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상어를 이긴 꼬마 세모 물고기 작은책방 그림책나라 10
반겔리스 일리오포울레스 지음 / 작은책방(해든아침) / 2004년 4월
평점 :
절판


무지개 물고기 시리즈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우리 아이. 그래서 물고기가 나오는 동화책은 모두 다 사달라고 말을 하지요. 언제 였을까? 노랗고 세모난 모양의 귀여운 물고기가 제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무지개 물고기가 연상이 될 정도로 멋진 내용의 귀여운 꼬마 세모 물고기.

우리 아이는 이 책을 보자마자 뛸 듯이 좋아하더군요. 다른 물고기들은 모두 원래의 물고기 같은 그림인데 우리의 주인공인 꼬마 세모 물고기의 노랗고 세모난 모양은 눈에도 잘 띄고 그리기도 쉬워 우리 아이는 책을 보며 도화지에 열심히 꼬마 세모 물고기를 그렸답니다.

꼬마 세모 물고기가 왜 다른 물고기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는지 이야기를 하고 있지요. 마지막 남은 해마가 알을 낳도록 도와주었고, 낚시꾼의 그물로부터 오징어 선생님의 학생들을 구해주었지요. 또 걱정거리가 있는 물고기들에게는 조언도 해주는 꼬마 세모 물고기.

그래서 모든 물고기들에게 사랑을 받지만 그 반면에 바다 밑에 사는 힘 센 녀석들 상어의 미움을 차지하였지요. 그 중에서도 대장 상어의 미움을 받게 되었고 대장 상어는 꼬마 세모 물고기를 없앨 계획을 세웁니다.
대장 상어는 자신의 저녁 식사에 꼬마 세모 물고기를 초대하고 다른 동물들은 꼬마 세모 물고기를 무척 걱정하면서 만반의 준비를 합니다. 꼬마 세모 물고기와 친구들은 초대에 응하기 위해 예의를 갖춘 점잖은 옷을 입고 가기로 하고 모두 힘을 합해 멋진 넥타이를 만드는데, 그 넥타이는 무척 길고 넓을 뿐 아니라 화려한 바다풀, 아름다운 갯솜, 눈부신 진주들로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푸른 바다 속 아름다운 광경이 참 멋있는지 저 역시 이 책을 지은‘반겔리스 일리오포울레스’라는 동화작가가 궁금해지더군요.

꼬마 세모 물고기와 대장 상어의 한판 승부. 갑옷같이 된 넥타이를 이빨로 꽉 깨물었던 대장 상어는 이빨이 모두 빠져버리고 맙니다. 하지만 친절한 꼬마 세모 물고기는 그런 상어의 곁에서 플랑크톤 수프를 먹여주고 노래도 가르쳐 주었지요. 이제 대장 상어도 우정이 무엇인지 왜 다른 물고기들이 꼬마 세모 물고기를 사랑하는지 잘 알게 되었답니다.

마지막 물고기들과 대장 상어가 부르는 노래도 재미있답니다. 친구들과의 우정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 주는 멋진 내용이랍니다. 우리 아이도 이렇게 친구들을 도와주고 사랑받는 아이가 되기를 기대하며 열심히 책을 읽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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