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탐사 도감 - 초등학교 현장체험학습
김종문 지음 / 예림당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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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매년 여름이면 우리 아이는 유치원에서 갯벌과 염전에 갑니다. 다섯 살 때는 멋모르고 갔다 오면서 염전에 들러 조그마한 소금 상자를  달랑거리며 신나게 들고 오더니, 작년 여섯 살 때는 집게와 통까지 들고 갯벌레 가면 소라며 조개를 담아 올거라고 의기양양하게 들고 갔습니다.

몇 백명 아이들이 함게 가는데 혼자 통을 달랑 들고 가니... 겁이 많은 우리 아이 대신 친구가 잡아 준 망둥어를 두 마리 담아 진흙을 잔뜩 묻혀 돌아왔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갯벌에 언제 가는지 빨리 가고 싶다고 하지요.

하도 졸라대던 우리 아이 덕분에 이 책을 사서 보니 우리나라에 갯벌이 정말 많더군요. 신이 난 우리 아이는 여기 나온 갯벌을 모두 가자고 하니... 아마 올해도 여름에 유치원에서 갈 것 같지만 아직 추운 이 겨울에 가족끼리 먼저 가야 한다고 날씨가 따뜻해지기를 손꼽아 기다린답니다. 

 

갯벌에 살고 있는 여러 생물들에 대해서도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고 우리나라 갯벌의 각각의 특징을 잘 설명해 주고 있네요. 아마 갯벌에 대해 알고 싶은 아이들이나 갯벌에 가고자 할 때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봄이 되면 여기 나온 곳중 가장 가깝고 또 아이가 가 보고 싶은 갯벌을 선택해서 탐사에 나서렵니다. 그 때를 위해 준비한 빈 통과 집게를 잊지 않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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