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시에서 주최한 어린이날 행사장에 갔다왔습니다.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정말 사람들에게 치인 기분이었답니다. 덕분에 그동안 못 만났던 선배, 동창, 그냥 아는분 까지 많이 만나 인사를 나누었던 것 같아요. 워낙 사람이 많은 곳을 갔다오면 피곤해 하는 스타일이라 이날도 오후 늦게 집으로 돌아온 난 너무 피곤해서 안쪽 구석에 쪼그리고 잠이 들었답니다. 자다가 깬 전 놀라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하고, 정말 할말이 없었답니다. 그렇다면 제가 잠든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을 까요? 


 잠에서 깨어나 제 손을 본 전 경악을 했답니다. 세상에~.

  어린이날 행사장에서 페이스페인팅을 해 주잖아요. 아마 지수가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었나 봐요.

 

 

 

 

 


 

 또다른 수의 작품입니다. 요새는 포스터칼라에 필이 꽂혀 온 방과 제가 덮고 있던 이불까지 온통 포스터칼라 투성이랍니다. 오늘 날이 좋으니 지수 덕분에 이불빨래를 해야겠어요. 에구~. 웬수!

 

 

 

 

반면, 홍이는 그나마 생산적인 일을 했더랍니다. 요번에 저희 친정엄가 사준 과학상자를 꺼내 혼자서 낑낑대며 완성을 해더랍니다. 아마 이틀 걸렸다죠?

 

 

 

 



 내친김에 어제 완성을 본 홍이의 2번째 작품입니다.

옆지기가 설명서에 나온 것 6종류를 다 만들면 더 큰 과학상자를 사 주겠다고 약속을 해서인지 요즘은 거의 과학상자에만 매달려 있는 홍이랍니다.

참, 조기 멀리 보이는 건 지수의 작품인데요. 유치원에서 색칠을 하고 온 걸 어느새 코팅까지 한 거 있죠? ㅎㅎㅎ

 

정말, 제가 잠든 사이에 참 많은 일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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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2007-05-07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의 생각과 행동은 참 무궁무진해요^^ 정말 귀여운 아이들이에요^^*

홍수맘 2007-05-07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향기님>ㅋㅋㅋ. 그러게요.

소나무집 2007-05-07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은 어른이 없을 때 더 창의적이 되는 것 같아요.
어른은 간섭하고, 아이들은 눈치 보고 그러잖아요.

아영엄마 2007-05-07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가 엄마를 예쁘게 꾸며주고 싶었나 봐요. ^^ (저 자동차 모양, 눈에 익네요. 전에 지인이 과학상자 선물해주셔서 아이들이 한참 재미있게 가지고 놀았는데....)

홍수맘 2007-05-07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나무집님>맞아요. 겉으로는 안 그런다고 하면서 저도 은근히 눈치를 많이 주게 되는 것 같아요.
아영엄마님> 설마요~. 수가 워낙 여기저기 그려대는 걸 좋아해서요.

무스탕 2007-05-07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수가 진즉에 소질을 보이더니 맘에드는 캔버스를 찾았나 봅니다 ^^

홍수맘 2007-05-07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ㅋㅋㅋㅋㅋㅋㅋㅋ

짱꿀라 2007-05-08 0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이의 비행기 작품 멋있어요.

홍수맘 2007-05-08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타님>감사드려요. 오늘은 또 홍이가 어떤 작품을 보여줄지 저도 기대되요. ---- 요즘은 이 과학상자에만 올인하는 홍이랍니다.

홍수맘 2007-05-08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섬사이님> 그날은 옆지기와의 며칠째 되는 신경전과 나들이로 많이 피곤했었나봐요. 그래도 너무 무충하게 자긴 했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