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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하고 찌질한 경제학의 슈퍼스타들 - 애덤 스미스부터 폴 크루그먼까지, 35인의 챔피언들과 240년의 경제사상사를 누비다
브누아 시마 지음, 권지현 옮김, 뱅상 코 그림, 류동민 감수 / 휴머니스트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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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가 오자 가장 타격을 많이 받은 사람들은 경제학자들이다. 그동안 수식을 동원하여 그럴듯한 이론을 내세우던 경제학자들을 향해서 거침없는 비난을 퍼부었다.

경제 위기를 예견하지 못하고 과거 밖에 예언(?)할 수 없는 경제학자라는 말을 들어야 했고, '플로베르'는 그의 명저 <통상관념 사전>에서 경제학을 '속빈 과학'이라고 비웃기도 했다.

이후에 나온 경제학 관련 서적 중에는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선호하고 있는 '케인즈'학파의 이론을 반박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지금의 세계 경제상황인 실업률의 증가, 증시 급락, 국가부채 증가 등 해결해야 할 경제 문제들이 많이 있지만 그에 대한 마땅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해결책이  또다른 경제 문제를 유발하기도 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의 제목은 '위대하고 찌질한'이라는 수식어가 '경제학의 슈퍼스타들'의 앞에 붙어 있다. 그리 긍정적인 관점에서만 경제학자들을 살펴보지는 않으리라는 선입견이 든다.

특히 이 책은 풍자와 해학의 나라라고 하는 프랑스에서 출간되었으니 책의 중간 중간 풍자적인 내용이 담겨 있으리라는 생각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한다.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을 출간한 해인 1776년을 경제학이 출현한 해라고 말하니, 경제학의 역사는 약 240년이 된다. 그러나 아직도 일반인들에게는 어려운 학문이 경제학이고, 그래서 경제학 서적들은 경제학을 전공하거나 경제학 관련 일을 하는 사람들이 주로 읽었지만 요즘은 쉽게 풀이된 책들이 많이 출간되어 일반 독자들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해하기 쉽다고 말하는 경제학 책들도 어렵고 이해하기 쉽지 않은 내용들이 많다.

이 책은 어떨까? 물론, 완전히 이해하기에는 경제학 수준이 그에 미치지 못하니, 어려운 내용들도 있지만 그래도 만화로 주요 내용을 간추려 주니 흥미를 가지고 읽을만 하다.

 

이 책 속에는 지금까지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경제학자 35명의 살과 이론, 그 이론에 대한 반박, 그리고 내용을 간추린 만화, 알아두면 좋아요,등의 순서로 설명된다.

 

경제학자들에 대한 재평가라 할 수 있는데, 35명의 경제학자는 고전학파 (19C), 혁명가들 (20C), 현대의 경제학자 (21C)로 분류된다.

 

특히, 경제학의 창시자이자 최고참 경제학자, 최초의 경제 사상가가 된 '애덤 스미스'의 경제학의 배경에는 영국에서의 산업혁명이 있었기에 그 시대의 경제학자들은 자본주의의 진원지라고 할 수 있는 런던에서 활동을 한다. 

<인구론>을 쓴 '맬서스'는 인구증가에 대한 이론을 펼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그는 생존수단(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데 반해,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유명한 이론을 내세웠다. 그런데 그 이론은 지금 어떤 평가를 받을까?

만약 '맬서스'의 <인구론>에 의한 예측이 맞았다면 25년 마다 인구는 당시의 2배가 증가해야 한다. 그런데, 그렇지 않으니 '맬서스'의 이론은 빗나갔음을 알 수 있다.

그는 인구증가를 단순하게 생각했을지 모르겠으나 사회현상 등도 인구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혁명적인 경제학자인 '마르크스'는 '애덤 스미스'와 '리카도', '케인스', '프리드먼'과 함께 가장 영향력 있는 자본주의 분석가 5인에 속한다. 특히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20C 경제사상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파레토'의 모든 사회현상에서 원인의 20퍼센트가 결과의 80퍼센트를 설명한다는 80대 20법칙도 이론이 나올 당시에는 여러 분야에서 각광을 받았지만 오늘날 세계화된 경제에서는 경쟁이 워낙 심해서 이 이론은 맞지 않으며, 90대 10 법칙이라 말이 나오기도 하고 있다.

