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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스쿨버스 - 전10권 세트 ㅣ 신기한 스쿨버스 1
조애너 콜 글, 브루스 디건 그림, 이연수 외 옮김 / 비룡소 / 2001년 4월
평점 :
품절
신기한 스쿨버스를 우리 아이가 처음 읽게 된 것은 작년 봄이었지요. 다섯 살 때 처음 이 시리즈를 읽고 싶다고 사달라고 했지만 아직은 무리일 것 같아 미루다 작년 시리즈를 모두 구입을 했지요. 신기한 스쿨버스랑 키즈 시리즈까지 40권을...
아무래도 키즈 시리즈가 아이들 읽기에는 부담이 없지만 본 책 10권이 더 재미있고 보다 더 유익한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숙제를 해 온 것 같은 군데군데 도표와 그래프 등으로 다양한 구성으로 과학적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고 톡톡 튀는 아이들과 프리즐 선생님의 대화와 만화 같은 그림, 과학적인 지식들은 아이 뿐 아니라 제게도 많은 학습을 해 주었답니다.
우리 아이가 아직도 너무 재미있게 읽고 있는 책이기 때문에, 비디오로도 구입을 할까 생각을 했는데 요즘 교육방송에서 방송을 해주고 있어 즐겁게 보고 있지요. 제가 알기로 키즈 시리즈가 텔레비전에서 방송한 내용을 다시 책으로 만든 것이라고 하는데 맞지요?
<물방울이 되어 정수장에 갇히다>는 신기한 스쿨버스의 가장 첫 번째 책이랍니다. 처음에 이 시리즈를 구입하고 아이가 흥미 있어 하는 것부터 읽을까 하다가 순서대로 읽기로 했지요. 읽으면서 순서대로 읽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각 권이 모두 다른 내용이지만 한 권을 읽고 마지막 부분에는 다음 책에 대한 암시가 나오고 게다가 프리즐 선생님의 옷으로 다음 편 이야기를 맞춰보는 것도 즐겁답니다.
수돗물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재미있게 풀어서 쓴 이 책. 스쿨버스가 자유자재로 변하는 것도 재미있고 그 안에 타고 있는 아이들까지 변하는 것이 무척 신기한지 요즘 우리 아이는 자신도 이런 버스를 타고 싶다고 한답니다.
꼼꼼하게 읽어주려면 한 권에 약 30분 족히 걸리지만 집중도 잘하고 너무 좋아하는 아이의 표정을 볼 때 엄마인 저도 행복합니다.
<땅 밑 세계를 경험하다>는 신기한 스쿨버스 2편입니다. 프리즐 선생님과 아이들은 지구 밑 땅 속을 여행합니다. 이 책에서는 새로 전학 온 아이가 등장하지요.
처음 책을 넘기면 개미굴과 비버의 집, 거미집, 벌과 새 둥지 등 다양한 자료가 있고 프리즐 선생님은 이제 지구에 대해 공부할 것을 알려줍니다.
우리 아이와 저 또한 프리즐 선생님의 학생이 되어 함께 모험을 떠납니다. 책을 읽어가면서 이번에는 어디로 가서 무엇을 관찰할까 흥미진진해지고 무척 기대를 하게 되지요.
지각, 맨틀, 외핵이며 내핵 등의 용어라든가 여러 가지 돌의 종류 등 이야기가 재미있다보니 귀에 잘 들어옵니다.
<아널드 버스를 삼키다>는 세 번째 이야기이며, 이번에는 프리즐 선생님과 아이들이 신기한 스쿨버스를 탄 채 아널드의 입 안으로 들어갑니다. 아널드의 식도와 위, 작은창자와 심장, 혈관 등을 돌아다니며 인체를 탐험합니다.
하지만 가엾은 아널드는 아무 것도 탐험하지 못하고 말지요. 아무것도 모른 채... 전체 책을 다 읽으면 언제나 아널드가 골탕을 먹는 것 같지만 아널드는 너무 귀여운 것 같아요.
<태양계에서 길을 잃다>에서는 지구 밖으로 신기한 스쿨버스를 타고 여행을 갑니다.
우리 집에는 태양계 포스터가 걸려 있습니다. 가끔 아이와 태양계에 있는 별들에 대해 같이 보기도 하고, 또 태양계와 관련된 다른 동화책을 읽기도 했지만, 이 책을 읽고서 어떻게 책을 만드는가에 따라서 흥미가 달라지는지 새삼 깨닫게 되었답니다.
이 책에서는 아널드의 사촌 자넷이 등장하지요.
지구와 달, 그리고 태양과 수성, 금성 차례대로 명왕성까지 신기한 스쿨버스를 타고 여행을 합니다. 소행성과 지구형 행성, 목성형 행성 등 새로운 단어들도 많이 접할 수 있었답니다.
