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영양제를 잘못 고르고 있습니다 - 약사가 선택한 진짜 영양제 조합
장무현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구태여 복용하지 않아도 될 약들을 많이 먹는 경우가 있다. 어르신들의 모임에 가면 식사가 끝난 후에 너도 나도 가방에서 약을 꺼내서 먹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경우도 있다.

 

방송에서는 드라마, 오락프로그램에서 간접 광고로 약을 먹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여기에 대사까지 곁들여서 어떤 증상에 좋은 약이라고 하기도 한다.

 

이런 사회현상에서 한 종류가 아닌 여러 종류의 영양제를 섞어서 먹는 사람들도 많다. 나이를 불문하고 영양제를 먹으면 몸에 좋으리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 입소문, TV 광고, 포털사이트의 리뷰 등에서 추천을 하니까 성분을 따져 보지도 않고 영양제를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영양제 중에는 다른 영양제와 함께 먹으면 안 되는 것도 있고, 영양제를 먹는 방법, 때 등도 고려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잘못된 영양제를 선택하는 것은 영양제 구매 비용의 낭비, 영양제를 섭취하는 시간의 낭비를 가져 오게 되며 심지어는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당신은 영양제를 잘못 고르고 있습니다>는 어떤 영양제가 좋은지, 영양제의 품질과 효과, 건강관리에 관한 정보를 최신 연구 자료를 토대로 팩트만을 전달해 준다.

 

이 책의 저자인 '장무현'은 유튜브 약사 메디슨맨 TV 대표 약사로 이 책의 내용은 '약사가 선택한 진자 영양제 조합'이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이 책은 지금까지 영양제에 대한 정보가 믿을만한 정보인지 아니면 광고성 정보인지를 몰라서 혼란스러워 했던 사람들에게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줄 것이다.

 

이 책의 구성은.

PART 1 : 당신을 위한 최고의 영양제 조합

 

 

PART 2 : 영양제 구매 시 필수 체크 리스트

 

 

PART 3 : 가장 많이 하는 질문 BEST 10

 

 

영양제를 선택하는 기준은 과학적 근거에 따라서 설명해 준다. 특히 질병별로 거기에 적합한 영양제의 조합을 알려준다. 효능별로 조합할 수 있는 성분을 2~3가지 선정해 준다.

 

 

직장인들의 사례는 피로회복, 간 건강, 면역려, 눈 건강, 위와 장을 위한 조합, 관절을 위한 최고의 조합, 동안 피부를 위한 조합, 모발 관리를 위한 조합, 꿀잠을 위한 최고의 조합, 혈관 건강을 위한 최고의 조합

 

 

위와 같이 10사례별로 영양제를 조합하여 알려 준다.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 가장 적합한 영양제를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섭취방법 (복용시기- 아침 식사 전, 식사 후, 점심 식사 또는 저녁 식사 후), 섭취할 때에 주의할 점 (부작용으로 속쓰림, 울렁거림,혈압저하, 근육 완화 등).

 

영양제의 조합에 추가하면 좋은 영양제가 있는 반면에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영양제도 있다.

물론, 약국에 가서 약사와 상의하여 영양제를 선택할 수도 있지만 자신이 어떤 사례에 해당하는지를 알고, 그에 맞는 영양제를 알고 약사의 조언을 듣는 것도 좋을 듯하다.

 

PART 1 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영양소 조합을 찾았다면 이제는 어떤 제품을 구매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좋은 영양제를 고를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검증된 품질을 선택하는 것이다.

 

" 품질은 최우선이고, 함량과 구성은 다음 문제이다. "

 

국내 제품일 경우에는 검증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수월하지만 해외 직구의 경우에는  영양제의 품질을 검증하는 것이 어렵다. 해외 직구의 경우에는 입소문만에 의존하지 말고 반드시 품질 데이터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고 데이터가 없다면 최소한 제3자의 업체로부터 GMP 인증을 받은 업체에서 제조한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당신은 영양제를 잘못 고르고 있습니다>에서는 각각의 영양제 제품의 종류와 주요 체크 포인트를 알려 준다. 동일 이름의 영양제의 경우에 용량의 차이가 있는 경우가 있다. 50mg, 100mg 이런 식으로 함량에 차이가 있으니 확인이 필요하다.

