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디너 ㄷ님의 '여성주의 책읽기'를 늘 흠모만 하고 있다가, 솔직히 자신은 없었지만 이번달에 한번 참여해보기로 했다. 읽는 동안 아하!의 끄덕임과 아리송의 갸우뚱을 오가며,일관적으로 드는 생각은 역시 한 문제를 집요하게 파면 이렇게나 깊어질 수 있구나! 였다. 기억하고 싶은 부분들을 노트에 쓰고, 사진도 찍어보기도 했는데 결국 감당할 수 없는 양 때문에 많은 것을 남겨보려는 노력들은 포기하고, 읽은 후 머리속에 남은 한가지 생각을 적어보려고 한다. 


"먼저 환대가 재분배를 포함한다는 점을 확인하기로 하자. 환대란 타자에게 자리를 주는 것 또는 그의 자리를 인정하는 것, 그가 편안하게 '사람'을 연기할 수 있도록 돕는 것, 그리하여 그를 다시 한번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사람이 된다는 것은 사회 안에서 자리를 갖는다는 것 외에 다른 게 아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누군가를 초대할 수 있는 공간, 갈아입을 옷, 찻주전자와 차를 살 돈 같은 것 말이다. 그러므로 환대는 자원의 재분배를 포함하기 마련이다." (전자책라 페이지 모르겠음. 아무튼 책의 후반)


벌써 12년 전이다. 기숙자 배정이 이메일로 확인된 상태였고,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바로 기숙사로 입실하면 되는 일이었다. 오후 5시정도에 기숙사에 도착했고, 택시에서 이민가방 두개를 모두 내리고 체크인을 하러 기숙사로 들어갔다. 하지만 무슨 오류인지 내 이름으로 배정된 방은 없었고, 기숙사 담당하는 직원들은 이미 퇴근한 상태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학교 근처 호텔에 들어가면 되는 일인데, 그때의 나는 '다시 한국을 돌아가야 겠다'는 생각만 들었다. 망연자실한채로 로비에 1시간 정도 주저 앉아 멍 때리고 있는데, 한 학생이 다가와 무슨 일이 있냐며 물어보는 것이다. 내 상황을 듣고선 그 친구는 나더러 오늘 밤 자기 방에서 자라는 것이다. 다른 대안을 찾을 수 없었던 나는, 낯선이가 베푼 무조건적인 환대를 거부할 힘과 능력이 없었다. 그렇게 미국에서의 첫날밤이 지나갔다. 


자리를 주는 것이 환대라면, 우리는 어떻게 타자에게 자리를 만들어주는지에 고민에서부터 시작되어야할 것 같다. 없는 자리를 만들어 새로 만들어주는 일이 될 수도 있고, 때로는 내가 차지하고 있는 자리를 어느 일정부분 떼어줘야하는 자원의 재분배가 필요한 일이다. 예를 들어,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위해서 엘리베이터나 경사로등을 만드는 일은 자리를 새로 만들어주는 일이 될 터이고, 비장애인들의 자치였던 주차공간을 일정 할당면적을 비장애인을 위해 마련하는 일이 두번째에 해당되는 일이 될 것이다. 공간적인 자리를 마련하는 일은 '사람'으로 인정하는 환대의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과연 이러한 자리를 허락하고 인정하는 것만으로 온전한 환대가 이루어지는 것일까?


물리적인 변화를 통한 환대 뿐아니라, 정서적 심리적 (정신적)환대 또한 고려해 봐야한다. 상호작용을 통한 서로의 성원권을 인정한다고 하는 것. 진정으로 타자의 성원권 인정하려고 하는가? (아니면 진정성은 중요치 않을 수도 있다) 사실 진정성이라는것 누가 증명할거냐고 따지고 들면...(통계학적 증명을 제외한다면, 나에게는 아이디어는 없다) 더 이상의 논의는 불가능 할 것이다. 책에서도 언급했듯이, 범죄자들을 사회 밖으로 내몰아 성원권 인정을 필요하지 않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 설령 그들을 사회안의 성원권을 인정하는 범위에 머물게 하는 한다고 해서 과연 그것만으로 그들을 환대했다고 얘기할 수 있는 것인가? 


