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Who? 마거릿 미드 ㅣ Who 세계인물 33
스튜디오 울림 지음, 스튜디오 청비 그림, 경기초등사회과교육연구회 감수 / 다산어린이 / 2025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새롭게 옷을 갈아입고 개정판으로 출간된 <who? 세계인물> 시리즈! 정치, 경제, 인문, 사상, 인권,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늘날 우리들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든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세계인물' 시리즈에서 이번에 골라본 것은 자연과 하나가 된 철학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와 원시 부족을 연구한 인류학의 어머니 마거릿 미드이다. 학습 만화를 통해 인물의 삶을 이해하고, 통합 지식 플러스 코너를 통해 다양한 배경지식과 상식에 대해 공부할 수 있었다.

이 시리즈는 다양한 직업군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 장점인데, 각 책의 후반부에는 진로 탐색 워크북을 구성해 인물의 직업 세계를 이해하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생각해보고,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해볼 수 있다. 이번에 만난 두 책을 통해 문화 인류학자와 수필가라는 직업의 세계에 대해 배워 보았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쓴 <월든>은 19세기의 가장 중요한 책 중 하나로 손꼽히는데, 아이가 읽기엔 조금 어려울 수 있을 만한 책이다. 대신 이번에 자연의 순리 속에서 욕심 없이 사는 것이 가장 멋진 삶이라고 생각한 그의 가치관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게 되었다. 마거릿 미드는 넓은 세상을 탐험하겠다는 꿈을 어른이 되어서도 실현 시킨 인물로, 밀림 속 원시 부족을 찾아가 연구한 그의 삶을 통해 자기만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용기에 대해 배워볼 수 있었다.

who? 시리즈 중에 '세계인물' 편에서는 버락 오바마, 힐러리 클린턴, 에이브러햄 링컨을 시작으로 워런 버핏, 넬슨 만델라, 체 게바라, 헬렌 켈러, 마더 테레사, 알베르트 슈바이처, 프리드리히 니체, 존 스튜어트 밀, 헨리 데이비드 소로 등 40명의 인물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영어 지문으로 만나본 적이 있었던 헬렌 켈러와 신화 속 도시를 발굴해 낸 고고학자 하인리히 슐리만을 읽었고, 이번에 헨리 데이비드 소로와 마거릿 미드를 만나 보았다. 다음에는 또 어떤 인물을 만나볼 지 선택의 폭이 넓어 기대가 된다. 아이가 처음 만나는 인물이 많은 편인데, 학습 만화로 풀어가는 내용이라 부담없이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 더 좋다. 딱딱한 역사도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도록 풀어내고 있고, 낯선 인물들의 삶도 공감이 갈 수 있도록 그려내고 있어 학습 만화 형식이지만 더욱 깊이 있는 독서를 할 수 있는 시리즈가 아닌가 싶다.

who? 시리즈만의 독보적인 장점은 대통령, 변호사, 성직자, 애널리스트, CEO, 사회 운동가, 의사, 철학자, 환경운동가, 문화인류학자, 고고학자, 수필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해당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Who? 시리즈는 세계인물뿐만 아니라, 한국사, 인물 중국사, 아티스트, 인물 사이언스, 세계 인물, 그리고 스폐셜, K-pop라는 다양한 카테고리로 위대한 인물들을 소개해왔는데, 세계 인물 편을 완독한 뒤 다른 시리즈도 하나씩 찾아 읽어볼 예정이다.
세상을 바꾼 위대한 인물들의 이야기는 그들 또한 평범했던 어린 시절부터 자신이 가졌던 꿈을 구체화시키기 위한 노력과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주어 아이들이 스스로 꿈을 찾고 이루어 가는 방법을 느끼게 해준다. 특히나 who? 시리즈는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독후활동을 함께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더 좋다. 문해력도 기를 수 있고, 다양한 영역의 통합 교육도 가능한 who? 시리즈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