 

 

질병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되도록이면 국내 제품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름철에는 해외직구 영양제는 변질의 우려가 있는 영양제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PART 2 에서  알려준 체크 리스트에 따라서 영양제를 구매하였으나 궁금한 점이 다수 있을 수 있다. 이런 내용은 PART3에서 사람들이 영양제와 관련하여 가장 궁금해 하는 10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해 준다.

 

영양제는 언제 먹는 것이 좋은가, 처방 의약품이 있는데, 영양제를 함께 먹어도 될까요, 임삼부는 어떤 영양제를 먹어야 할까요, 영양제를 먹어서 효과를 보려면 어느 정도 복용해야 할까요, 영양제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의 부작용은 없나요 등등

마지막으로  QR코드로 "나만의 건강 습관 플래너" PDF 다울로드를 받아서 자신의 건강 습관 및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건강을 위해서는 균형있는 식사와 꾸준한 운동이 최고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어떤 부분의 건강을 위해서 영양제가 필요하다면, 2~3 종류 이상의 영양제를 섞어서 먹어야 한다면 이 책을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 임상적인 근거와 철저한 기준에 따라 설명하는 영양제 구매의 바이블 같은 책이다. - 고상온 약사 (추천사 중에서)  

#영양제 #영양제추천 #영양제조합 #건강상식 #영양제복용방법 #건강관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토마스와 친구들 : 우정의 대모험 우리 아이 마음 성장 그림책
윌버트 오드리 지음, 토미 스텁스 그림, 홍정인 옮김 / 꼬마싱긋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토마스와 친구들>시리즈 중의 세 번째 책으로 <우정의 대모험>을 소개한다. 남자 어린이들의 경우에는 자동차를 정말 좋아한다. 차 모양만 보고 차종을 알아 맞추고, 차종별로 자동차를 모으기도 한다. 기관차가 끄는 기차가 레일을 달리는 장난감도 좋아한다.

아마도, 크리스토퍼의 아빠인 W. 오드리 목사도 아들을 위해서 나무로 작은 파란색 기관차를 만들어 주고 거기에 이야기를 지은 것도 그런 이유가 아닐까 한다.

이야기 속의 기관차 토마스는 오드리 목사가 만든 목각 장난감처럼 파란색 기관차로 등장한다. 토마스는 아이디어도 많고 어려운 친구들도 도와주고, 자신이 피해를 보더라도 긍정적인 사고를 보인다. 특히 어떤 어려움이 있어서 그 상황을 이겨나가는 기관차이다.


 

소도어 섬의 어느날, 기관차 헨리는 메인랜드로 가는 중에 비카스타운 역에서 다른 화물차와 충돌 사고가 난다. 그래서 정비소에서 수리를 받아야 하는데, 빨간 기관차 제임스가 헨리의 기관차를 고치러 메인랜드에 가야 된다.

토마스는 메인랜드에 가는 제임스가 부럽다. 언제나 좋은 일은 제임스가 하게 되니 토마스는 속상하다. 

토마스는 제임스의 열차를 모아 브리들링턴 열차 마당까지 가야 되는데, 어떻게 가야 될 지를 모른다.  찾아 가는 길에, 베레스포드라는 크레인, 실험용 기관차, 제철소 등을 만나게 된다.

그런 중에 프랭키와 허리케인의 도움을 받아 제임스의 열차를 모두 이동시킨다. 토마스가 소도어섬으로 가려고 하자, 프랭키와 허리케인은 토마스에게 자신들이 도움을 줬으니, 이제는 토마스가 프랭키와 허리케인을 도와 달라고  한다.



 

그들이 시킨 일은 위험한 일로 국자 모양 화물 열차의 철길을 바꾸고, 쇳물 찌꺼기를 나르는 일이다. 무척 뜨겁고 위험한 일을 하게 된다. 소도어 섬으로 돌아가려는 토마스를 보내 주지 않고 제철소에 가둔다. 


