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저희 부부가요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님과 손을 잡았어요.

요즘은 예전에 비해 훨~씬 덜 시끄러운 듯은 하지만요 그래도 대선운동 기간이잖아요. 그런데 월요일에 제주도 그것도 서귀포에서 "정동영"후보 지지연설이 있었나 봐요. 그런데 지지연설을 시작하기 전에 "강금실"씨(?)가 서귀포 매일시장내을 돌아다니면서 인사를 하고 있었나봐요. 우리 부부도 무슨 일인가 싶어 고개를 쭉~ 빼고 봤더니 여러명의 사람들속에 둘러싸인 조그만한 여자가 앞집 생선가게 아주머니와 인사를 하고 있더라구요. " 누구지? 얼굴이 너무 낯익다" 하고 하고 중얼거리다 나도 모르게 "앗, 강금실이다!!!" 하고 큰 소리가 나왔고,  그순간 강금실씨와 그 주변인들이 이쪽을 쳐다보는데 얼마나 챙피했는지......

아무튼 그 덕인지 모르겠지만 앞집 아주머니와 인사후 바로 우리가게 앞으로 오더니 옆지기와 나랑도 악수를 했다. 그런데 진~짜 두근두근 하고 긴장이 되는게, "아~ 유명인이랑 인사하는게 이런 기분이구나" 하는 생각을 잠깐 했다.

이번 악수가 저희부부의 선택에 영향을 주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이젠 TV에서 "강금실"씨를 볼때마다 나도 모르게 얘기를 할 듯하다. "나, 저 사람이랑 손도 잡아봤었는데...." 하면서 말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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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12-12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홍수맘님과 옆지기분께서 다정히 손 잡으셨다는 말씀인줄 알고 어디 영화관에라도 가셨나...했죠.

홍수맘 2007-12-12 12:46   좋아요 0 | URL
ㅋㅋㅋ.
제목이 약간 낚시 분위기죠?
잘 지내고 계신거죠? 요즘 바빠서 여기저기 마실을 다니지 못해 속상해요.
그래도 이렇게 나마 한번씩 소식이라고 전하고 싶어서요.
님은 잘 지내고 계신가요? 남은 12월 마무리 잘 하시구요, 건강 조심하세요.

Mephistopheles 2007-12-12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공교롭게도 유세 첫날 기호 2번 양반을 서울역에서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유세하고 자연스럽게 서울역대합실에서 시민들과의 악수를 하는 모션을 취하는데..
세상에나.악수하는 사람까지도 심어 논 사람이더군요..기가 막혀서..

홍수맘 2007-12-12 14:49   좋아요 0 | URL
전 새벽별님 댓글 보고 ㅋㅋㅋ.

Mephistopheles 2007-12-12 19:24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전 그 모습 보고 철.은 언제드나? 이 저.질들아..라고 했으니까요.

비로그인 2007-12-12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남편분과 함께 손 잡았다는 뭔가 로맨스적인 이야기인줄 알았다는..^^;
글을 읽고 있으니까 홍수님 순수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존댓말로 쓰다가 갑자기 반말로 바꾸셨네요.(웃음)

홍수맘 2007-12-13 15:46   좋아요 0 | URL
정말요? 부끄부끄 ^^;;;
이 페퍼 쓴 날이 홍이 학교도서관에서 도서관도우미 하던 중에 잠깐 짬을 내서 썼었는데...
에궁~.

전호인 2007-12-13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공인을 본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가슴설레는 일입니다.
두고두고 자랑거리가 생기셨네요.

홍수맘 2007-12-13 22:18   좋아요 0 | URL
그쵸? ㅎㅎㅎ

무스탕 2007-12-13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997년 대선때 야근을 하고 저녁을 먹으러 식당엘 갔는데 근처에 이인제가 왔다고 하니 같이 밥먹던 남자직원들 몇이 뛰어나가더군요. 그리곤 돌아와서 봤다고, 좋다고 그러더군요 ㅋㅋ
홍수맘님. 자랑하셔도 됩니다 ^^

홍수맘 2007-12-14 07:44   좋아요 0 | URL
ㅎㅎㅎ.
그럼 여기저기 더 자랑할까 봐요 ^^.

2007-12-13 22: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12-14 07:46   좋아요 0 | URL
어머~.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저 그냥 넙죽 받겠습니다. 헤헤헤
님 서재에 글 남길께요.^^.

2007-12-17 12: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12-17 14:53   좋아요 0 | URL
ㅎㅎㅎ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님도 추운날씨에 너무 고생이 많으세요.
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2007-12-20 17: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12-21 07:39   좋아요 0 | URL
무슨 말씀을요~.
저역시 감사함을 표현할 방법이.....
님도 홧팅~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