2장으로 넘어가면서는 경제학자는 유럽에서 미국 경제학 시대가 열린다. 1930년대 암울한 미래에 계획경제가 출현할 것을 예견한 '슘페터'는 모든 혁신은 새로운 발명의 출현으로 진부해진다. 그리고 이 발명은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 및 시장 출시로 이어진다고 말한다.

'애덤 스미스'와 '마르크스'에 이어 경제학에서 전 세계적 영향을 자랑하는 '케인스'는 경제학에서 전 세계적 영행을 미친 경제학자이다.

그는 위기에 빠진 경제는 영원히 그 위기에서 헤어날 수 없으며,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수요가 공급을 창출한다는 주장을 한다. 민간 기업이 투자를 해도 경제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국가가 나서야 하며, 위기에 맞선 강력한 무기로는 화폐를 활용하라 는 등의 이론을 펼친다. 그러나 케인스 이론에는 허점이 많으며, 케인스와 케인스 이론은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슈퍼 천재 경제학자인 '존 폰 노이만'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는데, 경제학 이론으로는 게임이론이 있다.

현대의 경제학자들은 20C말 부터 21C 초의 경제학자들이다. 30여 년 전부터 현대경제학자들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그 이유는 경제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요즘의 경제 위기는 특정 상황이 아닌 경제 구조 자체로 변질된 위기를 비롯하여 석유파동, 글로벌 금융위기 등에 이르기까지 여러 형태의 위기가 일어나고 있는데, 경제학자들은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러니 그동안 위대한 경제학자라 생각했던 경제학자들의 위상이 낮아지고 있다.

아마르티아센은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유일한 인도인인데, 그는 저개발과 불평등의 메커니즘을 연구한 주요 현대 이론가이다.

" 경제학은 학문인가? 논쟁인가? 지식을 발전시키려고 일부러 반박 가능한 연구 방법을 내세우는 학문인가? 아니면 경제 정책과 사회 정책을 만드는데 필요한 도구와 재료의 충돌인가? " (에필로그 중에서, p. 229)

그 어느때보다도 경제학자들의 역할이 필요한 시점에 경제학자들에 대한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으니, 현재의 경제 위기를 멋지게 해결한다면 그 어느 때보다도, 그 누구 보다도 각광을 받을 수 있는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이 시점에서 경제사상 240년의 주류 경제학자부터 대안 경제학자, 최신 경제학자까지 살펴보는 것은 경제학은 특성상 자연과학처럼 절대적이고 객관적인 진리를 밝혀 나가는 학문이 아니기 때문에 200여 년 전의 경제학자가 주장했던 이론에도 진리가 담겨 있을 수 있고, 최신의 최고 수준의 이론에도 오류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경제사상 240년의 주요 경제학자들의 삶, 이론, 이론의 오류 등을 살펴보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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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0 23:2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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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엔은 남자를 위해 미니스커트를 입지 않는다 - 프랑스 여자들의 사랑, 패션, 그리고 나쁜 습관까지
캐롤린 드 메그레 외 지음, 허봉금 옮김 / 민음인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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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엔은 남자를 위해 미니스커트를 입지 않는다>는 책제목부터 심상치가 않다. 파리 여자를 일컫는 파리지엔, 그녀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궁금증이 앞서면서도 뭔가 특별한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앞선다. 과연 그렇다. 아주 특별한 내용을 접할 수 있으니, 끝까지 흥미를 잃지 않고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평을 먼저 적는다.

그동안 파리 엄마들의 자녀교육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엄마들과는 좀 다른 면이 많다는 생각을 했었다. 역시 파리지엔은 삶의 다른 부분에 있어서도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몇 가지 살펴보면,

파리지엔은 자기 자신을 1순위에 둔다. 타인의 평가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자기만족을 최상의 버전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자신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있다. 완벽을 포기하고 부족함을 인정한다.

이 책은 파리지엔의 패션, 사랑, 삶 그리고 나쁜 습관에 이르기까지 파리지엔의 민낯도 감추지 않고 그대로 표현한다.

