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의 밤과 고흐의 별 - 39인의 예술가를 통해 본 클래식과 미술 이야기
김희경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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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의 밤과 고흐의 별>은 한 권의 책에 클래식 작곡가와 화가의 이야기가 함께 담겨 있는 책이다. 이 책에 소개되는 예술가는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인물들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한 권의 책에 39명의 예술가의 이야기를 하다보니 예술가 1명에 배당된 페이지는 5~7페이지 정도이라는 것이다. 한 인물의 이야기를 자세하게 추적하기 보다는 '간추린' 인생 이야기와 작품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다.

 

 

'클래식은 이해하기 쉽지 않고 지루하다' 또는 '미술작품은 무엇을 그렸는지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지 모르겠다'하는 반응도 꽤 있는데, 그건 우리 주변에서 가깝게 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클래식의 경우에는 긴 작품을 전체적으로 듣기 보다는 작품 중의 일부분을 접하곤 한다면 클래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

우리 주변에서 유명한 작곡가들의 작품의 일부분을 드라마, 영화, 광고 등에 삽입된 음악으로 많이 듣고 있기 때문이다.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에 나오는 <축배의 노래>, 슈베르트의 <송어>, <마왕>, <겨울 나그네>, 슈만의 <트로이멜라이>, 멘델스존의 <결혼행진곡>. 비발디의 <사계>, 헨델의 <할렐루야 합창곡> 등은 작품의 일부분이기는 하지만 너무도 익숙한 곡들이다. 이런 곡들을 알고 있다면 세기적인 작곡가들의 작품이 우리 곁에 있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미술 작품의 경우에도 해외 유명 작가의 전시회가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열리기 때문에 그런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면 많은 작품들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귀한 작품들은 해외에서 전시가 안 되는 경우가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해외 여행 중에 유명 미술관을 찾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브람스의 밤과 고흐의 별>의 저자는 예술경영을 전공한 문화부 기자이자 영화, 만화 평론가로 활동한다. 독자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클래식과 미술에 관련된 이야기를 쉽게 풀어 설명해 줌으로 많은 사람들이 예술과 친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이 책을 썼다.

클래식 음악을 듣기 전에 '작곡가는 어떤 마음에서 이 작품을 만들게 되었을까'. '미술 작품 속에 담긴 메시지는 무엇일까'. '예술가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에술가의 삶이 작품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하는 물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세기적인 예술가들의 삶과 철학 속으로 들어가서 그들의 창작활동을 살펴보는데, 예술가들은 창작 활동에 대한 설렘도 있었지만 그에 못지 않게 불안하고 때로는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도 있었다.

이 책은 11장에 걸쳐서 39명의 예술가를 소개한다.

*  1~3장 : 세상을 들썩인 파격과 변신의 귀재들 -  마네,  클림드, 피아졸라, 피카소, 마티스, 리스트,  카라얀, 모네, 헨델,  비발디

 

 

*  4~5장 ;  지독한 고통 가운데 뜨거운 창작혼을 불태웠던 예술가들 - 미켈란젤로 , 드보르자크, 루소, 고갱, 베토벤,  고흐, 차이콥스키, 에곤 실레

 

 

 * 6~7장 :  천재가 모인 예술가 가운데에서도 다시 천재로 손꼽히는 예술가들- 레오나르드 다빈치, 디에고 벨라스케스, 폴 세잔,  푸치니, 알폰스 무하, 라파엘로

* 8~11장 : 예술가들의 낭만과 감성과 사랑 -  샤갈, 브람스,  슈만,  모딜리아니, 베르디, 라흐마니노프,  페르메이르, 모차르트, 르누아르, 멘델스존, 슈베르트, 드뷔시, 바그너, 쇼팽

미술가의 경우에는 대표적인 작품이 수록되어 있고, 작곡가의 경우에는 책에서 언급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QR코드가 표시되어 있어서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다.

