텝의 전략'을 강조한다.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또 그 변화를 지속시키기를 원한다면 아주 작은 변화, 거기에서 조금씩 " 더" 라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통해 스스로 변화하도록 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작은 변화가 축적되면 큰 변화를 가져 오게 되기 때문이다.

스몰 스텝의 전략은  '작은, 더 작은, 더 더욱 작은'이란 의미인데, 작은 질문, 작은 생각, 작은 행동, 작은 해결, 작은 보상, 작은 순간....

'아주 작은'이 바로 이 책의 핵심 단어이다. 우리가 어떤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포기하게 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작은'이란 개념이 아닌 무조건 하겠다는 생각이 압도적으로 우리의 마음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를 하겠다' 고 결심했다면, 당장 몇 kg을 감량하기 위해서 음식조절을 하거나 운동을 시작한다. 그런데 며칠 하다 보면 '배가 고파서', '힘이 들어서' 포기하게 된다.

아주 작은, 아주 쉬운 것부터 아주 조금씩 했다면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을 것이다.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서 유일한 길은 아주 작은 일의 반복에 있다.

두 권의 책이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내용은 아주 유사하다. 아마도 그동안 거창한 목표만 세워 놓고 그것을 실천하지 못하는 독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작은, 더 작은, 더 더 작은' , '고작 한 번'에서 출발하자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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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않고 이기는 법 -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드는 기술
이시다 겐이치 지음, 정혜주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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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능력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라고 생각된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어도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여 설득시킬 수 없다면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삶을 바꾸는 세 가지 대화 법칙'을 소개한다.

저자인 '이시다 겐이치'는 소비재 대기업에 입사하여 내성적인 성격탓에 처음에는 인간관계와 커뮤니케이션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를 극복하고 화장품 부문에서 전국 매출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둔 후에 광고 파트로 부서를 옮겨서 TV, 라디오 광고를 프로듀스한다.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중심으로 삶을 바꾸는 대화의 법칙 등을 이 책 속에 담아 놓았다. 아마도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을 겪는 내성적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자기계발서에서는 이미 타고난 기질, 가치관을 바꾸는 방법을 알려주지만 이 책에서는 구태여 자신을 다르 사람으로 바꾸지 않아도, 사교적 성격으로 개조하지 않아도, 충분히 상대방에게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여서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물론, 이 책의 내용은 직장생활에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높이는 방법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가 제시하는 삶을 바꾸는 세 가지 대화 법칙은 다음과 같다.

1. 심플의 법칙 - 강력하고 간결하게 의사를 표현한다

2. 간격의 법칙 - 의외성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3. 관찰의 법칙 - 주의깊게 바라보면 모든 문제의 답이 보인다.

이 세 가지 대화법은 각 장의 제목이며 그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

 

  

1장 - 심플의 법칙

* 무엇을 말하지 말아야 할지를 생각한다.

* 문장 수를 가능한 한 줄인다.

* 가장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앞머리로 가져온다.

* 관점을 바꿔라 - 역발상, 제로 베이스, 조감화 (새가 된 것처럼 현실에서 벗어나 약간 높은 곳에서 바라본다)

* 블루오션 전략으로 미개척 틈새 시장 공략으로 No.1이 되라.

*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상대방의 머릿속에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는 단 한가지로 줄여본다.

* 그림이나 비언어 커뮤니케이션, 색 등으로 각인시킨다.

* 맨투맨 화법을 쓴다.

2장 - 간격의 법칙

프레젠테이션의 경우에 3초의 침묵 (공백)을 주는 것은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심리적 불안감을 줄 수도 있지만, 의도적일 경우에는 긍정적인 인상, 강렬한 인상을 준다.

* 2가지 목소리 (소리의 크기 차이, 말의 속도 등)로 억양을 넣어서 말한다.

* 만전의 태세를 갖추기 위해서 최악의 시나리오를 준비한다.

* 월요일 아침에 상대방에게 기분 좋은 메일을 보낸다.

* 대화의 화법으로 마이너스 + 플러스 화법 (단점을 먼저 이야기하고 그 뒤에 장점을 말한다). 마이너스 + 더블 플로스 화법 (단점 + 장점 2가지), 궤스천 화법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후 되묻는 화법, 반대 의견이 부드러워진다. 설득이 쉬워진다), BIG YES + 궤스천 화법 (반대 의견은 더욱 부드러워지고 설득은 더욱 쉬워진다), 쿠션 워드 + 의문형

* 대화도 중요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것도 하나의 비법이다.

