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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싸움 ㅣ 국시꼬랭이 동네 11
이춘희 글, 김호민 그림, 임재해 감수 / 사파리 / 2006년 7월
평점 :
품절
우리 아이가 이 책을 보면서 자신도 풀싸움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친구들과도 하고 싶고 엄마와도 하자고 하지요.
가장 큰 문제는 풀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다는 것. 그래서 요즘 나무 도감이라든가 숲에 대한 책을 많이 사서 읽지만 책과 현실이 꽤 다르다는 것을 아마도 식물에 대한 책에서 가장 크게 느꼈습니다.
곤충이랑 동물에도 관심이 많아 동물 백과는 두 권 정도가 있고 곤충 도감을 찾는 중인데, 정말 실제 보는 곤충이랑 책과 매치를 시키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아님 저만 그런 것인지...
귀뚜라미, 매미, 여치, 메뚜기, 방아깨비, 풀무치 등 도대체 어떻게 구분을 해야 하는지... 책을 읽고 각각의 특징을 열심히 외우지 않으면 저는 잘 모르겠는데 의외로 우리 아이는 그림을 보면서도 그 특징을 잘 구분하는 것 같아 신기하고 놀랄 따름입니다.
이 책 역시 시골 아이들의 순박함과 우리 어른들의 옛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고 또한 풀의 이름이랑 풀싸움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았지요.
언어세상에서 나오는 국시꼬랭이 시리즈는 정말 어린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고 우리나라 자연의 아름다움과 사라져가는 옛 놀이를 잘 보전하고 싶은 작가들의 노력이 담뿍 담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재미있는 우리의 놀이를 알아가고 싶고 빨리 풀에 대해 공부를 해야할 것 같아요. 아니면 놀이방법을 약간 바꾸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