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사를 울린 고양이 벨 이마주 20
로빈 해리스 글 그림, 이상희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2년 5월
평점 :
품절


우리 아이가 이 책의 제목을 보더니 어떻게 고양이가 마술사를 울릴 수 있는지 깔깔거리며 웃습니다. 제가 아이보다 먼저 책을 읽었기에 내용을 알고 있으면서도 “글세, 왜 그럴까?”하고 물었더니 “잘 모르겠어, 빨리 읽어 줘.”라고 대답하며 책 읽기를 재촉합니다. 무척 궁금했나 봅니다. 봄에 아이와 함께 마술 공연을 보러 간 적이 있는데 멋진 꽃다발이며 동물들이 나오고 입에 불을 먹는 모습을 보면서 무척 신기해하기도 하고 마술사는 무척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마술사는 자신이 기르던 새가 모두 병이 들어 할 수 없이 고양이 네 집 마당에서 자유롭게 놀던 새들을 몽땅 잡아갑니다. 이에 따라가는 고양이와 여러 가지로 변신해서 숨는 마술사의 모습들, 반복되는 마술 주문, 나중에 마술사가 잘못을 뉘우치고 고양이는 마술사를 도와줍니다.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숨어있는지 찾아보는 것이 너무 재미있네요.
내용이 너무 재미있고 또 교훈적인 요소 또한 들어있네요. 남의 물건을 함부로 훔치는 것은 나쁜 일이라는 것을 아이도 잘 알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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