내가 김현경이 얘기하는 성원권 범위를 잘 이해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성원권의 인정에 정신적인 부분도 함께 다루어져야 한다고 생각된다. 지난 달에 읽은 [산둥 수용소]의 "다른 사람을 도덕적으로 비난하거나 물리적으로 거부하지 않더라도 정신적으로 거부하는 경향이 있었다." 을 환기시켜본다.  많은 수고와 노력이 요구되는 일이지만, 정형적인 틀, 규칙을 만듦으로서 그들을 환대하는 행동과 방법들은 비교적 쉽게 구축되어질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노력과 애씀을 평가절하하고 싶지 않지만, 자리를 내어주는 일에는 물리적인 자리 뿐만 아니라 우리의 정신적인 자리도 그들에게 내어주어 공유("오염"이 아닌) 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같은 책[산둥 수용소]에서 "훌륭한 헌법은 공동체를 형성하는 원인(기반)이 아니라 한 공동체의 깊은 저변에 깔려 있는 도덕적 의지의 표현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아. 확실한 도덕적 자기 통제가 있는 곳에서만 사람들은 강력한 법을 원하지. 그리고 그럴때만 사회가 구성될 수 있어.", 설령 이상적이고 완벽한 물리적 환대의 방법(법, 정책)이 존재하더라도, 방법을 수용하는 사람들의 정신적 변화가 동시에 이루어졌다고 단정할 수 없다. 훌륭한 법이란 공동체 구성원사이의 강력한 도덕적 의지가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처럼 물리적인 환대의 방법들이 제대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그 사회/공동체의 정신적인 환대가 먼저 (또는 동시에) 이루어져 함을 시사해준다. 정신적 환대란, 우리 모두가 서로의 이웃이 되어주는 일, 친밀함을 유지하는 일이다. 친밀함을 위해서는 나의 자리 뿐 아니라 타자의 공간을 침범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공동체가 살아있던 과거에는 나와 타자의 삶이 연결된 관계에서는 정신적인 환대는 지금보다는 훨씬 자연스러웠을 가능성이 높다. 공동체가 감당했던 친밀함의 영역들이 요즘은 이웃이 아닌 돈이 대신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같다. 이는 각자의 공간의 침범 제한/거부 또는 개인의 프라이버시 유지의 권리에 적합한 방법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타자와의 정신적인 교류는 거의 불가능해져 버리게 된 것 같기도 하다. 잘 학습된 "내"가 타자를 올바르게 환대할 수 있지만, 정신적/정서적인인 영역까지로의 침범은 거부되어지는 경우를 말한다. 이는 마치 내가 장애인 위한 편의시설을 설립에 필요한 세금은 낼 수 있지만, 장애인은 내 자녀의 친구가 될 수 없다는 정서 또는 정신적인 거부감이 있는 경우이다.  거부감같은 정신적인 환대를 가로막는 방법은 일괄적인 형태나 방식을 따르기는 힘들 것이다.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 뿐 아니라 차별과 배제를 뒤엎는 개인 감수성도 반드시 수반되어야 되는 일이다. 


