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제목 중에 "~ 알았더라면~~'이라는 글이 들어가 있는 책들이 참 많다. 그때에는 몰랐지만 지나고 나면 그 상황에서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이 어디 한 둘 이겠는가....
이 책 역시 책제목에 이끌러서 가벼운 에세이 정도의 느낌을 가진 책일 것이라는 생각에 구입했지만 생각 보다 깊이가 있는 책이다.
자신의 꿈을 실현하려는 사람들이 가져야 할 태도와 행동에 관해서 일목요연하게 설명해 준다. 또한 책의 각 장의 끝부분에는 그 장을 읽고
가장 핵심적인 행동의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projects가 제시되어 있어서 책을 읽는 도중 도중에 projects를 수행한다면 책장을
덮는 순간 자신의 목표를 향해 가는데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스탠퍼드대 미래 인생보고서인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티나 실리그ㅣ 2010 >와 스탠퍼드대 미래 변화 보고서인 <스무살에 배웠더라면 변했을 것들 / 티나 실리그 ㅣ 엘로라도 ㅣ 2012> 를
썼으며, 스탠퍼드대에서 '창조성과 혁신'이라는 과목을 가르치는 교수이다.
이번에 출간된 <시작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은 스탠퍼드대 미래 실행 보고서이다.
그녀는 그동안 광범위한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기업가들을 인터뷰하면서 성공이 발명주기에 따라 전개되는 모습을 관찰하였고, 그에 대한 이론을
이 책을 통해서 설명해 주고 있다.
발명주기라는 용어가 생소할 수 있는데, 이는 상상력에서 기업가 정신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기술하기 위해 필요한 개념이고, 그 개념들 사이에는 관계가
있음을 제안하는 모형이다.
책 내용은 발명주기에 필요한 4가지 행동과 태도에 관한 것으로 '티나 실리그' 교수의 스탠버드 대학 교실에서 이루어진 수업을 바탕이
된다.
책 내용의 전개는 포괄적인 개념 소개, 이와 관련된 사례 중심의 이야기, 이런 개인적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관련 학술 연구들을
소개하는데, 사례들의 대부분은 실리콘 밸리의 혁신가들과 기업가들의 이야기를 담아 놓았다. 그리고 각 장의 결론 부분에는 지금까지 다룬 개념을
연습할 수 있는 projects를 제시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projects를 얼마나 성의있게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 이 책에서 나의 목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창조성과 우리가 알고 있는 기업가 정신을
접목하여 그와 관련된 기술을 엄밀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정의하고, 학습하며, 가르치고, 실천하도록 하는 것이다. " (p.p.
24~25)
발명주기는 영감이 실행으로 이어지는 과정 전체를 압축하고 있으며, 마지막 단계가 첫 번째 단계로 다시
선순환을 그린다.
발명주기의 단계 : 상상력 → 창조성 → 혁신 → 기업가 정신
상상력은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을 마음 속으로 구상하는 단계
창조성은 상상력을 토대로 도전에 대응하는 단계
혁신은 창조성을 토대로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고안하는 단계
기업가 정신은 혁신을 토대로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단계이다.
책의 내용은 이 4단계를 각 장에서 다루고 있다.
1장 상상력 : 몰입 & 구상
몰입과 구상을 통해 당신이 만들어가길 바라는 미래를 어떻게 정의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몰입의 경험은 미래를 상상하기 위한 첫걸음, 어떤 문이라도 열 수 있는 마스터키.
풍부한 상상력은 탁월한 성취를 위한 발판이다. 목표는 자신이 설정하는 것이며 이는 자신의 미래를 어떻게 상상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가치가 있는 무엇인가를 이루는 것이 목표라면, 목표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시작해야 한다.

2장 : 창조성 :동기부여 &
실험

발면주기의 두 번째 단계로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고 문제 해결을 도출하기 위한 실험을 한다.
창조성의 본질은 당면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동기를 활용하고, 해결책을 찾을 때까지 실험하는 것이다. 우리를 움직이는 동기는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며, 아주 사소한 동기라도 일단 행동에 옮기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상력을 적용하고 자신에게 동기를 부여하여 실험하는 것이 창조성의 핵심이다. 창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동기가 필요하다. 동기는 실험으로 이어지고, 실험은 동기를 강화하고 다시 실험이 이루어지는 선순환을 그린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작은
영감은 위대한 아이디어로 결실을 맺는다.
3장 : 혁신 : 집중 & 재구성

혁신은 상상력 (몰입과 구상)과 창조성(자기 동기부여와 실험)을 토대로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개발하기 위해 집중력을 발휘하고 관점을
재구성하는 과정을 거친다.
집중을 하기 위한 전략으로는 깨끗하고 정돈된 작업공간을 갖추는 것, 심신을 재충전하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시간배분과 마음배분이 적절히
이루어지면 의미있는 활동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은 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마음 상태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런 고정관념에 의문을 던지고 문제를 기회로 보며 자신의
관점을 수정하겠다는 관점이 있으면 새롭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
4장 : 기업가 정신 (끈기 & 영감)

기업가 정신은 강력한 끈기와 타인을 동원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혁신이란 고된 작업과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고안하려면 끈기가 필요하다.
혁신 단계에서 기업가 정신 단계로 성공적으로 가는 기업가들은 도전적일 만큼 커다란 걸음을 내딛는 동시에 자신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좁은
폭의 걸음을 밟아가는 방법을 안다.
아이디어가 결실을 맺으려면 끈기가 필요하다. 그렇기 위해서는 목표 설정을 장기적 관점에서 하여야 하며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아주 간략하게 발명주기의 4단계를 살펴보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 스스로 행동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협력자와 고객, 투자자, 가족
구성원, 친구에게 영감을 불어 넣는 것은 기업가의 핵심 역할이다.
영감은 발명주기가 또 다시 상상력, 창조성, 혁신, 기업가 정신으로 이어지도록 만드는 연결고리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주제와 관련된 여러 사람들의 강의 내용의 일부가 게제되어 있고, 이와 관련된 혁신가와 기업가의 사례들도 담겨 있어서 발명주기를
이해하는 폭을 넓혀준다.
* 상상력에는 몰입하는 태도와 대안을 구상하는 행동이
필요하다.
* 창조성에는 동기 부여하는 태도와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해결책을 실험하는 행동이
필요하다.
* 혁신에는 집중하는 태도와 자신만의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도록 문제를 재구성하는 행동이
필요하다.
* 기업가 정신에는 끈기있는 태도와 타인에게 영감을 주는 행동이 필요하다. (p.p.
252~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