 

 

우리에게 생소한 예술가는 '아스트르 피아졸라'이다. 그는 탱고 음악의 대가로 2021년이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였다.

리스트는 당시 인기가 많아서 지금으로 치면 19세기 클래식계의 아이돌이라 할 수 있다. 열정적이고 피나는 노력으로 많은 사람에게 영원히 기억되는 슈퍼 스타 피아니스트가 됐다.

 

 

모네는 <수련>연작으로 유명한 화가인데, 수련을 그리기 위해서 직접 정원을 만들고 배를 띄워 놓고 그림을 그렸다. 그가 남긴 수련은 250점이라 모네의 수련은 유명 미술관에서 볼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열린 전시회에도 수련 대작이 왔던 적이 있다. 이건희 회장의 소장품에도 모네의 <수련>이 있는데, 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이건희 컬렉션 전시회에서도 볼 수 있다.

 

 

베토벤은 말년에 눈이 안 보였다고 하는데, 헨델도 역시 말년에 실명 상태였는데도 작품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그의 <할렐루야 합창곡.은 너무도 잘 알려진 곡이다.

봄이 되는 것을 알리는 곡 중에 비발디의 <사계>중의 봄이 있다. 새싹이 파릇파릇 돋아나는 듯한 음율이 경쾌하다. 비발디의<사계>를 감상해 보면 봄은 새싹이 돋고 산들 바람이 부는 듯, 여름은 휘몰아치는 폭풍우를, 가을은 풍요롭고 여유로움을, 겨울은 취위를 피해 집 안에서 밖의 풍경을 평화롭게 바라보는 순간을 잘 나타내고 있다.

로마 바티칸 시국의 시스티나 성당을 들어서는 순간 모든 사람의 시선을 천정을 향하면서 탄성을 내지른다. 천장화인 <천지창조>그리고 제단 뒤의 벽화인 <최후의 만찬>

이 두 작품 속에는 700여 명의 사람이 그려져 있고, <천지창조>는 약 4년에 걸쳐서, <최후의 만찬>은 약 8년에 걸쳐서 그려졌다. 유명한 일화는 이 작품을 그린 미켈란제로는 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잠도 안 자면서 천장에 거꾸로 매달려서 그렸으니, 나중에는 목, 허리 그리고 물감이 눈에 떨어지면서 시력도 안 좋아졌다는 일화가 있다.

 

 

미켈란젤로에 대한 일화는 많으나 그는 화가 보다는 조각가로 불리기를 원했으며 <피에타>와 <다비드>의 걸작을 남겼다. 예수를 안은 성모 마리아의 모습이 잘 표현된 <피에타>를 보면 그 곁을 떠날 수가 없을 정도로 큰 감동을 준다.

몇 년전에 <알폰스 무하>전시회가 열렸는데, 그때에 도슨트로 부터 들었던 무하의 이야기들. 그리고 그의 독특한 그림들, 무하의 작품은 유연한 곡선, 아름다운 실루엣, 섬세한 꽃 장식,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강렬한 인상을 준다. 이런 작품들이 대부분 포스터 달력, 전시 등의 상업용 작품이었다니 상업 예술의 새로운 경지를 연 예술가이다.

 

 

클래식과 미술, 많은 독자들에게 멀게만 느껴졌던 분야일 수도 있는데, <브람스의 밤과 고흐의 별>을 읽으면 이런 분야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 책에 수록된 작품들은 수백 년의 세월이 흘렀건만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감동을 주고 위로가 된다.  이 책은 예술 분야의 깊이있는 책은 아니지만 예술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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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모험 - 헤르만 헤세 산문선
헤르만 헤세 지음, 이인웅 옮김 / 홍시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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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소설, 수필도 좋아하지만 그가 생전에 3,000점이 넘는 그림을 남겼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에는 헤세의 그림에 관심이 갔다.