이러한 정서적/심리적 거부감은 때로는 이미 허락된 물리적인 환대의 철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범죄자의 경우를 다시 보면, 그들을 향한 물리적,정신적 환대는 형을 받는 제한된 감옥에 있을 때에는 비교적 부여되기 쉽다. 2020년 12월이 되면 12년 형을 마치고 성폭행범 조두순은 출소하기로 예정되어있다. 출소 한 후에 조두순이 살게 될 동네의 주민들의 불안이 커져가고, 심지어 조두순의 출소 반대의 국민청원까지 신청되어 있는 상태이다. 정서적인 환대가 허락되어 보이지 않은 상황에서 조씨는 그의  성원권, 즉 '사람'권을 포기하도록 강요받고 있는 것이다. 김현경이 책에서도 언급 했듯이, 이 사건을 다수를 위한 한사람의 희생을 요구하는 공리주의로 해결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과연 형을 다 치룬 조씨에게 물리적 환대만이라도 제공되어져야 하는지? 그리고 그 제공된 자리를 빼앗기지 않으며 우리는 그를'사람'으로 인정할 수 있는 있을까? 무조건적인 환대란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것일까? 쉽게 단정내릴 수 없고, 복합적인 사안들이 연관되어 있는 이 문제에 대해선 시간을 가지고 좀 더 생각 해봐야할 것 같다. 


사람, 장소, 환대 책은 나에게 많은 질문과 생각거리를 남겨주었다. 책을 읽은 지 얼마 안되서인지 모든 문제가 환대의 문제로 환원되는 느낌이다. 역시 책은 한권만 읽은 사람이 제일 무섭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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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0-11-02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한님 정말 좋은 글 써주셨네요. 이 책이 한님께 제대로 꽂혔다는 느낌이 드는 그런 글입니다.
10월 책을 함께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역시 이래서 같은 책을 읽은 다른 사람의 감상을 듣는 일은 정말 좋아요!!
앞으로도 가능하실 때마다 함께 해요, 한님. 그리고 같은 책에서 파생되어 나오는 다른 갈래의 글들을 읽으면서 공감도 하고 또 생각도 하는 기회가 더 많았으면 합니다. 다 읽느라 고생하셨어요. 책장이 쉽게 넘어가는 책은 아닌데 말예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han22598 2020-11-02 23:56   좋아요 0 | URL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다락방님 ^^
생전 처음으로 동시에 같은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일은 해봤는데, 서로에게 유익이 되는 일인 것 같고 무엇보다 재밌는 일인 것 같아요 ^^ 다 다락방님 덕분입니다. 저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자주 같이 할거에요 ㅎㅎ

하나 2020-11-02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저 허새로미의 <내 언어에 속지 않는 법>에서 유학 첫 날 일정이 꼬여서 짐 잔뜩에 개 한마리까지 데리고 되게 막막했을 때 환대 받았던 경험 얼마 전에 읽었는데, 한님의 경험과 겹쳐지는 것 같아서 신기하네요. ^^ (사장환 찾아와선 또 다른 책 얘기해 ㅋㅋ)

범죄자들의 성원권 인정에 대해 말씀하신 부분에서는 환대가 말처럼 쉬운 것만은 아닌 것 같아 더 생각해보게 됩니다. 저도 사장환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오늘도 평안한 하루 보내세요 ^^

han22598 2020-11-03 00:00   좋아요 1 | URL
앗! 그래요? 우리 삶에는 두문불출ㅎ 하는 환대인들이 많은 것 같아요 ㅎㅎ 우리는 어쩌면 자연스러운 환대인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ㅋㅋ
하나님 사장환 얘기좀 합시다! ㅋㅋ 사.장.환 ㅎㅎㅎ

저도 범죄자들의 성원권에 대해서 생각 좀 더 해보려고요. 특히 장애인과 범죄자를 예를 비교해서 생각해보면 좀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요건 좀 생각이 정리가 되면 한번 적어볼까도 생각하고 있어요 ㅋㅋㅋ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ㅋㅋ

블랙겟타 2020-11-17 08: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님 좋은 글 잘 읽었어요. ( •ᴗ•)
저는 10월에 사장환을 읽었음에도 글을 못썼는데요...ㅠ어쩌면 한님의 글을 읽고 글 쓸 거리를 발견했는지도 모르겠네요. ^^

han22598 2020-11-19 00:08   좋아요 1 | URL
앗!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블랙겟타님! 이름이 멋지네요. (사실 블랙겟타가 먼지 몰라서 구글로 찾아보고 알았어요 ㅎㅎ) . 블겟님의 사장환 리뷰가 기대가 되네요 ^^

블랙겟타 2020-11-19 14:35   좋아요 1 | URL
그냥.. 어릴 때 좋아하던 로봇의 이름이거든요. ㅋㅋㅋㅋ
 
오후도 서점 이야기 오후도 서점 이야기
무라야마 사키 지음, 류순미 옮김 / 클 / 2018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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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처럼

가방끈만 길어서 슬픈 인생이 있다. 