이 책의 저자인 '캐롤린 드 메그레'는 모델로 그의 세 친구와의 진솔한 이야기를 책 속에 담아 놓는다. 소설가인 '안 베레', 프로듀서인 '소비 마스' 그리고 잡지 편집장인 '오드레 디완'

네 명의 파리지엔은 성격, 사는 모습, 직업은 다르지만 프랑스적인 감각은 같다. 그녀들의 일상은 여자들의 수다처럼 누군가의 눈치를 보는 것도 아니고, 책 속에 담긴 내용이니 미화시키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를 재잘재잘 거침없이 들려준다.

파리지엔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관점에서 보면 이기적인 여자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어머니로서 아이를 사랑하긴 하지만 아이를 위해서 자신을 온전히 내놓지는 않는다. 파리지엔에게 아이는 삶에서 전체가 아닌 한 부분의 존재이다. 우리나라의 극성스러운 교육열에 불타는 엄마들의 시각에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파리지엔은 아이를 자신이 가는 어떤 곳이든지 기꺼이 데리고 다니면서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하기에 나중에 생각하면 좋은 추억을 함께 나누는 엄마와 자녀의 관계가 된다.

파리지엔 하면 패션은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해지는데, 이 역시 우리와는 다르다. 그녀들은 개성을 중요시 한다. 유행에 민감하지 않고 브랜드 옷을 입게 될 경우에도 브랜드의 특성이 나타나는 것을 꺼린다.

언제나 꺼내서 걸칠 수 있는 옷, 그런 옷을 좋아한다.

자연스러운 아름다움, 자신을 가꾼다는 인상을 주지 않으면서 가꾸는 아름다움을 좋아한다.

확실히 우리와는 다른 면이 많다. 우리는 유행에 민감해서 누가 걸치고 든 옷과 가방, 신발 그리고 악세사리가 순식간에 유행을 타는데, 파리지엔은 그런 유행은 그녀들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

파리지엔이 화려할 것이라는 편견은 이 책을 통해서 산산히 부서진다. 정말 멋지다는 것이 무엇인지, 아름답다는 것이 무엇인지, 개성이 무엇인지를 파리지엔을 통해서 살펴볼 수 있다.

부유하다는 외적인 표시들

그녀는 손가락마다 빠짐없이 반지를 끼고 있는 것도 아니고, 반지에 전부 다이아몬드가 박힌 것도 아니다.

그녀는 자동차 한 대 값이 나가는 금시계를 차고 있는 것도 아니다. 주차해야 할 커다란 자동차를 가진 것도 아니다. 그녀는 드러내 놓고 브랜드를 자랑하는 핸드백도 없다.

대신 그녀는 지식인들이 읽는 신문을 팔짱에 끼고 다닌다. 그리고 필요한 경우 대화 중에 사르트르나 들뢰즈를 언급한다. 그녀는 반짝반짝 빛나고 싶다.

오로지 그녀의 말솜씨로만 그 빛을 발하면 된다. 지적으로 부유하다는 외적 표지들. (p. 118)

책 속에는 파리지엔의 손님 접대에 관한 내용도 담겨 있는데, 그녀들이 즐겨 먹는 음식에 관한 레시피가 소개된다.

이 책은 파리지엔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책이다. 파리지엔의 육아, 사랑, 친구, 파티, 결혼, 일상, 나쁜 습관, 게임....

우리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파리지엔의 모습과는 다른 진짜 파리지엔의 삶을 송두리채 파악할 수 있다. 지금까지 어떤 책에서도 접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서 독특하고, 색다르고 흥미로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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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시크릿 - 부와 행복을 끌어당기는 단 하나의 마법
밥 프록터.그레그 S. 레이드 지음, 박상진 옮김 / 진성북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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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왕 '카네기'는 동시대 최고의 부자 기업인으로 성장하면서, 자신이 막대한 부와 성공을 이룬 비결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누구든지 그 성공 원칙을 따라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젊은 기자였던 '나폴레온 힐'에게 자신의 이론을 증명하고자 하는데 도움을 요청한다.

'카네기'와 '나폴레온 힐'의 인터뷰 약속은 3시간이었지만 그들은 3일간에 걸쳐서 인터뷰를 하게 된다. 아마도 '카네기'는 젊은 기자에게 호감을 가졌었던 것 같다.

