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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사람이 건강했으면, 행복했으면, 평화로웠으면, 하고 기도하는 계절입니다. 




이제는 사라지고 없지만 트위터에 있었던 추억의 '별 ★'표시를 한다면 아주 일찍부터 별을 찍어두었던 책입니다. 여러 곳에서 추천한 글을 읽었어요. 지금 여기에서 가장 읽어야 할 책이라는 말에 공감했고요. 이 책은 반드시 읽을 겁니다. 












표지가 눈에 띄는데, 소설을 다 읽고 나면 이 표지가 또 어떻게 다르게 보일지 기대가 됩니다. 그만큼 많은 것을 상상하게 한다는 의미겠죠. 작가도, 출판사도, 다 좋네요.













이 책도 별 찍었답니다! "다른 종류의, 다른 화자의, 다른 시선의 텍스트"라는 소개글이 멋졌어요. 어쩐지 도전욕구가 폴폴 솟는 작품입니다. 













언제부턴가 이런 대화체의 소설이 좋아졌는데요. 점점 소설보다 다른 분야의 책을 읽기가 편해졌다는 지인의 말도 떠오르는 대목입니다. 말하자면 작가에게 더 다가가고 싶고, 은유와 상징의 세계가 좀 걷힌 선명한 세계가 속편한 것이겠죠. 물론 상징의 세계, 그 자체가 주는 희열도 있으니 저는 그 지인의 말에 100% 동감하지는 않지만요. 그 틈바구니에 낀 소설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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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는 복잡한데 할말은 점점 줄어듭니다. 할 수 있는 말이라고 해야 정확할 것 같습니다. 좀 우울한 시절인데 기운을 내야겠지요. 



도리스 레싱의 작품이 모두 번역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Ben, in the World>요. 어디 출간 계획이 없나요? 

흑흑. 

그 와중에 이 책이 정말 반갑습니다! 












순전히 맨부커상 타이틀 때문에 궁금해졌는데, 어떨까요? 

두 권이고, 잠깐 줄거리를 보니 빠져들어 읽기 좋을 것 같아요. 













하이스미스의 작품은 읽지 않아도 수집하고 싶은 것들이에요. 

책장에 나란히 놓인 기발하고 서늘한 그의 작품을 바라봅니다. 

그 느낌과 이 작품 사이에 빨간줄이 연결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요즘 같은 기분에는 딱 이런 책을 읽고 싶습니다. 

제목도, 작가도, 줄거리도, 참 고맙습니다. 

도피, 는 아니고 그저 잔혹한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다보면 다른 상상과 의외의 깨달음이 올지도 모른다는 기대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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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설 연휴를 앞두고 완전히!!! 까먹고 있었어요; 뭔가 허전하다 했더니... 이것을 ㅠㅠ 죄송합니다. ㅠㅠ 

 

 

이 시리즈 무척 매력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아직 읽어보지 못했어요. 황정은, 윤이형도 아직이에요. 김애란으로 시작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영어로 제목이 함께 붙어있는 이유도, 궁금하네요.

 

 

 

 

 

 

 

 

 

 

 

 

하인라인이라면 당연히 읽어야겠죠. 발붙인 현실이 답답할수록 다른 세계를 상상하게 되는데, 그때 이 소설이 도움이 되리란 기쁜 예감입니다.

 

 

 

 

 

 

 

 

 

 

 

구판을 갖고 있어요. 읽으려고 시도했으나 끝내진 못했죠. 하지만 읽어낸 앞부분이 여전히 선명합니다. 이번 기회에 완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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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탓인가, 생각했는데 그런 것 같지도 않습니다. 여기저기서 연말연시 느낌이 안 난다고 말하네요. 저만 그런 게 아니라는 사실이 안심도, 체념도 됩니다. 만일 이게 바닥이라면, 더 바닥은 등장하지 않기를. 새해 소망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주제 사라마구의 새 책 소식은 반갑고, 두렵습니다. '카인'이라는 제목도 그렇고요. 어쩌면 이렇게 어두운 면만 당기는지, 이것도 병이네요.

 

 

 

 

 

 

 

 

 

 

어째서 19세 미만은 구독이 불가하단 말인가!

궁금증은 여기서 시작됩니다. 그렇지만 책 소개를 보면 그저 그런 상상(은 어떤 상상?)이라고 볼 수만도 없는 것 같습니다.

(책 정보를 확인하려 무려 휴대전화 본인인증까지 해야 하는...!!!)

텍스트 안에서 컨텍스트를 읽어낸다... 는 게 독자의 할 일이겠지요!

 

 

 

 

 

 

 

 

 

얼마 전 지인이 SF소설 추천 글을 봤다며 공유했습니다. 낯선 목록도 있었고요. 그러다가 언젠가 SF를 얼마나 즐겁게 읽었는지에 생각이 미쳤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선택합니다. 분명 멋질 겁니다.

 

 

 

 

 

 

 

 

 

 

 

이 책에 앞서 꼽고 싶은 한국 소설이 몇 권 있었지만, 그것들은 모두 이미 읽어버린 관계로...;; 강태식을 꼽습니다.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은 챙겨 읽으려는 편인데 그 후속작이 많이(!) 보이지는 않아요. 그러니 반가운 새 소설입니다.

(장강명 작가 빼고.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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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이 즈음. 새 일을 시작했습니다. 마음이 바빴어요. 독서일기를 왜 적지 않았나 곰곰이 생각하니 그렇습니다. 지금 마음 같아선 무척 아쉽지만 오늘은 오늘의 할 일을 해야겠지요.

 

2015년에는 모두 129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많이 읽긴 했네요.

그렇지만 그 안에는 일 때문인 목록도 다수 있으니 역시 아쉽습니다.

한편으론 일로 읽은 목록이 더 가슴에 남아 있는 경우도 있어, 다시 위로를 합니다.

 

소설은 47권,

에세이 23권,

인문 21권,

자기계발 18권,

사회과학 16권,

시집과 만화 각 2권.

 

역시 소설이 가장 많네요. 그 가운데 분야를 넓혀 다양한 책읽기를 했다는 것에 만족을 느낍니다.

 

올해 발견한 저자와 책은

 

1. 장 미셸 게나시아

<구제불능 낙천주의자 클럽>이 한동안 삶을 풍요롭게 해주었습니다.

여기서 다시 꼽는 명문장.

"어쩌다 우울한 기분에 젖어 자신의 고뇌를 드러내는 사람은 이런 식으로 퉁바리를 맞기가 십상이었다. "너는 네 문제로 우리를 따분하게 만들고 있어. 너는 살아 있잖아. 그걸 복으로 알고 살아.""

 

 

 

 

 

 

 

 

 

 

 

 

 

2. 정희진

<여성 혐오가 어쨌다구?>, <페미니즘의 도전>으로 만났어요.

한 줄, 한 줄 모두 깊이 새기고 싶은 소중한 내용들이었습니다.

 

 

 

 

 

 

 

 

 

 

 

 

 

3. 전영애

<시인의 집>처럼 아름다운 글이 담긴 책이 얼마나 될까요!

두툼하지만 아주 다정해서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밖에도

<금요일엔 돌아오렴>을 읽으며 많이 울었고요.

황정은, 정세랑의 책들을 탐독했습니다.

조선족 작가인 금희의 소설도 다 좋았어요.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는 같은 시대를 사는 우리가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역시,

읽을 책들과

아직 읽지 않은 책들을 생각하며 마음 졸이는 연말입니다.

새해에도 열심히 읽어야겠어요!

 

모두,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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