   

3장  - 관찰의 법칙

* 주의깊게 바라보면 모든 문제의 답이 보인다. 말하는 것 보다 더 어려운 것은 잡담이다. 잡담은 화술 이외의 방법으로 상대방에게 호감을 느끼게 하는 요령이다.

* 말하지 않고 친해지는 비결로는 인사, 공감, 애교 등

4장 : 좌절하지 않기 위한 8가지 습관

* 다섯 번에 한 번 성과가 나오면 OK ! 라는 마음으로 계속 도전한다.

* 나쁜 습관은 '그만두는 습관' 통해 좋은 습관으로 바꾼다.

* 어떤 난관에 처해도 '사고'와 '행동'을 바꾸면 미래가 바뀐다.

* '웃음과 심호흡', '기분이 좋아지는 말'로 평상심을 유지한다.

* 다른 사람의 시선에 신경을 끄고 내 마음이 원하는 대로 해 본다.

* 자신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명확히 해서 흔들리지 않는 힘을 손에 넣는다.

* 기분 전환을 위해 '나의 스위치'를 설정해서 날마다 이용한다.

* 한 번에 성장할 필요는 없다. 매일 꾸준히 조금씩 성장해나간다.

이 책은 약 200 페이지 정도의 얇은 책이다. 내용도 그림을 통한 정리, 각장의 끝부분에는 check라는 난을 통해서 주요 내용을 정리해 놓았다.

근래에 일본 저자들이 쓴 자기계발서가 많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책의 내용과 책제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책의 내용이 피상적인 경우들도 많이 있다. 그래서인지 일본인이 쓴 자기계발서는 나에게는 그리 큰 도움이 안되는 것 같다.

우리나라 자기계발서 작가들이 쓴 책들은 외국의 자기계발서나 자서전, 소설 등의 내용을 여기 저기에서 찾아서 짜집기한 듯한 느낌이 많이 들고 일본 자기계발서도 뭔가 겉도는 그런 느낌이 든다.

이 책도 예외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능력을 도와주기는 하지만 새롭다는 느낌 보다는 이 책 저 책에서 읽은 내용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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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지지 않는 마음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영주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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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온 책 중에서 미처 읽지 못한 책들을 살펴보다가 읽게 된 책 중에 <혼자있는 시간의 힘>이란 책이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메이지대 문학부 교수인 '사이토 다카시'는 자신이 대학입시에 실패한 후에 직장을 얻기까지의 약 10년간을 고독의 늪에서 살았다. 그런데, 나중에 생각하니 그 시간들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의미있는 시간들이었다고 말한다. 그런데, 그가 강조하는 이런 단독자가 되는 것의 필요성과 그 결과들은 어떤 의미에서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들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때론 이런 시간들도 필요하지만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것 못지 않은 인간관계를 비롯한 다른 요소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이 책을 읽은 후에 느낌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단독자가 될 것을 강조하던 '사이토 다카시'가 인연의 중요성, 타인과의 깊이있는 사귐 등의 중요성을 피력하는 책을 썼는데, 그 책이 <부러지지 않는 마음>이다.

전작을 읽지 않았다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지만 <혼자있는 시간의 힘>을 읽은 지 얼마 안되는 지금 이 책을 읽게 되니 뭔가 저자의 생각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게 된다.

<부러지지 않는 마음>은 저자가 가르치는 학생들을 비롯한 사람들을 살펴볼 때에 이전의 사람들과는 다르게 사소한 일에 상처를 받고, 자신감을 상실하고, 의욕을 잃고 자포자기 하는 사람들이 많음을 깨닫고 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책 속에 담아 놓았다.

'똑'하고 쉽게 마음이 부러지는 사람들, 그들이 자기를 지키기 위한 정신적 뿌리를 관철하는 것, 그것을 위해 소중히 해야 하는 것들을 세 가지로 설명해 준다.

1. 인연을 소중히 여긴다.

2. 타인과 깊이있게 사귄다.

3. 정체성에 뿌리를 내린다.

이 세가지를 소중히 한다면 자신을 긍정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그런 사람의 마음은 부러지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 이 책의 중심이 된다.