그래서 '카네기'는 '나폴레온 힐'에게 " 젊은이, 만약 자네가 앞으로 20년간 무급으로 나와 함께 일한다면, 자네한테 우리 시대의 가장 영향력있고 성공한 리더들을 만날 수 있는 특권을 주겠네, 그런 만남을 통해 자네는 성공에 필요한 공식을 세계 최초로 찾아내고, 정립할 수 있을 걸세." (p 20)

'나폴레온 힐'에게 이처럼 멋진 제안은 없었을 것이다. 요즘 자기계발서를 쓰는 작가들 중에는 어떤 재벌의 이야기를 통해서 성공의 요인들을 알려 주는 듯한 책제목을 달아 놓은 책을 출간해서 읽어 보면 그 재벌을 만나기는 커녕, 그 사람에 관한 이야기가 쓰여진 책이나 신문 기사 등을 인용하여 책을 쓴 경우가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책제목에 속았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만약 이런 제안을 받는다면 책 몇 권은 쉽게 쓸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카네기'는 이미 250명 이상에게 이런 제안을 했지만 그 자리에서 선뜻 받아 들인 사람은 '나폴레온 힐'이 처음이었다. 그래서 이 제안에 따라서 '힐'은 카네기가 추천해 준 수 백명의 인사를 인터뷰할 기회를 가지게 된다.

그리고 처음 '카네기'와 '나폴레온 힐'이 만난 지 약 20년 후인 1937년에 '힐'은 <생각하라 !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라는 책을 출간하게 된다. 이 책 속에는 13개의 성공 공식이 담겨 있는데, 이 책을 읽고 또 읽고 반복해서 읽은 후에 그 책 속에서 성공의 법칙을 찾아낸 사람이 <생각의 시크릿>의 저자이다.

'나폴레온 힐'이 '카네기'를 처음 만나서 부와 성공의 본질을 찾아낸 후에 약 100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생각의 시크릿>에 담긴 내용은 '나폴레온 힐'의 성공의 법칙과 같으니, 그동안의 세월에도 부와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바탕에는 같은 요인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성공을 이룬 리더들을 만날 수 있고, 그들의 성공의 결정요인을 배울 수 있고, 생각의 힘, 마음의 힘을 찾을 수 있게 된다.

성공을 이룬 사람들은 성공은 행운 때문이 아니라고 말한다.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알아차리는 법을 배워야 하며, 그 기회는 항상 열려 있다고 한다.

그런데, 성공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사고방식을 목표 지향적으로 전환하는데 소홀하기 때문이다.

'팔레이' 박사는 17년간 뇌에서 느끼는 두려움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두려움 때문에 성취와 행복을 얻는데 심각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을 통해서 알게 된 것은 꿈과 목표를 위해 두려움을 극복하려면 목표에 대한 동기가 두려움 보다 더 크고 강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생각은 구체적으로, 그리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그를 실행에 옮겨야 한다.

성공은 생각 + 행동으로 옮길 때에 완성된다.

'팔레이' 박사의 연구와 '나폴레온 힐'의 성공의 비결은 같은 결과를 말해준다. 성공에서 중요한 것은 생각의 실행, 즉 생각을 실제 결과로 만들어 내기 위한 행동이라는 것이다.

'화이트' 박사의 경우에도 성공한 사람들의 행동을 항목과 패턴에 따라 나누고 관찰하면서 그들의 삶을 조명해 보았는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래와 같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1.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약점을 수용한다.

2. 자신의 열정을 발견하고 추구한다.

3. 작은 생각에서 시작한다.

4. 생각한 것보다 좀 더 나아간다.

5. 자신을 남의 눈에 띄게 한다.

6.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다.

7. 위험을 감수한다.

8. 실패를 관리한다.

" 나폴레온 힐이 책에서 써놓은 성취철학과 기법은 이 책에 소개된 모든 사업가들이 잘 흡수하여 자신의 비즈니스에 직접 적용했다. 그들의 성공은 그들의 생각과 행동의 산물이고 또한 자신의 소유물이다. (...) 마음에서부터 출발해서 끝없이 우리의 삶 전체에 영향을 주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잠재력으로 한 세기 동안 성장을 거듭해 왔다. " (p. 229)

요즘에 나오는 자기계발서의 내용과 거의 같은 내용들로 꽉 채워져 있다. 그만큼 '나폴레온 힐'이 성공한 수백 명의 사람들을 통해서 알아낸 성공의 비결은 변한 것이 없다는 말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 책은 각 장의 끝부분에는 내용을 정리해 놓아서 각 장을 마무리하면서 내용을 다시 한 번 살펴 볼 수 있다. 그리고 책의 뒷 부분에는 '책 등장 인물 소개', ' 나폴레온 힐 명언 찾아내기', '생각에 대한 명언', '역자 후기', '저자 소개'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내용을 보충해 주는 역할을 해 준다.

