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받자 마자 아이랑 아빠랑 한 판 승부를 벌였더군요, 두 번의 경기를 했는데 그 결과 우리 아이가 다 이겼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아빠가 봐 준 것 같기도 하고 또 주사위 게임이기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 함께 할 수 있다는 것과 연령별로 실력차가 거의 나지 않는 다는 것이 가장 장점인 것 같았답니다.
설명서를 꼼꼼하게 읽은 후 아이랑 경기를 하였지요. 달랑 두 명이 하는 것보다는 역시 많이 하면 많이 할 수록 재미있을 것 같았지만 낮에는 아이랑 제가 하고 저녁이 되면 아이랑 아빠랑 함께 하려고 했지만 아직 세 식구가 모여서는 하지 못해서 아쉽답니다. 같이 해서 리뷰를 올렸다면 더욱 좋았을텐데 하는 마음에...
하지만 아이와 저와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고 아이와 저와 스무 번이 넘게 했는데 제가 한번도 이기지 못해서 ... 어떻게 이럴수가 있는지 주사위를 굴려도 아이는 원하는 대로 숫자가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주사위 연습을 따로 해야하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답니다.
먼저 예쁘고 튼튼한 상자에 담겨 있어 너무 좋았고 보드게임판 역시 접기 편리하고 휘어지지도 않을 뿐더러 상에 펼치면 딱 알맞은 크기와 이음새가 떨어지지 않아 좋았답니다.
블루마블 게임이랑 모노 폴리 등 다른 게임은 보관 상자가 이것보다 얇고 상자도 커서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데 이렇게 접어 작은 상자에 보관할 수 있어 참 좋았지요.
아이템도 너무 귀엽고 넉넉하게 들어있는 것 같았고 말이랑 주사위 모두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관광지 카드랑 이벤트 카드 역시 너무 정성껏 설명이 되어있고 예뻐 아이가 들고 다니면서 읽어보기도 하였답니다.
이벤트 카드를 들 출 때에도 다양한 내용이 나오고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어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적도 있어 재미있었고,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모든 게임판이나 자료가 정교하고 튼튼한 것 같아 오래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었지요.
관광지를 지나갈 때도 관광지 카드를 선택하거나 아이템을 모을 수 있다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었고 이벤트 카드에서 장기자랑이 나올 때에는 웃지 않으려고 애를 썼던 것도 즐거운 추억이 되었답니다.
게임을 할 때마다 새로운 관광지와 우리나라의 지명을 배울 수 있었고 집에 우리나라 지도가 붙여져 있는데 그 곳을 같이 보면서 아이가 나중에 꼭 가보자고 하더군요. 우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관광지 카드는 독도였는데 이상하게 독도 옆 울릉도 카드만 가져가 속상해하더니 울릉도 카드를 가져갈 때면 독도도 함께 가져갈 수 있다고 하자고 새로운 게임 방식을 제시하더군요.
설명서도 꼼꼼하게 작성되어 있고 예시가 잘 되어 있어 처음에는 다소 복잡하게 보였던 게임 방식을 이해하기 쉬웠고 점수 계산 방식이 참 마음에 들었답니다. 먼저 레이싱을 한 사람이 이기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으로 점수를 산출하게 하는 점이 좋았고 덕분에 아이가 수 계산 능력이 좋아졌답니다.
보드게임을 하면 아이가 글자를 열심히 읽고 점수 계산을 하느다로 덧셈 공부도 하게 되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우리 아이가 일곱살인데 아직 글자 읽는 것도 싫어하고 또 수 계산도 느린데 이런 게임을 하면 역시 많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사촌 형 집에서도 블루마블이랑 다른 게임을 몇 번 했지만 그것은 그리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 게임은 너무나 좋아해서 요즘은 유치원에 갔다 온 후 매일 하자고 조른답니다.
처음에는 승부를 빨리 내느라고 관광지 카드에 나와있는 것을 다 읽지 않고 모으려고 하지만 점점 관심을 가지고 또 게임을 할 때마다 한 두 장씩 만 꼼꼼하게 읽어도 괜찮을 것 같네요.
너무 재미있어서 나중에는 세계여행이나 다른 나라의 관광지를 모아 놓은 좋은 게임이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지게 되기를 바라고 있답니다. 각 단계가 있어 아이템을 초기화 하는 것도 좋은 방식인 것 같고, 휴게소에서 새로운 아이템을 충전할 수 있다는 것도 재미있었답니다.
마지막으로 제주도에 가기 직전 미션 칸. 정말 재미있었답니다. 우리 아이랑 할 때 아이가 한번 미션 칸에 걸려 저랑 주사위 던지기를 세 번했는데 첫번째는 같이 주사위가 4가 나왔고 두번째 아이가 2가 나와 내가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똑같이 2가 나와 무척 허탈하더군요. 세번째 아이가 5, 제가 4가 나오는 바람에 결국 아이가 미션을 수행하고 제주도 카드를 획득. 엄청난 점수 차이로 아이가 승리했답니다.
언제 해도 질리지 않고 즐겁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 나라의 진 곳을 아이와 저 모두 많이 알게 되어 좋았답니다. 문제는 그 곳에 모두 가봐야 한다는 우리 아이 때문에 주말이면 무척 바빠질 것 같지만요.
방학동안 즐겁게 매일 하고 조카들하고 놀면 더욱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많으면 많을수록 더 재미있는 투어코리아. 여러분들도 함께 여행을 떠나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