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좋아지는 책 토드 파의 그림책 1
토드 파 지음, 유혜자 옮김 / 삐아제어린이 / 2005년 9월
평점 :
품절


요즘 EBS 교육방송에서는 <토드의 즐거운 세상>이라는 제목으로 이 책의 주인공들이 나오는 만화가 방영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참 좋아하고 즐겨보는 프로그램 이지요. 어렸을 적부터 아이가 만화를 보거나 할 때는 제가 항상 옆에서 보고 있는데 이 만화는 친구들 간의 따뜻한 우정을 다루고 있어서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아요.

 

텔레비젼 프로그램에서는 <애들아! 사랑한다.>라고 외치는 데 우리 아이가 항상 그 장면을 보면서 참 좋아합니다. 저 여기 우리 아이에게 같이 보면서 사랑한다고 말을 해 주지요. 항상 제게 엄마, 나 사랑해? 얼만큼 사랑해?"라고 물어보는 우리 아이인지라 사랑한다는 말을 들는 것을 참 좋아하는데 역시 아이들에게는 표현을 해주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네요.

 

서점에 갔다가 아이가 이 책을 보더니 텔레비젼에서 나온 주인공들이 들어있는 터라 정말 열심히 책을 읽더군요, 화려한 색채와 다소 형이상학적인 등장인물의 모습도 특이하지만 내용이 너무 좋아서 주위 우리 아이 친구들에게도 많이 알려주었지요.

 

각기 개성이 다른 아이들이지만 모두 착하고 때로는 아직 자기중심적인 모습을 벗어나지 못하지만 곧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사과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무척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제목 그대로 정말 아이들이 읽으면 읽을수록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멋지고 화려한 색채의 그림들이라 책 자체가 정말 눈에 잘 띄는데 그만큼 내용까지 알찬 것 같아 정말 읽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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