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가 파마를 했어요
쑨칭펑 지음, 팡야원 그림 / 예림당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사자가 파마를 했습니다. 제목이 눈에 띄어서 읽어보게 된 이 책. 우리 아이에게도 사자가 어떻게 파마를 했을싸 물어보았더니 생각을 잠시 하다 그냥 책을 보자고 합니다.

여우가 오리를 낳았어요를 쓴 작가의 책이라 그런지 비슷한 그림과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여우가 오리를 낳았어요 책도 참 재미있게 읽었거든요.

어느 날 갑자기 파마를 해 머리를 곱슬거리게 만들고 싶은 사자. 그러한 사자를 다른 숲 속의 동물들이 함께 도와줍니다. 서로 돕고 함께 멋진 우정을 보이는 동물 친구들의 모습도 부럽습니다.

하지만 바람을 불어도 안 되고 오히려 모습이 더 우스꽝스러워 보입니다.

고민을 하다 여우는 자신의 아내가 과자를 굽는 모습을 보고 멋진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꾀 많은 여우인지라 역시 이리저리 궁리하고 결론을 내린 후 다른 동물들을 모아 협의를 하고 무언가 궁리를 하지요.

사자의 머리(갈기)는 옥수수로 돌돌 말은 후 드디어 번개가 내리치자 커다랗게 만든 연에 사자를 달고 띄워 성공을 합니다.

하지만 절대 따라하면 안 돼는 위험천만한 일이지만 너무 재미있어 자꾸만 웃게 되네요. 옥수수는 팝콘이 되어버리고 사자는 그토록 원하던 파도처럼 찰랑거리고 곱슬거리는 머리를 얻게 되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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