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과 못된 나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64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외 글, 그림 | 김선애 옮김 / 시공주니어 / 199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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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앞 머리에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라는 이 책을 쓴 작가에 관하요 간단히 소개하고 있네요. 존 버닝햄, 찰스 키핑과 더불어 영국 현대 그림책의 3대 작가의 한사람으로 꼽고 있네요.

색채의 마술사라고 불리는 말대로 정말 그림책을 보고 있으면 어떻게 이렇게 그림을 그렸을까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또 다른 작가는 '리베커 와일드스미스'인데 그의 딸이라고 하네요. 너무 부럽습니다.

과학자인 주인공 잭 박사는 채소가 빨리 자라게 하는 약을 발명합니다. 하지만 너무 빨리 자란 나머지 나무는 지붕을 뚫고 자꾸 자라 하늘 높이 올라가 오존층을 뚫어버리고, 게다가 나무 뿌리는 계속 땅 속에서 뻗어가면서 땅 속에 있는 것들을 모두 없애버립니다.

동물들의 도움으로 겨우 나무는 없앨 수 있게 되고...

자연의 섭리를 거스리지 않고 사는 삶이 최선이며 최상의 삶인것을 아이들이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멋진 그림책인것 같아요. 과학 발달이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경고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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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나무 난 책읽기가 좋아
다니엘 포세트 지음, 클레르 르그랑 그림, 최윤정 옮김 / 비룡소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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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가계도'라고 하나요? 우리 집에도 이렇게 가족 사진을 넣어 가계도를 볼 수 있게 만드는 법이 나온 동화책 하나 있는데 우리 아이가 가계 나무 라는 말을 처음 듣고는 마구 웃더군요.
"엄마, 가족 나무 아니야?"라고 하면서...
원작에 어떤 말로 쓰여져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재미있고도 가족의 뿌리에 대해,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아프리카에서 온 할아버지가 다른 사람들에게 이상하게 비춰질까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수업에 임한느 주인공 모습과 당당하게 자신의 뿌리를 밝히는 할아버지. 그리고 그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경?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누구든 자신의 가족에 대해 자긍심을 가질 수 있음을 알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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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하고 결혼할 거야 난 책읽기가 좋아
다니엘 포세트 글, 장 프랑수아 뒤몽 그림, 최윤정 옮김 / 비룡소 / 199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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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 때의 아이들이 흔히 꿈꾸는 그런 이야기가 일상의 학교 생활과 잘 어울려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흔히 남자 아이들은 여자 선생님과 또 여자 아이들은 나중에 남자 선생님과 결혼을 할 꿈을 꾸지요.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 막심 역시 그러합니다. 자신의 담임인 여자 선생님의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데 그런 아이의 심리가 책 속에 너무 잘 드러나 있답니다.
종이에 시를 써 선생님께 드리기도 하고, 수학 문제를 잘 풀면 혹시 선생님이 자신을 더 멋지게 보아주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하는모습이 무척 순수한 아이의 모습이라 참 귀엽게 보이고 책을 더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아직 학교에 가지는 않았지만 우리 아이도 재미있게 보아지요. 이 시리즈의 2단계 책은 재미있는데 주로 이야기가 학교에서 벌어지거나 학교 친구들간의 모습을 담은 것이라 나중 1학년이 되어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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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앙쥐와 태엽쥐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19
레오 리오니 지음, 이명희 옮김 / 마루벌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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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에게도 유치원에 들어간 후 멋진 친구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씩씩하고 모험심 많은 개구쟁이 남자 친구들과 예쁘고 멋부리기 좋아하는 여자 친구들까지...

제가 어린 시절 이사를 많이 다녔기에 우리 아이는 한 곳에 오래 머무르면서 10년 20년 멋진 우정을 이어갈 많은 친구들을 만나게 하고 싶네요.

이 책에 나오는 새앙쥐와 태엽지의 멋진 우정을 보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사람들은 장난감 쥐를 참 좋아합니다. 실제의쥐는 참 징그럽고 어떻게 없앨까 궁리를 하면서도 인형이나 다양한 캐릭터로 무척 사랑을 받는 쥐입니다.

장난감 태엽쥐를 부러워 하던 주인공 새앙쥐. 언제나 자신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늘 생각하는 새앙쥐, 마침내 소원을 이루어주는 도구 - 보라색 조약돌을 얻게됩니다.

너무 기뻐 태엽쥐를 찾아간 새앙쥐. 하지만 새로운 장난감이 생겨 태엽쥐가 버려질 운명에 처해짐을 안 새앙쥐는 다시 새로운 소원을 빕니다. 바로 마법의 보라색 조약돌은 친구를 위해 사용한 것이지요. 그리고 그 소원은 이뤄지고 너무 기쁜 새양쥐와 태엽쥐는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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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비룡소의 그림동화 7
존 버닝햄 지음, 엄혜숙 옮김 / 비룡소 / 199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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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은 우리 아이가 "존 버닝햄"의 작품을 읽으면서 가잘 별로였다고 생각하는 책입니다. 자기가 재미있게 읽고 좋아하는 책은 몇 번이고 졸라 제게 읽어달라고 하는데 왠일인지 이 책을 제가 먼저 책을 꺼내 읽어줄 때에도 왠지 잘 집중을 하지 않는 것을 보고 좀 실망했지요.

그런데 책의 내용이 항상 머리 속에 있는지 책의 제목이 꽤 길음에도 불구하고 "깃털 없는 기러기 브르카"라고 중얼거리며 다닙니다.

태어날 때 부터 깃털이 없는 보르카. 보르카는 단지 기러기가 아닌 우리 사회의 장애를 지닌 사람들과 소외 당한 계층을 상징하는 것인것 같아요.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수상한 작품답게 이야기가 탄탄하고, 나중에 보르카가 자신이 태어난 곳을 떠나가 새로운 곳에서 행복을 찾게 됩니다. 언제나 행복하게 지금도 살고 있다는 작가의 말이 참 멋있네요.

언제나 우리 아이에게 건강하게 태어난것은 큰 축복이라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라고 하지요. 우리 아이가 항상 남을 돌아보고 도와주면서 살기를 바라며 아이가 클 때까지는 엄마, 아빠가 솔선수범해야 겠다고 느낀 책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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