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입원한 내동생 내 친구는 그림책
쓰쓰이 요리코 글, 하야시 아키코 그림 / 한림출판사 / 199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야시 아키코의 그림은 언제보아도 좋지만 특히 이 책은 참 부드러운 느낌이 듭니다. 저도 언니와 달랑 두 명인데 다 커서 가정을 꾸미고 나니 식구는 많을수록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인공 순이가 유치원에서 돌아와 보니 정아와 함께 갖고 놀기로 한 납작코 아가씨인형이 없어졌네요. 순이는 자신의 동생인 영이가 장난친 거라고 생각하고 화를 내는데 왠일인지 영이는 축 늘어져 엄마에게 업혀 있습니다.
영이는 맹장 수술로 병원으로 가고, 이제 순이는 번개가 번쩍거리는 밤까지 혼자 있어야 합니다. 얼마나 무서울까요?
그리고 다음 날, 순이는 동생 영이를 위해 예쁘게 종이꽃과 학, 개구리를 접은 것과 큰 선물꾸러미를 들고 병원에 갑니다.
잔잔한 이야기와 자매간의 사랑이 좋은데 이름이 다소 거슬려 나중에 이름을 바꾸면 더 좋을 것 같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