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히 프롬 - 사랑의 혁명을 꿈꾼 휴머니스트 클래식 클라우드 15
옌스 푀르스터 지음, 장혜경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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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인문기행 프로젝트인 <클래식 클라우드 > 15번째 책은 20세기 사회심리학의 거장 '에리히 프롬'의 발자취를 찾아 떠난 여행이다.

 

 

'에리히 프롬'은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에 이어 20세기를 대표하는 사상가이다. 그의 저서인 <자유로부터의 도피>, <사랑의 기술>, <소유냐 존재냐>등은 사상서로서는 드물게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들이다.


 

프롬은 자본주의, 종교, 이데올로기 등을 다루면서 그 중심에는 인간을 두었다. 그래서 그를 '인본주의 사회심리학자'라고 부른다.

그는 프랑크푸르트 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하던 중에 돌연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베버, 야스퍼스 등의 가르침을 받으면서 사회학과 심리학을 전공하게 된다.

프랑크푸르트 사회연구소에서 사회심리학 분야를 담당하던 중에 나치의 탄압과 연구원들과의 갈등으로 미국으로 망명한다.

1934년~ 1941년까지는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교수를 지냈고 1951년 멕시코 시의 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의 정신분석학교수가 되었다. 1957~61년 그는 이스트랜싱의 미시간주립대학교의 교수로 재직했으나, 1962년 다시 뉴욕 시로 돌아와 뉴욕대학교의 정신의학교수가 되었다.

 

 

그의 저서인 <소유냐 존재냐>에서는 '인간의 실존 약식이 소유의 방식을 넘어 존재의 방식으로 나아갈 때 비로소 인류가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은 결국 자연으로 돌아간다. 죽는 순간에는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않는다' 면서 소유에 초연한 삶을 강조했지만 그의 삶은 사치스러웠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소유냐 존재냐>는 진정한 마음의 행복을 찾고 존재하는 삶을 위한 책이다.

프롬의 다른 저서인 <사랑과 기술>은 거짓된 사랑을 하는 현대인에게 참된 사랑의 의미를 일깨워 준다,

 

 

'성숙한 사랑은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받는다.', '사랑은 일차적으로 주는 것이지 받은 것이 아니다. ' 는 내용이 담겨 있다.

<자유로 부터의 도피>는 '신분석을 기틀로 삼아 인간에게는 무의식적 성향이 있지만 그것을 인정하거나 시인하지 않으려 한다' 그리고 '문제 많은 심리 상태로 마조히즘과 사디즙의 성향을 결합한 권위적 성격'을 꼽았다.

 

 

에리히 프롬의 발자취를 따라서 독일, 멕시코, 미국 그리고 그가 마지막을 보낸 스위스까지 찾아 떠난 이 책의 저자는 독일의 사회심리학자인 스 푀르스터'교수이다.

클래식 클라우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 가는 인문기행인데 대부분의 경우에는 국내에서 그 인물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저자였던 것과는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엔스 푀르스터'는 한국 독자들에게 프롬의 사상을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 프롬의 이론을 잘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했다고 한다.

'엔스 푀르스터'는 프롬의 영향을 받아 <소유는 존재와 더불어 무엇을 하는가>를 썼으며 고정관념, 편견, 자기 통제 등을 주제로 다수의 논문과 저서를 발표했다.  또한 프롬 이론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을 했으며 저서인 <소유와 포기의 심리학>에서는 소유와 존재의 적절한 균형을 통해 인간이 행복한 존재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국내에서도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소유냐 존재냐>는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들이다.

이 책을 통해서 '에리히 프롬'의 삶, 사상, 책의 내용 등을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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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 - 유대인의 지혜를 담은 인생 최고의 선물
유대인 랍비 지음, 김이랑 옮김 / 시간과공간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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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오면서 그 누구나 한 번쯤은 읽었을 책이 <탈무드>이다. 자녀 교육이나 사회생활에서 지혜를 얻고 싶을 때에 찾는 책이기도 하다.

아마 <탈무드>를 읽지 않은 사람이라 해도 탈무드의 속담 중에,

"자녀에게 고기를 잡아 주기 보다는 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라"는 한 구절은 알고 있을 것이다. 

<탈무드>는 유대교의 율법, 전통적 습관, 축제, 민간전승, 해설, 속담 등을 총망라한 유대인의 정신적, 문화적 유산이다.

 

 

4C경 팔레스타인에서 편찬한 팔레스타인 <탈무드> 그리고 6C경 메소포타미아에서 편찬한 바빌로니아 <탈무드>가 있다.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탈무드>는 바빌로니아 <탈무드>를 말한다. 