물보다 가볍다는 토성이 커다란 그릇에 담겨 물 위에 떠 있는 그림 등 작가의 유머를 잘 느낄 수 있더군요. 신기한 스쿨버스가 로켓이 달려 지구 위를 날며 우주선으로 변하는 등 너무 재미있답니다.
<바닷속으로 들어가다>에서는 프리즐 선생님과 아이들이 바다 속 여행을 합니다. 역시 프리즐 선생님은 시원한 바다가 연상되는 옷들을 입고 나타납니다. 게다가 스쿨버스는 잠수함으로 변하지요.
정말 이런 선생님이 있다면 초등학교에서 과학 공부를 너무 재미있게 할 것 같아요. 우리 아이가 내년에 학교에 가는데 이 책을 읽을 때면 자기도 학교에 가면 프리즐 선생님을 만날 수 있는지 물어봅니다.
실제로 신기한 스쿨버스가 다른 우주선이나 잠수함으로 변할 수는 없지만 어떤 주제에 대해 계속 연구하고 관찰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겠지요? 우리 아이가 학교에 갈 때에는 좀더 과학 실험에 대해 잘 연구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책 마지막 부분에 '우리가 그린 바다 지도'라는 제목으로 아이들이 바다 속을 경험한 것을 토대로 잘 정리되어 있는 지도가 참 멋있습니다.
<공룡 시대로 가다>는 여섯 번째 책으로 공룡을 무척 좋아하는 우리 아이는 스쿨버스를 타고 공룡 시대로 간다고 좋아하지요.
신기한 스쿨버스는 이제 타임머신이 되어 공룡 발굴 현장에도 가보고, 공룡 시대도 갑니다.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백악기, 쥐라기 등 생소한 단어도 잘 설명되어 있고 각 단계에 맞춰서 등장하는 공룡들이나 익룡, 어룡들을 잘 설명해주고 있어요.
책을 읽으면서 지구의 역사나 어려운 용어를 자연스럽게 말하는 우리 아이를 보며 책의 효과를 실감합니다.
<허리케인에 휘말리다>를 처음 읽을 때 마침 우리 아이도 신문이나 텔레비전을 통해 미국 뉴올리언즈 참사를 들었기 때문에 무척 흥미를 갖고 보았지요.
왜 허리케인이 생기는지, 어떤 위력을 갖고 있는지 꼼꼼하게 잘 설명되어 있답니다. 저도 토네이도가 허리케인의 발생한 바로 끝 무렵 나타나는 것이라는 사실을 처음 안 것 같네요.
<꿀벌이 되다>는 신기한 스쿨버스 시리즈 중 비교적 쉬운 내용을 담고 있는 것 같아요. 직접 아이들이 꿀벌로 변해 벌집으로 들어가는 것이 너무 재미있었답니다. 아이들과 프리즐 선생님이 꿀벌로 변한 그림이 너무 귀여운지 우리 아이가 종이에 따라 그리곤 했답니다.
<전깃줄 속으로 들어가다>는 제가 학교 다닐 때 배웠던 전기에 대해 너무나 쉽게 설명해주고 있네요. 이제는 열심히 읽어서 나오는 등장인물도 잘 알게 되었답니다.
전기가 발생되는 원인과 방법, 전기를 이루는 물질.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너무나 중요하고 우리 생활 속 깊이 침투하고 있는 전기에 대해 쉽게 다가갈 수 있었던 책이랍니다.
<눈, 귀, 코, 혀, 피부 속을 탐험하다>
신기한 스쿨 버스 열번째 이야기 입니다. 프리즐 선생님과 반 아이들은 '감각'에 대해 배우고 있지요. 또한 이번 여행에는 새로 오신 학교 교감 와일드 선생님과 함께 하게 됩니다.
와일드 선생님이 단추를 누른 덕분에 아이들은 스쿨버스와 함께 작아져서 경찰 아저씨의 눈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아이의 귓속에, 개의 콧속으로, 프리즐 선생님의 입 안으로 들어갑니다. 지난번 아널드의 몸 속으로 들어간 아이들은 그 때와 다른 기관을 생생하게 경험하게 됩니다.
예전에 아이랑 신비한 인체 탐험 전시회에 간 후 꼭 이 책을 읽고 싶었는데 이렇게 아이와 읽게 되어 너무 좋았답니다.
정말 신기한 스쿨버스 책은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는 과학 내용을 재미있고 쉽게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과학지식이 너무 머릿속에 잘 들어옵니다. 아이가 계속 읽다보면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학습되어 나중에 학교에 가서 큰 도움을 받게 될 것 같아요.
저도 좋지만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기쁘고 과학 교육 효과 만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