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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는 억울해! ㅣ 온세상 그림책
진 윌리스 지음, 토니 로스 그림, 고정아 옮김 / 미세기 / 2006년 6월
평점 :
절판
지난 번 아이에게 다른 동화책을 읽다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일곱살 우리 아이는 요즘 동물들에 대한 관심도 부쩍 많아지고 또 집에서 사슴벌레나 장수풍뎅이 같은 곤충이랑 각종 물고기들을 기르면서 동물에 대한 사랑과 정성을 배워갑니다.
그래서 그런지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논물이 글썽거리더군요. 절대 사람들이 잡게 하지 않겠다고 편지를 써서 전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같이 보내자고 편지를 쓰자고 합니다.
아직 혼자 글씨 쓰는 것을 힘들어해서 엄마에게 동참을 권하는 울 아이. 대견스럽기도 하고 깜찍하기도 한데 동물원에 있는 동물은 봐야 되니까 그냥 놔두고 또 집에서 기르고 있는 애완동물 역시 잘 보호하고 기르고 있으니까 그냥 두자고 하네요.
다른 사람들은 멸종되면 안되니까 못잡게 한다고 하면서 자신의 욕심은 다 채우려는 깜찍한 우리 아이. 하지만 그래도 사람들로 인한 생태계 파괴와 환경 오염으로 인한 심각성을 제법 인식한 듯 보이는 아이의 모습에 신기하기도 했지요.
제 일곱살 때는 그냥 재미있는 동화 -주로 공주가 나오는 것를 보고 신나게 논 것이 전부였던 것 같은데 역시 책이 주는 효과는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엄마 쥐가 잃어버린 아기 쥐를 찾는 것으로 시작되는데 엄마 쥐는 열대 우림에서 시작해서 중국, 미국, 호주, 북극까지 아기 쥐를 찾아 여행을 합니다.
그 안에서 다양한 각국의 동물들을 만나는데 판다나 원숭이(고릴라나 오랑우탄도 멸종위기의 동물임을 알려주었지요), 코알라 등의 동물을 만날 수 있었고 각 대륙과 나라를 함께 알 수 있어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동물들의 표정도 재미있고 그림 역시 각 대륙과 나라에 어울리는 멋진 대자연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