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저희 부부가요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님과 손을 잡았어요.
요즘은 예전에 비해 훨~씬 덜 시끄러운 듯은 하지만요 그래도 대선운동 기간이잖아요. 그런데 월요일에 제주도 그것도 서귀포에서 "정동영"후보 지지연설이 있었나 봐요. 그런데 지지연설을 시작하기 전에 "강금실"씨(?)가 서귀포 매일시장내을 돌아다니면서 인사를 하고 있었나봐요. 우리 부부도 무슨 일인가 싶어 고개를 쭉~ 빼고 봤더니 여러명의 사람들속에 둘러싸인 조그만한 여자가 앞집 생선가게 아주머니와 인사를 하고 있더라구요. " 누구지? 얼굴이 너무 낯익다" 하고 하고 중얼거리다 나도 모르게 "앗, 강금실이다!!!" 하고 큰 소리가 나왔고, 그순간 강금실씨와 그 주변인들이 이쪽을 쳐다보는데 얼마나 챙피했는지......
아무튼 그 덕인지 모르겠지만 앞집 아주머니와 인사후 바로 우리가게 앞으로 오더니 옆지기와 나랑도 악수를 했다. 그런데 진~짜 두근두근 하고 긴장이 되는게, "아~ 유명인이랑 인사하는게 이런 기분이구나" 하는 생각을 잠깐 했다.
이번 악수가 저희부부의 선택에 영향을 주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이젠 TV에서 "강금실"씨를 볼때마다 나도 모르게 얘기를 할 듯하다. "나, 저 사람이랑 손도 잡아봤었는데...." 하면서 말이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