 

 

" 작가가 일생 동안 보고 느끼고 관찰하고 생각한 많은 것들을 서술한 글이다. 보통 사람이라면 그냥 흘러버릴 무상한 일들이지만, 헤세는 자그마한 체험에서도 우리 독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삶에 혼을 불어 넣을 수 있는 회상의 관조들을 남겨 놓은 것이다. " (서문 중에서)

 

몇 년전, 우연히 들린 곳에서 헤세의 그림을 전시하는 것을 보고는 화가로서의 헤세를 높이 평가한다.

 

 

<최초의 모험>은 헤세의 산문 25편과 함께 그림이 소개된다. 이 책은 헤세의 일생에 걸친 글과 그림들 중에서 엄선한 작품들인데, 유년시절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의 작품들을 연대순으로 담아 놓았다. 그래서 첫 번째 산문과 마지막 산문은 약 60여 년의 차이를 보인다.

 

 

" (...) 그후 나는 소년에서 어른으로 성장했다. 우리 작은 도시도 커졌지만, 별로 아름다워지지는 않았다. 뿐만 아니라 매 골목에도 몇 가지 변화가 있었다. 그러나 옛날 비렁뱅이는 여전히 찾아 온다. 지하실 창문을 들여다 보고, 축축한 현관으로 들어가고, 여자들과 농지거리를 하고, 머리털이 짚처럼 노란 어린아이들은 모두 그 이름을 알고 있다. 그당시보다 약간 늙어 보이긴 해도 별로 변하지 않았다. 훗날 내 자식들도 매 골목 모퉁이에서 그를 기다렸다가 옛날 그 별명을 불러댈 것이라 생각하니, 이상야릇한 기분이 든다. " (p.p 20, 유년 시절의 어느 인간)

 

 

이 책을 읽다보면 헤세의 산문들이 그의 연륜과 사색의 깊이에 따라서 변화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헤세는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살았기에 그가 그린 그림들은 자연을 바탕으로 자신이 살았던 곳의 풍경이 담겨 있다.

25편의 산문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헤세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엿 볼 수 있다. 비슷한 주제인 늙음에 대한 생각의 변화는 <어느 주정뱅이의 하루>와 <노년기>를 통해서 살펴볼 수 있다.

 

 

"여기 이 백발노인의 정원에는 옛날에는 도무지 가꾸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수많은 꽃들이 피어나고 있다. 거기엔 고귀한 잡초와도 같은 인내의 꽃이 피어 있다. 우리는 보다 침착해지고 보다 관대해진다. 간섭하고 행동하려는 우리의 욕구가 적어지면 적어질수록, 자연과 함께 사는 사람들의 인생을 관조하고 거기에 귀를 기울인다. 어떤 비판도 하지 않고 삶의 다양성에 계속해서 놀라면서, 때로는 관심과 고요한 유감을 나타내기도 하고 때로는 미소와 밝은 기쁨과 유머를 보이면서, 그런 것들이 그냥 우리 곁을 스쳐 지나가도록 내버려 둘 수 있는 능력은 점점 더 커진다. "  ( p.p. 232~233,  노년기 중에서)

 

 

<어느 주정뱅이의 하루>는 헤세의 유년시절에 그가 살고 있던 골목에 살던 비렁뱅이의 모습에 대한 생각과 30년이 지난 후에 쓴 작품인 <노년기>에 나타난 늙음에 대한 생각이 다름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내려가다 보면 헤세의 삶,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등이 어떻게 변화했는가를 살펴 볼 수 있어서 흥미롭다.

1928년에 그린 수채화 '목련꽃;은 '회화가 주는 기쁨과 고민'이라는 수필로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이에 대한 글에는 '목련꽃'을 그리다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 도화지를 조각 조각 찣어 천천히 휴지통에 던져 버렸다" (책 속의 글 중에서)는 내용이 있다. 그리고 결국에는 새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이 작품은 헤세의 작품 중에 낯익은 작품이고 내가 좋아하는 헤세의 수채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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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선생의 지도로 읽는 세계사 : 서양 편 - 지리로 ‘역사 아는 척하기’ 시리즈
한영준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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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들려주는 유튜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유튜브 채녈 중의 <두선생의 역사공장>은 '역사와 지리', '세계와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방송한다.  이 유튜브는 '역사를 위한 지도', '시사를 위한 지리'라는 콘셉트의 역사 강의이다.

