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피 키드 세트 - 전10권 - 윔피 키드 1~8권 + 내가 만드는 윔피 키드 + 윔피 키드 MOVIE DIARY 윔피 키드 시리즈
제프 키니 글.그림, 양진성 옮김 / 푸른날개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일기쓰기의 정석 - 윔피키드를 소개합니다

 

우리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시리즈 중 하나가 바로 윔피키드입니다. 한글로 번 번역본도 좋아하고, 처음 만났을 때 영어책으로 만났기에 언제나 새로운 [ Diary of a Wimpy Kid ] 시리즈를 만나게 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지요.

 

드디어 우리 아이랑 함께 만난 윔피키드 시리즈가 어느새 1-8권까지 나왔습니다. 그리고 [내가 만드는 윔피 키드(개정판)]와 [윔피 키드 MOVIE DIARY]를 합쳐서 10권 세트가 되었지요.

 

게다가 우리 아이는 싱가포르에서 영화 1,2편을 봐서 그런지 더더욱 윔피키드를 사랑합니다. 저도 아이랑 함께 봐서 그런지 한국에 들어와서 계속 나오는 영화 시리즈를 보지 못해서 아쉽더군요. 이번에 미국에서 방학이라 들어온 조카에게 이 책을 아는지 물어봤더니 자신도 알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네요.

 

자, 그럼 이제 윔피키드를 소개할게요. 

사춘기 소년 그레그 헤플리의 일상을 일기식으로 그려낸 책은 제프 키니의 멋진 그림도 돋보입니다. 흑백의 깔끔한 그림체만으로도 일기가 돋보이는데, 이렇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정말 좋겠어요.

 

정말 재미있는 책. 영어동화책도 참 좋지만 영어가 어렵다면 이렇게 번역본으로 윔피키드랑 만나는 것도 즐거운 일이랍니다.

한국 아이들에게도 인기만점 책 - 아마도 번역본과 영문판 모두 동시에 인기를 끌고 있는 책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  그런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윔피키드 시리즈는 사춘기에 접어드는 미국의 십대 아이들의 모습을 생동감있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정말 귀엽고도 순수한 사춘기 반항아 그레그 헤플리. 책 속 캐릭터도 귀엽지만, 영화 속 그레그의 풍성한 표정이 생각나기에 더더욱 재미있게 보고 있는 책입니다.    

 

그레그 헤플리의 가정 생활과 학교생활이 잘 나타나있는 이 책. 우정과 데이트, 여자 친구와의 만남. 사춘기를 겪는 주인공과 친구들의 모습. 형과 꼬맹이 동생. 여름방학과 크리스마스, 댄스 파티 등 미국 전형적인 중산층 사회 또한 생생하게 엿볼 수 있습니다.

몇 년동안 '동화작가'를 꿈꿔온 우리 아이기 때문에 이 책의 작가인 제프 키니가 참 부럽네요. 자신의 어린시절이 반영된 책의 내용도 재미있고, 예전같으면 결코 할 수 없었던 인터넷 홈페이지 연재를 통해 이 책이 탄생되었으니... 우리나라 역시 인터넷 연재 소설이나 웹툰이 인기를 끌고 있고 건 마찬가지.

요즘엔 만화(웹툰)으로 인기를 끈 작품들이 하나 둘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되는 건 우리나라도 똑같은 것 같아요. 케이블 방송에서 하는 미생 역시 웹툰이 원작이니까요.

영화도 참 좋은데, 우리나라 영화관에서도 얼른 윔피키드를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답니다.

또한 이렇게 솔직하게 또한 일상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은 일기를 쓸 수 있다면 좋겠지요?

초등학생들에게 일기가 숙제가 아닌 자신만의 하루 일상을 담은 소중한 기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숙제검사 때문에 쓰는 일기가 이난 먼 훗날 자신의 어린시절을 일기에서 떠올릴 수 있다면 얼마나 기쁠까요?

윔피키드 시리즈를 읽으면서 아이가 보다 진솔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일기를 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런 일기를 자신도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런 책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이 책을 읽은 후 영어원서로 도전한다면 영어실력도 일취월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기식으로 쓴 책이라서 비교적 짧은 스토리로 이야기가 진행이 되기 때문에 책의 두께는 제법 되더라도 짧은 영어실력으로도 용기를 내 도전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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