유대인에게 성서와 동일시 되는 <탈무드>는 2~3세기경 유대인 랍비 유다 하나시가 집대성한 것으로 알려지는데, 그 후 여러 랍비들에 의해서 내용이 보충되었다. 

 

바빌로니아 탈무드 영어 번역본은 73권(63편)으로 구성되어 있고, 미쉬나의 구조를 그대로 따라 6부, 63제, 525장, 4,187절로 되어 있다. 탈무드는 12,000 페이지에 250 만개의 단어가 실려 있으며, 무게가 75Kg이나 나갈 정도로 엄청난 분량의 책이다.

'탈무드'란 히브리어로 '배움', '교훈'이라는 뜻이니 이 책 속에는 인생의 지혜와 삶의 방향 등이 담겨져 있다.

그래서 <탈무드>는 여러 버전으로 여러 출판사에서 출간하고 있다.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 서울대 선정 필독 고전'이다.

 

" 나치 수용소에서 유대인 6백만 명이 학살당한 뒤 나머지 사람들이 구출되었다. 살아 남은 유대인들은 미국의 해리 S.트루먼 대통령에게 사례의 뜻으로 <탈무드>를 기증했다. 그 <탈무드>는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에서 인쇄된 판본이었다. 그렇게 악랄하게 유대인을 멸종시키려고 혈안이 되었던 독일에서 조차 <탈무드>를 인쇄해 발행했다는 사실은 <탈무드>의 위대함을 말해 주는 좋은 증거이다. " (p. 143)

 

 

'시간과공간사'에서 이번에 출간된 <탈무드>는 2006년에 출간된 김이랑 편역의 <탈무드 - 유대인의 지혜를 담은 인생 최고의 선물>의 개정판인데, 컬러 일러스트가 곁들여져 있어서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다.

유대인의 오쳔 년 지혜가 담겨 있는 책으로 삶의 본질적 의미를 깨닫고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인생에서 절대 놓칠 수 있는 지혜, 부, 인간관계, 희망, 자녀 교육 등이 담겨져 있다.

 

 

 제 1부 : 인생을 변화시키는 <탈무드> 지혜’

 제 2부 : 인생의 해잡을 주는 <탈무드>의 가르침

 제 3부 :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탈무드>의 교훈

 제 4부 : 인생의 빛이 되는 <탈무드>의 격언

이렇게 4부로 나뉘어져서 105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책 속의 이야기는 105편인데,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의 극히 일부분에 속한다.

 

 

" (...) 만약 당신이 누군가와 작별할 때 그를 위해 무언가를 빌어 주고 싶은데 그 사람은 이미 모든 것을 충분히 갖춘 사람이라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이럴 때는 '당신의 아이들도 부디 당신과 같이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빕니다.' 라고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작별인사다. "   (p. 133)

 

" 세상에는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것이 있다. 다른 무엇들은 제삼의 것으로 대체할 수 있지만, 유일하게 이것 하나만은 대체가 불가능하다. 그것은 바로 '착한 사람'이다. 착한 사람은 커다란 야자수처럼 무성하고, 레바논 삼나무처럼 늠름하게 솟아올라 존경을 한 몸에 받는다. " (p. 168)

 

 

유대인의 오천 년 지혜가 담긴 <탈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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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화학자 2 - 명화에 담긴 과학과 예술의 화학작용 미술관에 간 지식인
전창림 지음 / 어바웃어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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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사, 성경, 작가의 생애, 작품 경향, 작품에 쓰인 화풍 등 많은 배경지식이 필요하다.

'미술과 화학'이라고 하면 접점도 없고 서로 상반되는 것 같으나, 그림을 그리는 재료인 물감이 화학물질이고 작품의 진위를 위해서 또는 작품 속의 그려진 밑그릇을 감식하기 위해서는 X레이를 활용하기도 하니 미술과 화학이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아니, 어쩌면 밀접한 관계가 있다.

<미술관에 간 화학자>는 2007년에 랜덤하우스코리아에서 출간되었던 책을 2013년에는 어바웃어북에서 증보개정판이 나왔다.

그리고 2019년에 <미술관에 간 화학자 두번째 이야기>가 출간된다.