 <원문출처: http://blog.yes24.com/document/85133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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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국의 조건 / KBS <부국의 조건> 제작팀 / 가나출판사

 

 

 KBS의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즐겨 봅니다. 그중에서도 <명견만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에 나왔던 연세대 경제학과의 '성태윤' 교수가 이 책에 대한 추천사를 쓰셨네요.

“부국이 어떤 조건과 함께 만들어지는지 이해하는 것은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에 어떤 방향으로 나갈지를 결정할 때 국가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가장 중요한 이슈이다. 《부국의 조건》은 바로 그 문제에 대한 고민과 해답을 석학들의 지혜를 통해 우리에게 전달하고 있다.” 

KBS에서 경제기획으로 제작한 프로그램을 토대로 만들어진 책이기에 신뢰감도 가고, 이 책을 통해서 부국의 조건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제 현주소를 살펴보고 싶습니다.

 

 

 

 

 

 

 

2. 상상이 실현한 세상, 무한성장 사회 / 김준상, 변상규 ㅣ 에이지 21 ㅣ 2006

 

급변하는 세상에서 요즘 많이 회자되는 것이 디지털 신인간, 혁신기술 등인데, 이 책에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딩 컴퓨팅, 사물 인터넷,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5가지 첨단 기술의 혁신적 특성과 현실을 분석합니다.

이 5가지 기술 중에 4은 그 분야에 관한 서적을 통해서 어느 정도 지식을 갖추고 있지만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생소한 용어라는 생각이 듭니다.

좀더 이 분야에 관한 상식을 쌓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3. 대담한 디지털 시대 / 이지효 ㅣ RHK ㅣ 2016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관련 기술, 따라가기가 그리 쉽지가 않다.

'클라우스 슈밥'은 '4차 산업혁명은 우리에게  쓰나미처럼 밀려올 것이다'라고 말했으니....

이런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이 분야에 관한 지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우리들은 이런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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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2 22:5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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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치유하는 여행
이호준 지음 / 나무옆의자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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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을 견뎌내고 따뜻한 봄날에 활짝 핀 꽃들, 산수유를 시작으로 개나리, 진달래, 목련 그리고 남쪽지방에서는 벚꽃이 만개를 했고, 라일락도  진한 향기를 내뿜기 위해서 작은 꽃망울이 다닥다닥 맺혀 있다.

이렇게 좋은 봄날,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사람들이라면 <나를 치유하는 여행>를 읽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여행이란 좋은 풍경을 보기 위해서, 유적을 만나기 위해서, 옛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서 떠나는 것이기도 하지만 요즘은 자신의 여행을 자랑거리로 여기는 사람들도 있어서 씁쓸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정말로 마음에 와닿는 여행은 아무래도 '나를 치유하는 여행'이 아닐까....

휴일이면 친구들과, 그리고 그후에는 가족들과 우리의 국토를 이곳 저곳을 떠돌아 다니던 시절도 있었지만 언제부턴가는 우리나라 여행을 등한시했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옛 추억에 잠겨 보기도 하고, 언젠가 이 책 속에 담겨 있는 곳들 중에 몇 곳은 꼭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을 쓴 '이호준'은 시인이자 여행작가 그리고 사진작가이다. 시인답게 글이 참 아름답고 마음에 와닿는 구절들이 많이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여행관련 서적들의 대부분이 여행안내서를 겸하고 있다면 이 책은 여행지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도 물론 담겨 있지만 그 보다는 치유를 목적으로 하는 여행 에세이라는 점을 더 강조하고 있다.

저자의 최근작인 <자작나무 숲으로 간 당신에게>를 얼마 전에 읽었는데 그 책은 세상사는 이야기가 담긴 따뜻한 산문집이어서 읽으면서 마음이 포근해졌다.

저자는 이 땅에서 사라져 가는 것들의 뒷모습을 기록하기 위해 10년 넘게 전국을 돌아 다니기도 했고, 나라밖의 여러 나라를 가기도 했다.