책을 좋아하는 잇세이. 

긴가도 서점이든, 오후도 서점이든 

서점인 잇세이의 삶의 모양새는 크게 달라보이지는 않는다.


멀리서 보면 작은 것이 보이지 않아 그 소중함을 모르고, 

내 눈앞에 있는 것에 집중하다보면 '거기서 거기라'는 일반적인 진리를 깨닫지 못할 때가 있다. 

한국에가든, 미국에 있든. 거기서 거기일텐데 

가끔씩 슬픈 생각이 밀려올때가 있다. 


짧은 모가지가 되고 싶어하는 긴 모가지의 바램이 헛된 것임을 깨달았다면, 

지금의 나를 부정하며 삶의 갉아먹는 쓸모없는 마음앓이 따위는 던져버리고

친절하고 다정한 친구들에게 전화해서 수다 한판 떠는 일이야말로,

 내 삶의 희망 한 조각 맹그는 일인것 같다 ㅋ. 

 


'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 함석헌 - 


만리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며

맘 놓고 갈 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너뿐이야' 하고 믿어주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가라앉을 때

구명 배를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

그런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한때

'너 하나 있으니' 하며

빙그레 웃고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송보다도

'아니오.' 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한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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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0-10-27 07: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흑, 제 얘기 하시는 줄 알았어요. 가방끈만 길어서 슬픈 인생...그래도, 하고 싶어서 하거나, 해야 돼서 했으니 후회는 없죠, 우리? ^^;;

han22598 2020-10-28 03:51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사실 슬프기 보단 저는 부담스러울때가 많아요 ㅎㅎ ㅎ 라로님은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너무 좋아보여요 ^^ (진심). 작은 푸념에 공감해주시고 메세지 남겨주셔셔 감사해요! ^^

2020-10-27 17: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0-28 03: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20-10-28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후도 서점의 표지를 보니까 여긴 분홍색 꽃이 피는 봄 같은 느낌이네요.
요즘의 바깥은 조금씩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계절입니다.
han22598님,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han22598 2020-10-31 07:49   좋아요 1 | URL
단풍이 아름다운 한국의 가을 ^^
마음껏 즐기세요. 써니님!

transient-guest 2020-10-29 0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잘 읽었습니다. 잔잔하고 아름답게 좋았어요.

han22598 2020-10-31 07:50   좋아요 0 | URL
그러셨구나 ^^ 저도 무심코 고른 책이었는데 좋더라고요.
 

이제는 기억도 잘 안난다. 마지막 본 영화가 뭐였는지..

언젠가부터 드라마/예능도 그렇고 영화도 잘 안보게 된 것 같다. 

아무튼, 오랜만에 화요일에 빌려온 The Color Purple 보겠다고 portable dvd player까지 샀다.
제일 보고 싶은 사람은 슈그였다. 그녀가 궁금했다. 어떤 얼굴로 샐리를 사랑하고 또 어떤 몸으로 춤을 추고 노래할지.그런데...처음 등장했을 때는 쪼금 실망했다. 내 상상으로는 슈그는 먼가 모르게 당당한 기품이 있었을 것 같았고 매력미가 넘쳐나는 뇨성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지, 예상을 벗어나버렸다. 그런데 좀만 지나면 그녀가 바에서 춤을 추기 시작한다. 그리고 샐리를 위해 노래를 부른다. 그 모습에 샐리도 설레였고, 나도 반했다 ^^ 가슴이 콩닥콩닥.

