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페퍼에 올렸던 법환에 있는 "포구식당" 빨래터 기억하시죠? 그날 이후 계속되는 수가 졸라대서 계속 속상해 하고 있었는데 친정엄마가 그곳과 비슷한 곳이 서귀포 시내에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것도 정방폭에서 천지연 가는 길이라 우리집에서도 가깝고 수의 떼를 잠재우기 위해 "자구리"라는 곳을 찾아갔어요. 별 기대를 안 하고 갔어는데 웬걸요? 너무나 아름다워서 제가 다 뽕~ 간 것 있죠? 한번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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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구리"에서 바라본 바닷가 풍경이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푸른숲과 멋진 절벽과 푸른바다가 엄청 시원하게 느껴졌답니다. 이 사진 속에 보면 나무가 우거진 절벽 두 개가 보이시죠? 그 상이에 바로 "정방폭포" 가 숨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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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벽 사이로 보는 이곳이 아이들이 놀 수 있게 만든 조그만 수영장(?) 이랍니다.
옛날에는 이 물을 떠다가 먹었다고 하니 얼마나 깨끗할지 상상이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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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좀 3. 멀리서 보면 대충 감이 오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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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물놀이를 하다가 잠시 쉬는 중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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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홍이 사진이 너무 작지만 그나마 이 사진이 흔들리지 않았네요. 아쉬운대로...
요즘 이곳 "자구리"외에 "쇠소깍", "중문해수욕장", "포구식당 빨래터" , 정 안되면 "앞 베란다"에서......등등등 홍/수의 등살에 못 이겨 매일매일을 물놀이로 보내고 있다지요. 방학하면 책도 많이 읽혀주고, 문제집도 함께 풀고 할려고 했는데 결국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지요.
아침에 주문글이나 메일등을 확인하고, 포장해서 보내고 나면 바로 물놀이 시작이랍니다. 이렇게 긴긴 여름방학을 다 보내도 되는 건지 걱정도 되면서 이 더운여름을 이렇게라도 날 수 있는게 복이다 싶기도 하지요.
이런 생활을 하다보니 알라딘에 들어올 시간이 점점 없어져 늘 맘 한구석이 편칠 않습니다. 혹시 알라디너 분들이 이젠 "홍수맘" 잊어버리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도 되구요. 설마 아니겠죠?
저희 요즘 이렇게 살아요. 그래도 틈나는 대로 열심히 들어올께요. 다들 건강한 여름 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