여행을 좋아해서인지 그의 눈에는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비치지 않는 사람사는 모습이, 풍경들이 마음에 잔잔하게 퍼지기도 하고, 마음이 찡해지는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그래서 한 편의 시처럼 아름답다.

책 속의 글을 읽으니 그리움이 되살아나기도 하고, 서글픔이 느껴지기도 하고, 누군가의 쓸쓸하고 초라한 뒷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때론 흐뭇하고 여유로움이 느껴지기도 했는데, <나를 치유하는 여행>도 그 책과 마찬가지로 마음에 와닿는 구절들이 수없이 많다.

저자인 '이호준'은 자신을 '짐을 풀지 못하는 남자'라고 표현할 정도로 전국 곳곳을 누비고 또 누비면서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여행지를 26곳을 선정하여 책 속에 담아 놓았다.

그는 여행은 선택이 아닌 운명이고, 잃어버린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여행지들 중에는 잘 알려진 곳들도 있지만, 어떤 곳은 그리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보물같은 곳들도 있다. 그곳들에 대한 이야기는 시인의 아름다운 문장과 인문학적 교양까지를 갖춘 내용들로 서술되어서 읽으면서 많은 정보와 지식도 쌓을 수 있고, 다음에 이곳을 찾는다면 꼭 들러야 할 곳을 마음에 새기게 해준다.

충북 단양 온달산성을 오르면서,

" 산은 높지 않지만, 산세는 제법 가파르다. 계단을 하나씩 오르면서 혼자 묻고 대답한다. 그 옛날 이 길을 먼저 오른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세상의 모든 길에는 걸어간 사람의 숨결이 각인되기 마련이다. 그 속에는 기쁨도 있지만 눈물도 있다. 그래서 길은 인생이다. " (p. 220)

울산의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은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인데, 이곳은 침수와 노출을 반복하기에 아무 때나 간다고 볼 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한다. 며칠전에 이곳이 잘 보존되지 않고 있다는 기사를 봤는데, 아득한 옛 사람들이 깊은 산 속에 그린 그림들이 잘 보존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거제 지심도의 동백꽃은 아마도 지금이 절정일텐데, 언젠가 이곳을 찾았을 때에 동백꽃의 흔적만을 봤던 기억이 새삼 떠오른다.

" 지심도의 동백꽃은 12월 초순부터 피기 시작해 4월 하순에 자취를 감춘다. 절정기는 3월 중순부터 4월 초순이다. 나무에 매달린 꽃보다는, 미련없이 고개를 꺾고 땅 위에서 또 한 번 피어나는 꽃을 보고 싶었다. 가슴속에 영원히 지지 않는 꽃 한 송이를 간직하고 싶었다. " (p.p. 138~139)

'허상의 틀을 깨고 진짜 나를 찾아간다'는 주제로 쓰여진 여강은 한때 이 지역에서 살았던 적이 있기에 더욱 관심이 간다. 파사성과 신륵사, 그런데 나는 이 지역과 한 때 인연이 있었지만 신륵사는 여러 번 찾았지만 파사성은 알지를 못했으니.

'왕이시여 ! 단종과 함께 슬픔의 길을 걷다', 강원 영월 청령포와 장릉,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그 누구나 깊은 슬픔에 잠기게 된다. 역사 속의 한 장면이 스쳐지나가기에....

" 청령포에 가려거든 가슴에 묻어둔 슬픔의 보따리 먼저 풀어놓을 일이다. 강을 건너는 배는 슬픔을 아는 사람만 탈 자격이 있다. 풍경을 구경하러 가는 곳이 아니라 슬픔의 바닥을 만나러 가는 곳이기 때문이다. 슬픔의 끝에서 희망 한 줌 캐내는 곳이기 때문이다. 진정 슬퍼본 사람에게만, 스스로가 가진 행복을 비춰볼 수 있는 거울이 주어진다. 그리고 치유는 나를 제대로 보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 (p. 220)

우리는 그동안 여행을 통해서 무엇을 얻었는가? 나를 찾아가는 여행.

여행을 통해서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던가?

나를 찾는 여행은 나를 치유하는 여행이기도 하다.

이것 저것 모두 내려놓고,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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