책의 구성을 보면,

   
1장~3장까지는 위의 세 가지에 관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고, 4장에서는 마음을 단단하게 하기 위한 실천방법을 설명해 준다.

1장 : 인연은 인간관계를 긍정적으로 만든다.

인연의 소중함을 말한다. 인간관계는 상대와의 접점을 찾아 서로에게 한 걸음 다가가는 과정이 소중하다.

폭넓은 인간관계를 가진 사람은 다양한 정보가 모이고 도움을 주는 사람도 많아 인생이 좋은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다. 인연이란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긍정해 가는 방법 중의 하나이기에 누구와 만나고 인연을 맺는지가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나를 지나치게 내세우는 사람은 행운도 인연도 끌어당길 수 없다. 운이 인생을 좌우하는 것은 아니며, 운을 믿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에 의미가 있다.

인연이란 우연성, 관계성, 타이임 그리고 다양한 인간관계가 얽혀 있는 상태로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는 삶의 자세가 중요하다.

2장 : 타인과 깊이있게 사귄다.

청년기 (10대~20대)에는 타인과의 관계를 돈독히 해야 하는 시기이다. 뜨거운 에너지를 발산하며 타인과 깊은 교감을 나누었던 경험은 인생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인간관계이다.

요즘 사람들은 사소한 말 한 마디에도 상처를 받는다. 진심이 담긴, 애정이 깃든 충고를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

개인의 인간성을 공격하는 것이 아닌 서로의 생각으 차이를 규명하는 비평은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말을 바르고 정확하게 주고 반든 것은 서로를 이해하고 깊이있는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이다.

  

3장 : 정체성에 뿌리를 내린다.

자기정체성이란 자신이라는 존재를 증명해 주는 것이다. 내가 세상을 단독으로 살아가는 덧없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 나를 세상에 확실히 연결시켜 줄 토대이기도 하다.

하나의 인격체로서 자신과 다른 사람들이 관련된 요소를 존중하며 자기를 자기로서 확신하는 것이 자기 정체성이다.

다른 사람과 공존하는 속에서 자기의 일관성을 찾아낼 수 있다. 확고한 정체성을 가진 사람은 위기에 직면했을 때 더 저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인생의 힘든 시기를 정체성의 두터운 뿌리로 삼자.

4장 : 마음을 단단하게 한다. - 실천방법

부러지지 않는 마음을 만드는 방법은 인연, 깊이있는 교제, 정체성이다.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한다.

습관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자기 긍정을 강화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무언가에 집중하여 몰입하는 것이 결국은 강인한 정신력으로 이어진다.

마음속으로 자신이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속에서 인생의 참된 행복이 자랄 수 있다.

이 책은 사례들을 중심으로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그 사례들을 읽으면서 일본 사회와 우리 사회는 닮아도 너무 많이 닮아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요즘, 젊은 세대들이 부모들을 벗어나지 못하고 부모의 그늘과 품 안에 담겨 있는 캥거루족이나 좋은 학력과 스펙을 가지고도 취업을 하지 못하는 비정규직이나 청년 실업, 가족에 대한 폭력과 그로 인한 무차별적인 살인사건 등....

이 모든 것들이 근본을 살펴보면, 마음이 쉽게 부러지는 사람들 즉, 작은 일에도 상처를 받는 사람들 때문에 일어나는 사회문제라는 점이다. 그들이 단단한 마음을 갖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살펴본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그런데, 이 책을 끝까지 읽으면서도 이해하기 쉽지 않은 점은 저자의 전작인 <혼자있는 시간의 힘>이란 책과 상충되는 내용들이다.

저자의 <혼자있는 시간의 힘>의 내용에 의한다면 단독자로서 이 책의 내용과 같은 인간관계, 타인과의 깊이있는 교류가 불가피하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데, 그런 생각을 하면서 <부러지지 않는 마음>을 읽으니 뭔가 혼돈스러운 느낌이 든다. 