<두선생의 지도로 읽는 세계사>는 누적 조회 수 1,740만, 최고 조회 수 152만의 화제의 유튜브를 책으로 재탄생시켰다. 이 책의 저자인 '한영준'은 '역사와 인문사회학의 대중화'를 목표로 '역사 소상공인' '지식 유통업자'의 길을 걷고 있다.

 

 

역사 또는 지리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학창시절에 시험을 보기 위한 목적으로 공부했던 사람들에게는 암기과목이라는 잘못된 생각으로 관심 밖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살아가면서 뉴스의 한 부분을 이해하기 위해서도 지리, 역사는 꼭 알아야 할 부분들이 많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관계도 결국에는 지리적, 역사적인 문제들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중국의 동북공정, 한일관계....   모두 지리와 역사를 알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국사, 세계사를 공부할 때에 내용의 한 부분이 지도였던 것도 지리와 역사는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 역사는 필연적으로 시공간이라는 두 축을 기반으로 하는데 공간은 곧 지리를 뜻한다. " (책 속의 글중에서 ) 그래서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그곳의 지리적 특징을 알아야 한다.

이 책은

CHAPTER 1 : 문명의 요람에서 혼란의 대륙으로, 중동

CHAPTER 2 : 지리가 만든 여러 개의 나라, 유럽

CHAPTER 3 : 지리가 만든 초강대국, 미국

CHAPTER 4 : 가지각색 아메리카, 중남미

CHAPTER 5 : 인류의 시작과 세계의 끝, 아프리카

 

 

CHAPTER 별 내용은 그 지역의 자연지리, 역사와 인문지리 그리고 챕터정리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지리는 자연환경이 만든 지리이고, 인문지리는 사람이 만든 지리 그리고 현재의 지도를 말한다. 역사 속의 국경선이 왜 그렇게 만들어졌는지, 왜 그렇게 그어졌는지를 안다면 그 지역의 지리와 역사를 어느 정도는 이해했다고 할 수 있다.

<두선생의지도로 읽는 세계사>은 지리로 '역사 아는 척하기'시리즈로 이번에 출간된 책은 서양편에 속한다. 앞으로 동양편도 나올 예정이라 생각된다.

책 내용의 시작이 중동이라는 점이 다른 지리, 역사책과는 다르다는 생각을 갖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중동은 북아프리카와 서아시아지역을 일컫는데, 고대 4대 문명 중의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이집트 문명의 발상지이다. 20세기 아라비아 반도에서 석유가 발견되면서 전쟁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지역이다. 왜 그런 분쟁이 일어났느지를 알기 위해서는 지형적 특색과 역사를 이해한다면 거기에 답이 있다.

중동의 역사는 이슬람교 성립 이전의 역사와 이슬람교 이후의 이슬람교가 중도에 끼친 영향을 알면 분쟁의 원인을 알 수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지역의 분쟁 역시 유대인의 굴곡진 역사를 알아야 한다.

 

 

여기에 이슬람교를 바탕으로 현재 중동 권역의 토대를 이룬 아랍인, 페르시아 제국을 세웠던 이란인, 셀주크, 오스만 제국을 세운 터키인. 각각의 민족 정체성과 종교 등은 중동의 역사를 이해하는 핵심이 된다. 이런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각 시대의 민족의 변천사를 지도에서 확인해야 한다.

유럽은 민족적, 언어적으로 로망스계, 게르만계, 슬러브계 그리고 종교는 로마카톨릭, 동방 정교회, 개신교이다. 유럽을 중심으로 형성된 역사는 자연지리를 알아야 한다. 그래야 유럽인들이  세계를 이끌었던 역사를 알 수있다. 유럽의 역사를 알면 세계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다.

