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 1
전재성 지음 / 한국빠알리성전협회 / 2003년 12월
평점 :
품절


 

팔리 성전 협회에서 처음으로 팔리 삼장 번역을 시작했다. 이런 저런 말이 있지만 척 읽어보니 역시 누가 무어라해도 팔리의 경전들이 가장 처음 부처님 말씀을 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한 중요한 사업을 맞아 매우 아쉬운 점이 있어 혹여 출판업자 선생님들이 나의 이런 글을 읽어볼 까 하여 여기 글을 적는다.

이 책은 번역은 대체로 충실한 편이다. 굳이 말하자면 직역에 가까운 것 같다. 하지만 역시 종교적인 차원의 번역사업이라 조금 아쉬움이 있는 것같다. 이 책이  있는 수많은 관련 주석들과 다른 나라 판본들을 엄청나게 주석으로 올리고 참고 하고 있음에 불구 기존에 길희성의 <인도철학사> 나 라다크리슈난의 <인도철학(사)>를 통해 조금은 비종교적인 측면에서 인도철학을 접해왔던 사람들이 읽기에는 무언가 용어의 통일성이 없는 것 같다. 기왕의 번역이라면 조금은 이제 시작하는 다른 학술적 번역사업의 결과들과도 좀 발마추어 나갔으면 한다. 물론 나도 이분야 잘 모르기에 그냥 느낌만을 말해 본 것이다. 왠지 종교인들 입맛에 맞는 수준에서 끝이라는 식의 번역이 아쉬울 뿐이다.

그것만 빼면 대체로 이러한 번역에 만족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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