남부의 그들이 노래를 부른다. 춤을 춘다. 그 분위기 너무 좋다. 그들이 즐거워한다. 그러니 나도 즐겁다. 
아......뉴올리언즈 가고싶다!!!!!

이러고 있는데....영화가 중간에 끊겨버린다. 뮝밍 ㅠㅠ
잘못 만들어진 모양이다. 또 다시 빌려서 봐야만 하는것인가....ㅍㅎㅎㅎ 
도대체 컬러퍼플은 언제까지 계속 될것인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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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0-10-25 20: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컬러 퍼플> 뒷북으로 영화
보려고 장전해 두었는데 미처
못보고 있네요.

이번에 새로 나온 책도 도서관에서
빌렸다가 책장을 넘기지도 못하고
반납하고...

뉴우올리언즈 그리고 마디그라
뭐 그런 생각이 불쑥 떠오르네요.

han22598 2020-10-27 01:01   좋아요 1 | URL
영화 괜찮아요..아직 다 보지는 못했지만 ㅋㅋ
영화 전체적인 분위기가 소설과는 조금 다르게 다가오더라고요. 이야기 구성도 영화적 극적장치를 위해서 확대,축소되는 부분들을 발견하는 것도 재밌고요.

뉴올리언즈.......
아....너무 좋아요.
미국이 가진 것 중에 부러운 것 딱 한가지 뽑으라면,
전 뉴올리언즈라고 말하겠어요 ㅋㅋㅋ (개취!)

2020-10-27 17: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0-28 04: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0-29 02: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0-31 07: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집에서 일하는 화요일은 특별한 일이 아니면 밖에 나가지 않는데, 

예약해두었던  The Color Purple 책과 dvd를 픽업하러 도서관에 다녀왔다. 


넘겨받은 하얀 봉다리 안에 책, dvd와 함께 bookmaker craft 세트가 들어있었다. 귀여워 ^^

맹글어서 요 책 읽을때 사용해야겠다. 

 

문동 컬러퍼플 번역가님(고정아)은 샐리의 고통을 담은 망가진 (잘못된 문법, 철자) 편지를 

우리말로 잘 표현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토로하셨는데, 고것이 내 눈에 찍혔다. ㅋㅋ

그래서 원서한번 봐야겠다 싶어서 빌렸는데, 

옴마야...샐리 편지 한개 읽었는데 느낌이 딱 왔다. 

어여 서둘러 찬찬히 읽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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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버 2020-10-21 12: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컬러퍼플 보관함에만 담겨있던 책인데 han님 말씀을 들으니 다시 궁금해지네요^_^*
평화로운 하루 되세요~

han22598 2020-10-22 05:06   좋아요 1 | URL
쉽게 잊혀지지 않은 이야기가 있는데 컬러 퍼플이 그랬어요. 또 읽고 영화도 보면 아마도 그 시간이 더 길어질 것 같아요. 파이버님은 어떠실지 궁금하네요 ^^

다락방 2020-10-21 14: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이럴때 원서를 읽을 줄 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ㅠㅠ

han22598 2020-10-22 05:13   좋아요 0 | URL
사실 저도 읽을줄 안다기 보다는...읽어보겠다는 것에 더 가까운것이어서 ㅋㅋ

저는 다락방님처럼 잘 읽고 잘 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ㅠㅠ

단발머리 2020-10-21 22: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 편지 이야기 2부를 기다리겠습니다^^

han22598 2020-10-22 05:12   좋아요 0 | URL
네! 단발머리님, 지루할 수도 있을 재탕을 기다린다고 해주셔서 감사해요 ^^
 
몽환화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54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비채 / 201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히가시노 게이고에 열광하지 않으면서 왜 계속 읽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심심할때 읽기에는 괜찮다.
전개의 치밀함도 없고 이야기 자체도 밋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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