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왕 고래 어린이 디스커버리 5
크리스티안 군치 지음, 윤소영 옮김 / 시공주니어 / 2004년 3월
평점 :
절판


아마 작년 여름 휴가때였던가요. 우리 가족은 남편의 어린 시절 지냈던 추억의 그 장소로 휴가를 떠났답니다. 부산 근처의 작은 시골 바닷가였는데 그 곳에서 며칠을 지내고 부산 나들이를 하면서 해운대도 보고 다시 서울을 향해 올라왔습니다.

너무 아쉬워서 올라가다 경주에 들러 첨성대랑 불극사를 구경하자고 국도를 따라 올라오면서 울산 장생포에 있는 고래박물관을 구경할 기회를 가졌답니다.

워낙 지금까지 경기도랑 서울에서만 있다보니 이런 박물관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무척 즐거웠던 시간을 보냈답니다.

고래잡이 배. 아마 포경선이라고 하나요. 그런 배 위에 올라가 배의 구조도 살펴보고 커다란 고래의 실제 모습과 뼈들. 그리고 고래가 그려진 동굴의 벽화도 보고 다양한 박물관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는 무척 좋아했답니다.

아직까지 그 기억이 남아있는지 아이랑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고래 박물관에 가고 싶은 생각이 납니다. 워낙 장거리 여행이기 때문에 좀처럼 시간을 내기란 쉽지 않고 또 우리 나라에서 가보지 못한 곳이 워낙 많으니...

바다의 왕이라고 할 수 있는 고래. 다양한 고래와 돌고래의 모습이 사진으로 또 일목요연한 설명으로 잘 나와있어 학습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감수성이 무척 예민한 우리 아이는 요즘 고래가 생존에 위협을 겪고 있고 멸종 위기에서 보호해야 한다는 말에 왜 사람들은 고래를 잡고 있는지 잡지 못하게 하라고 제게 부탁을 하네요.

거대한 흰수염고래로부터 조그마한 재주꾼 여러 종류의 돌고래들까지 자세하게 나와있어 너무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