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이 태어났어 엄마와 함께 보는 성교육 그림책 1
정지영, 정혜영 글.그림 / 비룡소 / 199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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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다섯살 때에는 항상 동생을 갖고 싶다고 졸라대며 이 책을 읽자며 들고 옵니다. 주위 사람들이 동생을 많아 나아서 그런지 누구도 동생이 생기고 누구도 동생이 있는데 왜 엄마는 동생을 안 데리고 오냐고 눈물을 뚝둑 흘리기도 했지요.

그 다음에는 아기가 태어나는 그림책들을 몽땅 들고 와서 함께 읽습니다. 아기가 뱃 속에 생기고 엄마 배가 점점 부풀어 오르는 장면이 나오면 자신의 몸을 조그맣게 웅크렸다 점점 크게 만들면서 "엄마, 내가 이렇게 태어났어?"하고 외칩니다.

작년에도 유치원에서 아기의 탄생에 대해 수업을 하면서 무척 재미있게 보았지만 작년부터는 동생은 없어도 된다고 하더군요, 차라리 형을 데리고 오라고 하기까지...

올챙이 모양이 아기 씨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우리 아이는 손가락으로 막 기리키며 이젠 막 징그럽다고 하네요. 하지만 여전히 관심이 무척 큽니다.

유치원에서도 듣고 그림책을 통해서도 아이가 어떻게 생기는지 알고 있지만 '생명의 탄생과 소중함'은 우리 아이에게 경외의 대상이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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