 

 

저자인 전창림은

" 한양대학교 화학공학과와 동 대학원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 국립 대학교(Universite Piere et Marie Cuire)에서 고분자화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결정구조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파리 시립 대학교에서 액정을 연구하다가 ‘해외 과학자 유치 계획’에 선정되어 귀국한 뒤 한국화학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한 뒤, 홍익대학교 바이오화학공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프랑스 유학 당시 화학 실험실과 오르세미술관을 수없이 오가며 어린 시절 화가의 꿈을 화학자로 풀어낸 저자의 연구 분야는 미술에서 화학 문제, 즉 물감과 안료의 변화, 색의 특성 등이다. 저자는 「화학세계」와 「한림원소식」(한국과학기술원) 등의 과학 저널에 미술 에세이를 연재하고 홍익대학교 예술학부에서 ‘미술재료학’ 강의를 하는 등 미술과 화학 또는 예술과 과학의 접점을 찾는 일을 해오고 있다. " (저자 소개글 중에서)

 

저자가 화학자 이기는 하지만 책의 내용을 보면 미술사가나 미술평론가 보다도 작품 해설 능력이 뛰어남을 알 수 있다.

물론, 저자는 '이 책이 미술평론이 아니고 미술평론가나 미술사가들의 글과는 다르다'고 말하지만 그래도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작품에 대한 해설 및 작가의 삶에 대해서 궁금한 독자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또한, 저자는 미술과 화학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미술은 화학에서 태어나 화학을 먹고사는 예술이다. 미술의 주재료인 물감이 화학물질이기 때문이다. 또 캔버스 위 물감이 세월을 이기지 못해 퇴색하거나 발색하는 것도 모두 화학작용에서 비롯한다”는 저자의 짧은 코멘트에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무릎을 쳤다. 물감이 화학물질이고 그림이 변색하는 게 화학작용이라는 당연한 사실을 대다수의 미술전문가들조차 놓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 라고 말한다.

 

캔버스 위의 작품들이 그려진 것도 화학물질인 물감이고, 작품은 세월이 지나면 퇴색, 발색하게 마련이다.

우리들에게 잘 알려진 작가들인 고흐, 세잔, 모네, 마네 등이 살던 시대에도 물감은 현재의 물감과는 많이 달랐다. 작가들이 자신이 작품 속에 표현하고 싶은 색상을 돌이나 또는 나무, 상아 등을 태워서 얻어 내야 하는 경우도 있었고, 그런 물감은 가격도 고가에 속했다.

 

우리에게는 불행한 이야기이지만 네덜란드의 반 고흐 미술관에 있는 <해바라기>의 노란색이 갈색으로 변하고 있다고 한다. 아직은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해외 전시를 보낼 경우에 물감 상태, 진동, 습도, 기온 변화로 인하여 변색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서 해외 반출이 금지됐다. 그러면 왜 이런 변색이 일어날까?

고흐는 노란색을 즐겨 썼는데 그 이유는 불꽃 같은 예술혼을 태웠던 남프랑스의 강렬한 태양이 노랗게 이글거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생전에는 가난했던 고흐였기에 값싼 크롬 옐로를 애용했다고 한다. 그래서 세월이 흐르니 변색의 우려가 생긴 것이다.

 

 

같은 노란색을 사용한 고갱의 <황색 그리스도>는 고흐의 노란색과는 차별화가 됨을 작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야의 그림 속의 블랙은 분열과 모순으로 방황했던 고야 스스로를 향한 자기고백이며 부조리로 오염된 세상을 향한 고야의 경멸적 항의 였다. 고야는 붓과 검은색 물감을 들고 세상에서 가장 어두운 그림들을 그렸다. 기괴함 마저 느껴지는 블랙.

울트라 마린도 가격이 꽤 비싼 물감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당시의 그림에는 울트라 마린이 많이 쓰이지 않았다.

 

 

다양한 초록색을 사용한 풍경화를 그렸던 컨스터블.

 

 

절규하는 하늘의 색’에서는 뭉크의 『절규』에 나오는 붉은 빛 하늘은 그곳에서 볼 수 있는 자개구름, 또는 붉은 빛 하늘색이라는 학자들의 연구도 있다.

중세 성화를 보면 성인들의 뒷배경에 금박이 많이 쓰이기는 했지만 근세에 와서 금박을 탁월하게 작품에 사용했던 작가는 클림트이다. <키스>, <아델 블로흐 바우어>등에 쓰인 화려한 금박들, 그의 아버지가 금세공사였던 것과 클림트가 14세부터 빈응용미술학교에서 7년간 모자이크, 도자기, 부조 등 다양한 공예장식 기술을 배운 것과 무관하지 않다.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경, 전설 속의 이야기, 신화 등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알아야 된다. 또한 작품 속에는 작가의 삶의 모습이 함께 있기에 작가의 생애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

작가들이 어떤 안료를 사용해서 작품을 그렸는지, 어떻게 만들어 썼는지를 아는 것도 작품 감상에 도움이 된다.

