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성 꼬맹이 마음 2
타무라 시게루 글 그림, 김경원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어린 시절 모래놀이를 즐기지 않은 사람은 아마도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또 우리 아이와 놀이터에 가서 정말 모래 놀이를 원없이 했고 지금도 역시 모래놀이를 참 좋아하지요.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는 놀이터가 3군데 있는데 모두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것이라 지난 봄 아파트에서 회의 끝에 놀이터에 있는 모래를 없애고 깔끔하게 매트를 깔았답니다. 훨씬 안전하고 또 모래에 있는 더러운 세균에 감염될 확률도 적어졌지만 왠지 모래놀이를 하지 못한다는 것에 아쉬움이 남았답니다.

작년에도 아이와 여름 휴가로 바닷가에 가서 모래성을 쌓았던 기억을 떠올리고 또 비가 내린 후 날이 개면 아이와 어김없이 놀이터에 나가 열심히 모래로 성을 쌓고 두꺼비집을 만들던 모습. 이제는 점점 추억 속으로 돌려야 하나 봅니다.

바닷가의 모래성은 파도가 오르락내리락 할 때마다 점점 줄어들고 사라지고 하며 더욱 즐거워했는데 올해도 꼭 바닷가에 가서 아이와 즐겁게 모래성을 쌓으려고 합니다.

이 책은 모래성을 모티브로 하여 더욱 즐거운 상상 속으로 아이들을 들어가게 합니다. 모래성을 쌓고 그 안에서 만나는 모래인간들.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흥미진진하게 책을 넘기는 우리 아이와 저였지요.

여름에 읽기 더욱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바닷가에 갈 때 이 책 한 권 들고 가는 것은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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