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구라 시리즈를 보면 몸집이 크고 작은 돌물에 상관없이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날씨 좋은 어느날 소풍을 가는 구리와 구라는 줄에 걸려 넘어집니다. 길게 늘여진 털실은 계속 가도 이어졌지요. 구리와 구라는 털실을 계속 감으며 따라갑니다. 조그만 털실은 점점 커져 조그만 생쥐인 자신들이 들고 갈 수 없어 이제 굴려서 갑니다. 우리 아이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점점 커지는 털실을 매우 진지하게 따라갑니다. 결국 그 털실은 곰아저씨의 조끼가 올이 풀려 생긴 것임을 알게 되었죠.곰 아저씨는 이제 날씨가 더워 털조끼는 필요없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죠. 마지막에 구기 구라와 함께 맛있는 것을 먹는 모습과 음식을 많이 싸왔다며 나눠먹자고 말하는 구리 구라의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서로 나누고 베푸는 모습,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배울 수 있어 정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미있는 내용과 약간의 모험, 즐거운 노래말과 같은 이야기는 이 책을 읽는 아이들 모두 느낄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