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반양장)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청미래 / 200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리뷰를 써야되는데, 써야되는데 하다보니 벌써 일주가 넘어버렸다. 그래도 흔적을 남기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여기에라도 잠깐 메모해 두고 싶다.

책을 읽는내내 '어쩜~. 요런 생각을 해 냈을까?', '맞다, 맞어'라는 추임새가 절로 나오게 만드는 책이었다. 내가 옆지기랑 연애했을 때를 떠올리게 되었고, 많은 부분 웃음지며 공감하게 되었다. 단지 줄거리만 요약하면 너무나 평범한 연애얘기가 되겠지만 이 책은 줄거리 보다는 작가가 풀어내는 "설" 하나하나가 너무 매력적이어서 줄거릴 파악보다는 문장 하나하나를 느껴보라고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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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07-03-21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얼마전에 읽었는데. 맞아요. 참 매력적이죠. 단지 내가 결혼을 했고 더 이상 그런 사랑 놀음?땜에 머리 아파하지 않을거란 생각에 약간 김이 빠진 상태로 읽어서 좀 밋밋하게 읽었어요. 아마 이십대에 이 작가를 만났다면 아주 빠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홍수맘 2007-03-21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설님>네. 그래도 전 새록새록 옛 생각이 나 좋았어요.

치유 2007-03-21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미지의 아이들을 볼때마다 저절로 미소짓게 됩니다.
웃음이 철철넘치는 행복.
리뷰는쓰고 싶은데 차곡 차곡 책상 위에 쌓아두고 한권도 못 건드리고 책장으로 옮길 생각을 합니다..리뷰는 어쩔땐 정말 쉽게 후다닥 써지는가 하면 어쩔땐 넘 재미나고 감동깊게 읽었는데도 아무 생각이 안날때가 전 넘 많아요..


홍수맘 2007-03-22 0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그쵸? 저도 보통은 "좋다", "어렵다" 등의 단답형으로 끝나는 스타일이랍니다. 솔직히 아직은 리뷰가 부담인 게 사실이죠. 근데 계속 홍/수네 생선만 올리면 알라딘 지기님들이 절 퇴출시킬까봐 겁이 나서 나름 애쓰고 있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