미국은 독립을 선언한 지 약 80여 년이 지났는데 거대한 국가를 형성했다. 미국의 역사는 미국의 지형, 기후 등의 자연지리 그리고 각 지역이 가진 특성, 문화, 정치, 역사를 알아야 전체적인 미국의 역사를 알 수 있다. 여기에서도 미국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 지도, 즉 지리가 수반되어야 한다.

 

 

<두선생의 지도로 읽는 세계사>는 특별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은 아니다. 지리와 역사 관련 책들에서 흔히 다루고 있는 내용들이 담겨 있다. 역사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지도를 펼쳐 놓고 시작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 준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역사는 역사, 지리는 지리, 따로 생각하는 독자들에게 왜 역사를 알기 위해서 지리를 알아야 하는가를 먼저 이해시켜 분다. 이 책에 담긴 내용들은 새로운 지식이나 새로운 주장은 아니다. 역사를 제대로 공부하기 위한 대중 인문서이다.

 

 

" 이 책을 읽고 지난친 '지리결정론'에 빠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 지리적 환경이 인간과 사회의 모든 것을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인류의 역사는 자연에 적응해온 과정이기도 하지만, 자연을 극복해온 과정이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관점 정도로 받아들였으면 합니다. " (p. 237)

책 속의 지도를 보면서 역사를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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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비단길 정보처리기사 실기 - 유료/무료 동영상 강의 제공 2022 비단길 정보처리기사
권우석 지음 / 성안당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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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처리기사 자격증 시험은 과학기술 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 자격 시험이다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시험은 필기 시험과  실기 시험이 있다. 필기시험에 합격을 한 응시생들은 발표일로부터 2년 안에 실기 시험에 합격해야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2021년 정보처리기사 필기시험  합격률은 63.6%, 실기시험 합격률은 30.8%이기 때문에 결코 쉬운 자격증 시험은 아니다.

 

보처리기사는 정보 시스템의 전반적인 프로젝트 업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유지 보수, 분석계획 수립, 설계구현 운영 등 다양한 업무와 관련된 능력을 갖춘 사람을 말한다.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의 활용은 국가직이나 전산직을 제외하고 공무원 공채시험 응시시에 가산점을 1% 준다.

또한, IT계열과 관련된 대학 학과 중에서는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졸업시험 (논문)을 대신하는 학교들도 있다.  취업 가능한 직종은 기업체 전산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정부기관, 언론기관, 교육 및 연구기관, 금융기 관, 보험업, 병원 등 컴퓨터 시스템을 개발 및 운용하거나, 데이터 통신을 이용하여 정보처리를 시행하는 업체 등이다. 

실기시험 출제 경향을 보면, 정보시스템 등의 개발 요구 사항을 이해하며 각 업무에 맞는 소프트웨어의 기능에 관한 설계, 구현 및 테스트 수행에 필요한 활용 능력을 평가한다.

 

* 정보처리기사 시험에 관한 내용은 다음을 참조하면 된다.

 

http://www.q-net.or.kr/crf005.do?id=crf00503&gSite=Q&gId=&jmCd=1320&tabGbn=1

 

정보처리기사 실기 자격증 시험을 보려는 수험생들은 이미 필기시험에 합격한 사람들일텐데, 필기시험 보다 합격율이 낮은 실기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적중률도 높고 이해하기 쉽게 풀이한 학습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2 비단길 정보처리기사 실기/ 성안당>의 '비단길'이란 '전공자도 번에 합격할 수 있는 잡이'의 줄임말이다.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시험은 비전공자들이 단 번에 합격하기에는 쉽지 않은 시험이다.  요즘은 비전공자들도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시험을 많이 보는데, 비전공자들은  익숙하지 않은   IT관련 용어와 개념들을 익혀야 하고, 시험 출제 범위가 넓어서 학습량도 많다. 그래서 이를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책소개글 :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8668566

 

<2022 비단길 정보처리기사 실기 >는 시험과목에 맞춰서 과목별, 섹션별로 어떤 이론 내용이 있는지를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

 

책의 구성을 보면 비전공자들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를 알 수 있다.