 

다행스럽게도 제임스는 탈출을 시도하고....

마침내 제임스의 도움으로 탈출을 하게 되고, 제임스는 그동안 토파 햇 경이 '가장 아끼는 기관차'라고 칭찬을 하니 잘난 체를 하면서 토마스를 놀린 것을 사과한다.

제임스는 " 남들이 가장 아끼는 기관차가 있다면그건 아마 토마스 너 일 거야" 라고 말한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에 서로 힘을 합쳐서 위기를 모면하는 토마스와 제임스의 우정이 빛나는 이야기이다.


 

<토마스와 친구들>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기관차 캐릭터와 탄탄한 구성 그리고 아름다운 색감으로 이야기를 재미있게 펼쳐 나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토마스와 친구들 : 그레이트 레이스 우리 아이 마음 성장 그림책
윌버트 오드리 지음, 토미 스텁스 그림, 홍정인 옮김 / 꼬마싱긋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토마스와 친구들 >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는 <그레이트 레이스>이다. 소도어섬 비카스타운역에 새로운 기관차가 나타난다. 기관차 고든의 형인 스코츠맨이다. 


 

새로운 기관차는 메인랜드에서 열리는 '위대한 기차 대회'에 나갈 것이라고 말한다. 스코츠맨의 별명이 날쌘돌이라고 하니 '가장 빠르고 힘센 기관차'를 뽑는 대회에서 우승을 할 확률이 높지 않을까?

'소도어섬에서 어떤 기관차가 대회에 나가게 될까?' 궁금해진다. 

토마스도 '위대한 기차 대회'에 나가고 싶은 마음에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좋은 생각이 떠오른다. '빠르게 달리려면 앞은 곡선이고 뒤로 갈수록 뾰족한 유선형 장치를 달면 어떨까'

이런 이야기를 들은 토팜 햇 경은 유선형 장치를 고든에게 달아 준다. 

토마스는 또다시 '기관차에 속도가 빨라 보이는 색을 칠하면 어떨끼?' 하는 생각을 하는데, 토팜 햇 경은 고든에게 속도가 빨라 보이는 색을 칠해 주면서 고든을 '슈팅스타'라고 새 이름을 붙여 준다. 


 

그런데, 정비소에서는 고든에게 유선형 장치의 안전판을 달지 않는 실수를 하게 된다.  이를 알고 토마스가 고든에게 안전판을 가져다 주지만 고든은 토마스의 말을 듣지를 않고 경기에 나간다. 


 

토마스는 자신이 생각해 낸 아이디어를 고든에게 빼앗기지만 그래도 실망하지 않는다.  '철길 바꾸기 경주'에 참가하려던 퍼시는 겁을 먹고 토마스에게 대신 출전해 달라는 부탁을 한다.

'철길 바꾸기 경주'에 참가한 토마스는 경기를 하던 중에 철길에 쓰러진 화물열차를 치워 주게 되면서 우승을 기관차 아쉬마에게 양보하게 된다.


 

기관차 토마스는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빼앗기기도 하고, 다른 기관차를 도와주기 위해서 우승을 놓치기도 하는데....

그러나 시상식에서 토마스는 '경쟁 선수를 도운 기관차'라 하여 공동 우승을 하게 된다.

" 토마스는 토마스다웠을 뿐이야", "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일이지"

이 문장에 이 책의 메시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자신이 불이익을 당할지라도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기관차 토마스의 토마스다움이 돋보이는 것이다. 


 

<토마스와 친구들>은 아빠가 아들에게 파란색 작은 나무 기관차를 만들어 주고, 거기에 어울리는 이야기를 만들어냈기 때문인지 이야기 속에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작은 메시지로 전달된다. 

