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 공주 난 책읽기가 좋아
벵자맹 쇼 글 그림, 이경혜 옮김 / 비룡소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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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도 비를 맞고 놀고 싶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제가 어릴 적에도 우산을 쓰고 장화를 신고 빗줄기를 맞으며 또한 빗물이 고인 웅덩이에 발을 담그곤 재미있게 놀았는데 요즘 비는 너무 더럽고 오염이 많이 된 것 같아 절대 제가 어릴 적 놀았다는 말도 하지 않고 또 비가 오는 날이면 밖에 나가 놀지 못하게 합니다.

좀 놀아도 될 것 같지만 아이가 허약체질이라 감기에 너무 자주 걸려 아이랑 저랑 많이 힘이 들거든요. 좀 더 건강해지면 아이와 함께 한 번 비를 맞으려 놀아보렵니다.

지난 몇 주 정말 비가 주룩주룩 많이도 내렸습니다. 우리나라 전역에 피해가 너무 심각해서 걱정이지요. 아이도 바깥에 나가 놀고 싶은데 집에만 있느라고 고생을 했답니다. 덕분에 동화책을 더 많이 읽은 것 같아요.

이 책은 비가 내려 밖에 나가 신나게 놀고 싶은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너무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슈퍼맨 놀이를 하고 싶다는 주인공. 주룩주룩 내리는 비를 보면서 상상하는 모습이 너무 즐겁습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은 정말 끝이 없는 것 같고 이렇게 아이들의 심리를 잘 표현한 작가의 탁월한 재능에 감탄을 보내게 되었지요. 빗방울 공주라는 캐릭터 역시 너무 멋지고 주인공 앙토냉의 행동이 참 재미있고 그 모습에 미소가 절로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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