 

 

어떤 화가는 색의 미적 요소를 넘어 안료에 담긴 과학적 성질까지 따라가면 사용하기도 했다. 엑스레이는 그림의 위작을 가려내는 중요한 기술로 활용된다. 오래되어 훼손된 명화를 복원하는데도 유요하게 쓰인다. 화가의 색채, 붓질, 안료 등을 분석해 미술사의 잘못된 오류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기도 한다.

<미술관에 간 화학자 두 번째 이야기>는 유명한 작가들의  불후의 명작을 화학적 시선으로 감상하기도 하고 작가들의 생애를 따라 감상하기도 하는 흥미로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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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세이지 작품집 & 원근법 테크닉 - 일러스트를 위한 투시도법 그리다
요시다 세이지 지음, 고영자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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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세이지 작품집 & 원근법 테크닉>의 저자인 '요시다 세이지'는  배경 그래픽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로 게임 배경이나 서적 장화(裝畵)를 그린다.

 

 

어떤 그림에서나 배경은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일러스트,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에서는 어떤 배경이 들어가느냐에 따라서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배경의 위치가 눈높이와 어떤 차이가 있느냐에 따라서도 장면이 달라 보이기도 한다.

 

 

<요시다 세이지 작품집 & 원근법 테크닉>의 앞부분 약 1/2 정도는 '요시다 세이지 작품 Gallery이고 뒷부분은 풍경과 그림을 그리기 위한 효과적인 테크닉을 설명해 준다.

 

 

앞 부분에서는 그림 속의 세밀한 부분들을 눈여져 보면 작품을 감상하면 된다.

 

 

이론 부분에서는 배경을 단순화하는 작업을 따라 해 보면 좋다. 배경은 테크닉은 가능한 단순화하고 퍼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그릴 수 있음을 배우게 된다.

실제의 작품과 메이킹을 동시에 보면서 왜 그렇게 그렸는지, 어떤 기술이 배경에 도움이 되고 있는지 다양한 각도에서 그리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여기에서 퍼스는 투시도법으로 원근감 있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필요한 이론이다. 1점 투시 (소실점이 하나), 2점 투시(소실점이 2개), 다양한 2점 투시, 3점 투시  (소실점이 3개), 복수로 소실점이 있는 풍경 등을 배울 수 있다.

 

 

3점 투시는 앙각이나 부감같은 다이내믹한 풍경을 그리고 싶을 때, 복수의 소실점이 있는 풍경은 링러감을 표현하고 싶은 경우에는 놓여 있는 사물의 방향을 조금 돌려 보거나 기울이면 그림의 설득력을 더할 수 있다.

그래서 보기좋은 구도를 잡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퍼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나름대로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의 배경으로 손색이 없으니 초보자라면 이런 방법을 배워 두면 좋을 듯하다.

 

 

배경을 그리는 테크닉에는

1. 역광을 이용해서 하얗게 날려 버리는 방법

2. 전경은 너무 자세하게 그리지 않고 단색, 2가지 정도의 색으로 채색한다.

3. 지면을 화면 밖으로 내 보내는 방법

4. 큰 그림자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있으므로 그림자를 그려 그림자 속을 생략하는 방법

5. 멀리 있는 부분, 그리기 귀찮은 부분은 나무로 가려 버린다.

 

 

이런 몇 가지 배경을 그리는 테크닉만 알아도 배경을 그리는 어려움을 줄일 수 있다.

복잡하고 세밀한 배경을 그리기 위해서는 체력 소모와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최근의 경향은 정밀한 배경 묘사가 인기를 끌기 때문에 세세한 프레임이나 캐릭터 중심의 일러스트에 까지 배경을 그린다.

배경 묘사는 기본적으로 그림의 인상을 무겁게 하기 때문에 배경을 최소화하거나 필요 없다고 생각이 되면 배경을 그리지 않는 방법도 있다.

이런 테크닉을 알려주는 책이 <요시다 세이지의 작품집 & 원근법 테크닉>이다.

실제로 일러스트,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에서 배경은 인물의 뒷 배경이나 부분적인 설명을 뛰어 넘어서 작품 전체의 분위기와 이야기를 전하기도 한다.

'요시다 세이지'는 자신의 작품 50점 이상을 활용하여 투시도볍, 풍경과 배경의 조화 등의 테크닉믈 설명해 준다.