 

1. 정보처리기사 시험은 2020년부터 국가직무능력 표준 (NSC) 기반으로 출제기준이 변경되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NCS학습모튤을 분석하여 출제 빈도가 높은 이론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2. 새로운 출제 경향에 따른 기출문제와 함께 변경 전의 기출문제 중에 반복적으로 출제된 기출문제, 그리고 기출문제들을 응용하여 출제 가능한 문제들을 수록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론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기출문제 중심으로 학습하면 된다. 출제 가능성이 큰 모튤은 알기 쉽게 설명되어서 학습하는데 도움이 된다.

 

 

* 이 책을 학습하는 방법은 처음에는 전체적으로 과목별, 섹션별 이론 학습 - 권쌤의 알려줌 - 중요 이론 내용 (출제 빈도에 따라 별 1~3개 표시) - 기출 및 예상문제 - QUIZ 챕터 기출예상문제 - 최신 기출 문제 & 실전 모의고사

 

 

과목별, 섹션별로 학습하는 과정에서 섹션 기출 및 예상문제QUIZ 챕터 기출예상문제는 이론 학습 중간 중간 자신의 실력을 알아 볼 수 있다.  2권의 마지막 부분에는 '최신기출문제 & 실전모의고사' 가 준비되어 있다. 기출문제는  2021년 1회, 2회, 3회 기출문제. 2020년 1회~5회 기출문제  그리고 QUIZ 실전 모의고사 5회가 있다.

 

QUIZ 서술형 대비문제 도 60문제가 수록되어 있다. 문제풀이를 하는 과정에서 필답형, 단답형, 영문답안작성, 서술형, 계산식과 결과, SQL문, 프로그램 실행결과 등을 익힐 수 있다.

 

 

3. 저자인 권우식 선생님의은 온라인 정보처리 부문 일타강사로 책의 옆면에는  <권쌤이 알려줌>이란 코너가 있다. 책의 이론부분의 옆면을 이용하여, 비전공자들이 익숙하지 않은 용어와 개념을 보충설명해주거나, 이 부분에서는 어떻게 학습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책의 옆면 작은 공간에는  '합격자의 오답노트', '합격자의 암기법' 등이 있는데, 학습하는 과정에서 오답노트의 작성,  암기할 내용을 정리해 놓은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퀴즐렛 ( 용어 암기카드) 가 있다.

 

 

4. 책의 내용을 유료, 무료 동영상으로 제공해 준다. 혼자 공부를 하면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학습내용이 많아서 시간이 부족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정보처리기사 일타강사인 권우석 선생님의 인터넷 강의를 유료 또는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성안당 이러닝을 검색하여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기사퍼스트 유료 동영상 강의와 기사퍼스트권우석 유튜브 무료 동영상 강의가 준비되어 있다.

 

동영상 강의와 클래스룸 이용방법은 책의 앞부분에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5. 학습에 대한 지원을 받고 싶으면 네이버 카페 '기사퍼스트'를 이용하면 된다.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좋은 수험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2 비단길 정보처리기사 실기>는 수험생들이 학습하기에 좋고 학습을 하는 동안에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은 앞으로 많은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많은 수험생들이 좋은 수험서로 공부하여 소중한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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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식물 수업 - 아이도 자라고 식물도 자라는
정재경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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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식물 수업>의 책을 펼치고  처음에 나오는 작가의 이야기인 '들어가면'을 읽다 보니 작가의 유년 시절과 나의 유년 시절이 많이 닮아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서울의 한복판에서 자라기는 했지만 주택가였기에 학교 가는 길에 만나는 집들의 담너머에는 계절에 따라서 다양한 꽃들이 피어 있었다. 물론 우리 집 정원에도 꽃들이 한가득 피어 있었다.  훗날 아파트로 이사를 온 후에도 작은 화분에는 예쁜 꽃들이 가득했다.