77년간에 걸쳐서 180개 나라에서 사랑받은 <토마스와 친구들>은 탄탄한 구성을 토대로 토마스와 친구들의 모험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린이들에게는 기관차라는 운송수단이 친근한 소재이기도 하다. 어린이들이 의외로 자동차 차종을 잘 기억하고, 자동차를 종류별로 모으는 것을 봐도 어린이들의 친구는 운송수단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그림책의 아름다운 색감과 생동감이 넘치는 삽화는 어린이들의 시선을 끌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토마스와 친구들 : 용감한 기관차와 괴물 소동 우리 아이 마음 성장 그림책
윌버트 오드리 지음, 토미 스텁스 그림, 홍정인 옮김 / 꼬마싱긋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계적인 애니매이션 <토마스와 친구들>시리즈, 어떤 내용인지 모르는 독자들도 독특한 캐릭터의 기관차 토마스를 보면 누구나 다 알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한 애니매이션이다.

1940년대 초에 W. 오드리 목사는 아들 크리스토퍼에게 나무로 작은 파란색 기관차를 만들어 준다.  다정한 아빠는 파란색 기관차에 어울리는 이야기를 생각해 냈고, 이 이야기를 1945년 책으로 발표한다. 오드리 목사는 1972년 작가로서 은퇴하기 전까지 파란색  기관차 토마스의 모험 이야기와 새로운 여러 캐릭터를 더 만들어 냈다. 

<용감한 기관차와 괴물소동> 일러스트레이터는 '토미 스텁스'로 그는 수십 년 동안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면서 <토마스와 친구들>에 어울리는 삽화를 그렸다. 

<토마스와 친구들> 시리즈 중에 '토미 스텁스'가 그린 삽화는 <블루마운틴 미스터리>, <잃어버린 왕관>, < 용감한 기관차와 괴물 소동>이 있다.

출판사 '꼬마싱긋'에서는 <토마스와 친구들>중에 6권을 그림책으로 출간했다.


1. 용감한 기관차와 괴물 소동

2. 그레이트 레이스

3. 우정의 대모험

4. 수수께끼 해적선과 보물찾기

5. 블루마운틴과 미스터리

6. 빅 월드 어드벤처


 

<토마스와 친구들> 시리즈 중에 첫 번째 책은 <용감한 기관차와 괴물소동>이다. 꼬마 기관차 토마스는 소도어 섬의 점토를 캐는 채취장에서 일을 돕는다. 

토마스의 친구 기관차 빌과 벤은 장난이 심한 말썽꾸러기 기관차이다. 

어느날, 친절한 기관차 티모시는 날씨가 흐려지자. "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흙벽이 아주 약해질 거야. 오늘은 다들 조심하는 게 좋아"라는 말을 한다.

드디어 먹구름이 드리우고 차가운 비가 쏟아진다. 그러자 점토가 무너지면서 이상한 발자국이 보인다. 커다란 발자국을 자세히 보여는 순간 흙벽이 무너지는 순간 빌과 벤이 토마스를 밀쳐서 사고를 면한다.

다음날 토마스는 호기심에 그곳에 가 보지만 철길은 막힌 채로 점토로 뒤덮여 있다. 이 이야기를 퍼시에게 하자, "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마!" 라고 말한다.

그러나 퍼시는 괴물이 나타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겁에 질리게 된다. 부두에 괴물이 보이는 것 같아 달려가 보니 그건 물 탱크가 달린 기관차...



 

다음 날, 토마스는 고철 쓰레기를 치우는기관차가 되어서 불만이 많은데, 괴물 이야기를 들은 제임스는 고철을 보고 괴물로착각하게 된다....

무서운 이야기를 들으면 처음에는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차츰 겁을 먹게 되는 것이다. 토마스도, 퍼시도, 제임스도....


 

퍼시와 제임스는 용기를 내서 흙이 무너진 곳으로  거대한 발자국을 찾아서 괴물의 정체를 밝히려고 하는데...


 

그건 커다란 괴물의 발자국이 아닌 거대한 돌덩이였다. 다음 날 오후, 토마스는 과학자들을 돌덩이가 무너진 곳으로 데리고 갔고, 과학자들은 "공룡 화석이로군" 

메갈로 사우로스의 완벽한 표본을 찾아낸다.


 

우리는 작은 일에 겁을 먹고 두려워 하기도 하고 도망치기도 하고, 용기를 내서 새로운 사실을 찾아  낼 수도 있다.  결국에는 기관차 토마스의 작은 호기심이 공룡 화석을 발견하게 된다.