이런 배경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갖게 되면 작품을 대할 때에 이해가 쉬워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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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큰 숨은그림찾기 & 두뇌게임 : 종합편 메가키즈 메가빅북 1
인나 아니키바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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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큰 숨은 그림 찾기 두뇌게임>은 만 4~6세 유아들의 IQ, EQ 개발에 도움을 주는 그림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이나 아니키바'로 러사아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삽화가, 그림작가이다. 그의 그림은 사물과 자연을 잔잔하게 표현하여 책장을 펼치면 환상의 새계에 온 느낌이 든다. 또한 그는 귀엽고 톡톡 튀는 동물 캐릭터를 제작하기도 했는데, 이 그림책에도 그런 장면이 엿보인다.

 

 

숨은 그림찾기는 유아, 어린이들에게 집중력과 사고력을 높여준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그림책을 펼쳐 놓고 게임을 한다면 의외로 아이들이 더 잘 찾고 특이한 모양에 대해서 관심을 보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것은 아이들의 두뇌는 어른들의 두뇌 보다 단순하고 그림을 볼 때에 편견을 가지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세상에서 제일 큰'이라는 수식어처럼 정말 가로로 긴 책이다. 접혀 있을 때는 가로 길이 25cm인데 펼치는 순간 1m가 된다.

 

 

그림이 잔잔하면서도 비슷비슷한 사물이나 자연이 펼쳐지기에 전체 그림 속에서 주어진 숨은 그림을 찾아야 하기에 어른들도 숨은 그림을 찾기가 그리 쉽지는 않다.

주어진 장면은 모두 5 장면이다.

시골 마을 구경, 동물원 관람, 화려한 도시 여행, 즐거운 해변 나들이, 꿈의 나라 드림랜드.

각 장면의 여기 저기에는유아들이 찾아야 할 미션이 제시된다. 시골 마을 구경의 경우에는 중앙에 큰 호수가 있는데 배를 타고 깃발이 꽂힌 섬에 도착하라는 주문이 주어진다. 꼬불꼬불 꼬불꼬불 미로처럼 선이 그어져 있는데, 정말 찾기 힘들다.

 

 

이런 길은 도착지에서 출발지로 향해야 찾기 쉽다는 것은 알고 있겠지만....

동식물의 종류별로 몇 개를 찾아라 하는 주문은 숫자놀이에 해당된다.

동물원 관람은 숨은 그림찾기와 주사위 놀이를 함께 할 수 있다. 거기에 단어 말하기도...

주사위를 던져 도착한 칸의 글자로 시작하는 단어 말하기. 단어를 익힐 수 있다.

 

 

화려한 도시 여행은 도시의 차량 옆에는 말풍선이 있고, 말풍선을 보고 어디로 가는 지 알아 맞추기, 목적지에 이르는 올바른 경로 찾기, 설명과 맞는 특이한 집찾기 등

 

 

즐거운 해변 나들이에서는 주사위 게임이 다시 나온다. 도착한 칸의 글자로 시작되는 단어 말하기 및 사물찾기를 통한 숫자놀이


 

마지막 장면인 꿈의 나라 드림랜드에서는 숫자를 20까지 찾아야 한다. 곳곳에 떠있는 구름에 씌어 있는 색깔,모양, 크기, 패턴, 사물 이름을 찾아야 한다. 해당되는 단어와 구절을 보고 연상되는 이미지를 모두 찾아야 한다.

 

처음에는 한 장면을 시작하면 끝날 때까지 몇 시간이 걸릴 정도로 난이도가 높다. 만 4~6세가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지만 몇 번 하면서 익숙해지면 할 때마다 똑같은 답이 아닌 다양한 내용의 결과물이 나온다.

 

 

숨은 그림찾기를 기본으로 숫자 찾기, 주사위 게임, 보드 게임, 단어 말하기, 도형의 이해, 연산 문제, 아이템 찾기, 단어 말하기....

이 책을 펼쳐 보면 너무도 흥미로워서 이전의 숨은 그림찾기는 흥미가 없어진다.

 

 

호기심 유지 및 확장, 집중력과 사고력 발달, 공간과 도형의 이해, 수와 연산 능력 발달 등 누리과정 5개 영역이 골고루 담겨 있는 유아 토이북/보더북으로, 학습서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책을 펼치는 순간 1m의 장면이 파노라마처럼 쫙 펼쳐지는 것에 한 번 놀라고,

책에 그려진 아기자기한 장면과 사물, 자연의 그림들에 놀라고, 다양한 놀이를 통해서 각종 사고력을 키워줄 수 있는 책이라는 것에 놀라게 된다.

 

 

내용의 난이도가 있어서 처음에는 하루에 1장을 완성하기가 어렵고, 그래서 책의 뒷면에는 정답까지 있다.

어린이들의 사고력, 집중력, 주의력을 향상시켜 주는 숨은 그림찾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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