그래서 요즘도 꽃집을 지나다가 바이올렛을 보면 엄마 생각이 나서 몇 화분을 사 온다.

'식물 키우기에는 정답이 없다'는 말이 있다. 정말 그런 것 같다. 물이 너무 자주 주면 죽는 식물이 있는가 하면 어떤 식물은 물은 흠뻑 줘야 하는 식물도 있다.

 

 

우리 집에 있는 스킨답서스는 원조가 30년도 넘었다. 작은 화분을 사 왔는데 이제는 관심 조차 안 가져도 무럭 무럭 뻗어 나간다. 그래서 잘라 버리고 또 버리고 해도 지칠줄 모르고 잘 자란다. 스킨답서스는 벽을 따라 길게 뻗어 나가는 성질이 있는데, 수경재배도 가능하다. 얼마나 죽지를 않으면 '악마의 식물'이란 별명이 있다.

이렇게 작은 화분에서 자라는 식물에서 솟아 오르는 새 잎의 생명력을 보면 인생이 풍요로워진다. 식물의 초록색은 뇌에서 알파파가 나와서 집중력도 증가된다.

그리고 식물들 중에는 공기 청정 능력을 가진 식물이 많아서 집안에 두면 미세먼지를 줄여주기도 한다.

 

 

그런데 식물을 키우면서 가장 난감한 것은 벌레에 대한 공포이다. 새로 사온 화분에서 지렁이가 나오는 경우도 있고, 잎이나 줄기에 작은 해충들이 달라 붙어 있는 경우도 있다.

<우리 집 식물 수업>은 다년간 식물을 키우면서 터득한 노하우를 알려 준다. 식물에 대한 정보, 식물 관리기술, 키운, 병충해를 막는 방법, 건강한 반려식물을 고르는 방법, 식물을 키우기 어려운 장마철이나 겨울철의 대비 방법 등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그런데 이 책의 특이한 점은 자신이 키운 식물로 해 먹을 수 있는 요리의 레시피를 함께 알려준다는 점이다.

 

 

각 장의 끝부분에는 간단한 레시피가 있다. 진달래 화전, 민트 차, 오이 샌드위치, 생강청, 파김치, 폰즈 소스, 모히토, 라벤더 얼음 등을 만드는 방법이 소개된다.

 

 

그리고 자녀들과 함께 식물을 주제로 할 수 있는 활동 16가지도 알려준다. 이런 활동을 한 후에 그 결과물을 책에 그리거나 붙이는 작업도 할 수 있다.

* 실내 정화식물 Top 5 : 스킨답서스, 스파티플름, 접란, 아레카 야자, 인고 고무나무

* 맥문동은 모기 퇴치 식물이다.

* 식물의 벌레를 없애는 방법 : 물에 주방세제를 희석하여 잎을 닦아 준다. 주방세제에는 계면활성제 성분이 있어서 벌게가 나뭇잎레 달라 붙는 것을 방지해 준다.

 뿌리에 생기는 벌레는 비오킬이나 EM용액을 사용한다. 가장 쉬운 방법은 가정용 살충제를 뿌려도 된다.

흔히 '식물을 하나도 안 키우는 사람은 있어도 한 개만 키우는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다. 식물을 키우는 것은 취미이자 습관이라는 생각이 든다.

각 가정마다 환경이 다르고 사람마다 좋아하는 식물이 다르다. 그러나 식물과 가까이 있으면 초록생활을 통해서 몸과 마음 그리고 생각이 건강해 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새싹이 돋아 오르는 것을 보면서, 꽃이 피는 것을 보면서, 가지 치기를 하거나 분갈이를 하면서 생명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식물을 키우는 것은 자녀의 정서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우리 집 식물 수업>에는 식물을 키우는데 필요한 기술들이 담겨 있다.  화창한 봄날, 가까운 꽃집에서 작은 화분 1~2개를 사서 키워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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