아마도 <혼자있는 시간의 힘>에서는 혼자 있으면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을 말하고자 한 것이고, <부러지지 않는 마음>에서는 연약해지는 청년기를 비롯한 사람들에게 단단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 주고 싶었던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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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물정의 경제학 - 경제력이 불끈 솟아나는
스티븐 레빗.스티븐 더브너 지음, 한채원 옮김, 류동민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1월
평점 :
품절


 

<괴짜 경제학>을 읽은 독자들이 상당히 많을 것이다. 이 책은 경제 교양서의 새 장을 열었다고 평가를 받는 책인데, 경제학이라고 하면 어렵고 딱딱하고 수치로 경제를 풀이하는 그런 학문이라는 생각을 가졌던 독자들에게 이런 것도 경제학과 관련이 있은 물음인가? 하는 생각을 가질 정도로 기발한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한 해답을 경제학으로 풀이한 책이었다. 많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관점으로 다가왔던 <괴짜 경제학>은 이후 <괴짜 경헤학> 시리즈를 출간하였다.

   

<괴짜 경제학>의 저자인 '스티븐 레빗'과 '스티븐 더브너'가 다시 한 번 경제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경제학을 기피하는 사람들에게 흥미롭게 다가온 경제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담은 책이 < 세상물정의 경제학>이다.

경제가 우리 생활과 얼마나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마시는 한 잔의 커피에서부터 매달 내는 세금들, 인공지능의 가치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우리 주변을 에워 싸고 있는 경제, 그런데, 이 책의 저자들은 우리들이 살아가는 데 최소한 필요한 경제지식을 아주 쉽게 풀이해서 재미있게 설명해 준다.

경제이론을 전혀 모른다고 해도 충분히 세상물정을 알 수 있는 그런 방법을 이 책을 통해서 흥미롭게 알려준다.

이 책의 프롤로그에 보면, '경제학자의 색안경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재미있게 즐기라' 는 글이 말해주듯 각 장의 제목만 살펴보아도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유발한다.

잠깐 살펴보면,      1장 돈 버는 눈을 기르려면 치열하게 ‘관찰’하라
                     2장 발칙한 생각이 때론 가장 경제적이다

                     3장 법과 정의를 ‘경제 원리’로 구현하라
                     4장 ‘합리적 판단’은 없던 경제력도 키워준다
                     5장 부자가 되려면 ‘창의적으로’ 사기 쳐라
                     6장 올바른 경제 지식은 지구를 이롭게 한다
                     7장 ‘경제학’을 무기로 상대의 허를 찔러라
                     
8장 경제학자처럼 생각하면 절대 손해 보지 않는다
                     9장 지적 대화를 위한 ‘최소한의 경제 지식’을 갖춰라


이 책에 담긴 내용들은 저자들이 운영하는 블로그인 '괴짜 경제학'에서 지난 10년간 올라온 8000여 개의 질문 중에서 뽑은 주제인데, 경제질문이라는 생각 보다는 일상생활에서 궁금한 질문이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내용들이 다수 있다.

* 자동차를 가장 싸게 사는 협상의 비밀

* 운동 선수들이 지는 것 보다 싫어하는 것은

* 치킨 윙의 가격은 조각 수에 따라서 차이가 있는데 과연 합리적인가

* 테러리스트가 가장 효율적으로 공격하는 방법

* 도서관이 사라진다면 책의 가치가 떨어질까?

* 테리리즘에 관한 연구를 하다가 그 자료를 가지고 비행기를 타게 되었는데 그로 인하여 테러리스트로 몰릴 뻔한 일

* 도박 사이트를 폐쇄해도 효과가 없는 이유

* 실패가 때로는 위대할 수도 있다.

* 아이들과 함께 경제로 놀기

* 경제학 전공자와 비전공자의 생각법의 차이

" 레빗은, "사람들이 바라는 대로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이 '도덕성'이라면 경제학자들은 '실제로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을 보여주는 사람들" 이라고 즐겨 말한다. 나는 레빗과 프라이어 같은 경제학자가 될 수는 없지만, 그나마 나의 호기심을 그들의 뇌에 편승시킬 방법을 찾게 된 것을 행운이라 생각한다. " (p. 311)

이 책의 실린 내용들은 우리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문제들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답변을 두 명의 저자가 번갈아 가면서 설명해 준다.

일상생활 속에서 찾아낸 질문들이기 때문에 구태여 경제 원리를 알지 못해도 충분히 풀이가 되는 그런 내용들이다. 또한 아주 짧은 내용들이기 때문에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읽고 나면 유쾌한 기분이 드는 그런 이야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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