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와 구라의 빵 만들기 내 친구는 그림책
나카가와 리에코 지음, 야마와키 유리코 그림 / 한림출판사 / 199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아이가 구리와 구리 시리즈 중 가장 처음으로 본 책이며 제일 좋아하는 책이랍니다. 그리고 대사는 없지만 제일 많은 등장인물이 나오고요...
조그마한 구리와 구라에게 엄청나게 큰 알이 생깁니다. 그 알을 어떻게 할까 생각하는 구리와 구라. 재치있는 대화가 마음에 듭니다. 운율을 붙여서 부를 수 있는 글은 번역이 참 잘되었다는 생각과 함께 그 중요함도 새삼 느끼게 되고요.
빵을 만들기 위한 재료를 준비하는 과정과 냄새를 맡고 다가오는 동물들.
책장을 넘길 때 마다 점점 많아지는 동물들과 다 익은 빵을 함께 나눠먹는 장면 모두모두 재미있답니다. 아주 어릴 적에 읽어주었을 때에는 엄마도 나눠주고 거기에 나오는 동물들에게 직접 빵을 조금씩 떼어주며 읽곤 했지요. 그리고 책을 읽을 때마다 "왜 얘는 두개를 먹어?"하며 빵 조각을 두 개 갖고 있는 동물을 가리키는 것도 잊지 않았죠? 읽어보시면 후회 안 하실거예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