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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
앤서니 브라운 지음, 허은미 옮김 / 책그릇 / 2006년 9월
평점 :
절판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보세요.
여러분은 과연 어떤 것을 말하고 싶을까요? 또 우리 어린이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말하라고 한다면 무엇을 말할까 궁금해지고, 하지만 알 수 있는 것은 역시 아이들은 자신이 요즘 가장 관심이 있는 것을 이야기 할 것입니다.
우리 아이의 요즘 가장 큰 관심사는 <뮤지컬 도로시>와 곤충입니다.
방학이라 곤충 체험전에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다 이제 다녀온 후 또한 집에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를 기르면서 무척 즐거워하는 아이의 모습에 저 역시 행복해집니다.
물고기랑 다른 애완동물도 함께 기르는데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는 다른 애완동물과 달리 알을 낳고 번식하는것을 관찰할 수 있는 즐거움이 더해지는 것 같습니. 처음에는 장수풍뎅이 암컷이 죽어서 다시 사다 넣고 이제 일주일 넘게 지나면서 모두 적응을 한 것 같아 조만간 알을 낳은 암컷 장수풍뎅이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또한 뮤지컬 도로시를 보고나서 거기에서도 허수아비에게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하는 것이 어렵다면 하고 싶은 것을 생각해보라는 도로시의 이야기가 나온답니다. 또한 뮤지컬 이기에 노래를 부르면서 아이들을 향해서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생각해보도록 격려하지요.
이 책을 보고 있으면 역시 도로시의 그 장면이 함께 떠오릅니다.
평소 앤서니 브라운의 동화를 무척 좋아하는 저와 우리 아이. 새로운 책이 나왔다고 하니 아기 그림책이라고 해도 관심이 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 아이가 가장 즐겨보는 <꿈 꾸는 윌리>와 <미술관에 간 윌리> 그리고 다른 윌리 시리즈와 터널, 가장 처음 앤서니 브라운이 썼다고 하는 <거울 속으로>와 어린이용이 아니지만 워낙 좋아하는 까닭에 읽었던 <앤서니 브라운의 킹콩>
직접 앤서니 브라운이 글을 쓰지는 않았지만 그림을 그렸던 <특별한 손님>과 <피터의 기묘한 몽상>, 또 우리 아이가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우리 엄마>와 아직 번역이 되지 않아 영문판으로 읽었던 <My Dad>까지... 게다가 집 나간 엄마가 더 나쁘다고 했던 <돼지책>역시 너무 재미있었고 초현실주의 라고 하는 미술 사조와 앤서니 브라운이 그 영향을 받았다는 것까지 알 수 있었지요.
그리고 아이의 영어 교육에 관심이 많았던 제가 사놓은 책 중에 앤서니 브라운이 쓴 영문판 동화책이 몇 권 있어 너무 반가웠답니다.
역시 특유의 침팬지와 고릴라. 바나나 그림이 교묘하게 숨겨진 그림과 앤서니 브라운만의 독톡한 개성 넘치는 이야기가 너무 좋았지요.
이 책 역시 어린 아이들에게 딱 알맞은 아기 그림책인 것 같아요. 아이들이 이제 막 호기심을 가지고 세상을 알아가면서 느낄 수 있는 생각과 멋진 꿈을 이룰 수 있는 내용이 담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 뿐 아니라 세상 모든 아이들이 밝고 씩씩하게 자라나기를 바라고 이 책 속에 나오는 귀여운 침팬지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고 밝은 표정과 개구쟁이 아이를 보는듯한 모습이 참 멋지네요. 요즘 이 책을 구입하며 주는 색칠놀이 책 역시 너무 좋아요.
반듯하면서도 정감 넘치는 그림과 사랑을 듬뿍받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는 침팬지의 모습, 아장아장 걸으며 말을 배워하는 아이들에게 더욱 생생한 표현력을 더해주는 짧은 이야기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생각해보고 또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참 멋진 아기 그림책이랍니다.
아직 번역이 되지 않는 아기 그림책도 시리즈로 계속 만나게 되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