 

이 책 속에는 기관차 토마스와 친구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어린이들이 읽으면 자신의 생활과 직접적인 이야기는 아니지만 친근한 캐릭터인 기관차 토마스의 모험 이야기가 흥미롭게 느껴질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 권으로 읽는 경복궁 - 궁궐의 전각 뒤에 숨은 이야기
정표채 지음 / 리얼북스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단풍이 드는 경복궁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다. 지금까지 경복궁에 관한 책들이 많이 출간되었지만 이번에 출간된 <한 권으로 읽는 경복궁>은 기존의 책들과는 차별화되었다. 



경복궁은 조선의 법궁(法宮)으로 동양철학과 정치, 사상 등이 녹아 있는 조선 제일의 궁궐이다.

<한 권으로 읽는 경복궁>의 저자인 '정표채'는 15년간 경복궁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해설활동을 했다. 그는 현장에서 얻은 궁금증과 내용을 그날 그날 해결하는 방식으로 자료를 정리하고 <경서>, <사서>,<조선왕조실록> 그리고 <승정원 일기>, <야사 원문>을 대조하고 참고하여 글을 썼다. 그 글들을 묶어서  경복궁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출간하게 됐다.


그는 '경복궁의 참모습은 보이는 부분이 아니라 그 속에 담겨져 있는 숨은 이야기'라고 말한다. 

경복궁의 건축원리는 삼재 (天, 地, 人), 음양오행, 四方, 四時 등이다. 경복궁의 전각과 문은 삼재, 음양오행의 원리를 반영하여 설계되었다. 또한, 경복궁은 外祖, 治祖, 燕祖 로 구분된다.



 

<한 권으로 읽는 경복궁>은 경복궁을 답사하면서 접하게 되는 전각을 따라서 광화문에서 태원전까지 16개 항목으로 나누어서 소개한다.  전각 등의 용도를 알아보는 단편적인 시각을 너머 거기에 담겨 있는 고사와 이야기 등을 옛 문헌을 찾아서 설명해 준다.



 

근정전, 광화문의 해치, 일월오봉병, 경복궁 후원, 경회루, 왕의 밥상을 차리는 소주방, 경복궁의 4문, 담장, 교태전, 칠궁, 창덕궁 내의 낙선재와 연경당....




 

이곳의 역할과 이에 얽힌 이야기를 옛 문헌을 중심으로 근거를 찾아서 재미있고 흥미롭게 설명해 준다. 그동안 접해 보지 않은 내용들도 다수 있어서 생소한 접근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만원 권의 배경인 일월오봉병은 근정전 어좌 뒤에 놓여 있는 병풍이다. 역사극에서 많이 나오기에  친근감이 느껴진다. 왕의 행차시에는 이동식 일월오봉병을 휴대하였다고 한다. 이는 단순한 병풍이 아닌 온 우주의 삼재를 담아서 그 결(이치)대로 이 세상을 펼치고자 한 의미가 담겨 있다.



 

건청궁은 명성왕후가 시해된 곳이다. 그래서 애통의 전각이라 할 수 있다. 국권을 파탈당하기 전인 1909년에 철거되었다가 2007년에 복원되었다. 복원 전의 사진이 몇 점 남아 있는데, 그 사진들은 흑백사진이라 전각의 단청을 확인할 수 없다. 



 

<고종실록>에 의하면 고종 10년의 강진규 상소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데, 그는 '이 곳은 왕이 행차할 때에 잠시 머무는 장소이니 단청을 해서 화렬하게 짓지 말라'는 내용이 나온다.  좌의정 강로도 이 문제를 거론한다.  2007년 복원된 건청전은 단청을 하지 않은 백골집인데 이런 기록을 토대로 지었기 때문이다. 





 

동양 사상을 이해하면 경복궁의 다양한 측면을 이해하기 쉬운데, 이 책에는 이런 동양 사상과 함께 경복궁을 접목하여 설명해 주기 때문에 조선에 살았던 사람들을 대한 이해도 쉽게 할 수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