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도서에서 구간도서로 - 도서정가제Free를 기다렸다.  

우리나라 책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심지어 외국 원서들도 현지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할 수도 있다. 배송비도 들지 않고, 집까지 친절하게 가져다주는 우리나라 인터넷 서점은 최고이다.  

그럼에도 책에 대한 욕심은 끌이없어서 그런지, 보다 저렴하게 책을 구입하고 싶다.  그렇게 되면 2~3권 구입할 자금으로 4~5권의 책을 구입할 수도 있으니까. 물론 꼭 필요한 신간도서가 있다면 그럴 수는 없다. 하지만 선택의 폭이 넓은 동화책이나 그림책, 소설책들이라면 조금 더 기다릴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이다.   

  [밉스 가족의 특별한 비밀]과 [고래의 눈] 요 책 2권은 2010년 1월이 출시일이니 이제 막 신간도서에서 풀려 도서정가제 Free. 즉 구간도서가 된 책이다.  

  할인율도 많아지고, 쿠폰할인까지 받을 수 있으니 그동안 참고 기다린 보람이 있다.  

그 다음에 아래 책은 조만간 도서정가제에서 풀리기를 기다리며 찜해놓은 책이다.  

 Savvy (Paperback)
인그리드 로 지음 / Penguin Group USA / 2010년 3월

 When You Reach Me (Paperback)
Stead, Rebecca 지음 / Random House Childrens Books / 2010년 12월

[밉스 가족의 특별한 비밀] 책의 영어 원제목은 [Savvy], 어느 날 미란다에게 생긴 일은 [When You Reach Me]이다. 책 표지도 다르고 원제도 번역된 책과 연결되지 않아서 늘 헷갈리는 두 권의 책. 영어로도 꼭 사서 읽고 싶은 책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영어책을 우리 아이가 읽었으면 하는 것이겠지만...

 2010년 3,4월에 출시된 책들. 뉴베리 수상작품들이라 눈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책인데 조금만 더 기다리면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것 같다.

 

 

[정정당당 스포츠톼 올림픽] 책 역시 처음나왔을 때부터 눈도장을 찍어놓았다. 자꾸 미루다보니 아직도 구입을 못했는데 조만간 구간도서가 될 듯 하여 무척 기쁘다. 나온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1년 반이나 지났다니 시간은 정말 빨리 간다.

정정당당 스포츠와 올림픽
베네딕트 마티유 외 지음, 김옥진 옮김, 오렐리앙 데바 그림 / 상수리 / 2010년 2월  

   

[빨리 높이 멀리 달려라 육상 이야기]는 스포츠 종목 중 육상경기에 대해서 보다 자세히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함께 읽고 싶은데, 이제 막 나온 따끈따끈한 신간이니, 또 다시 1년 6개월을 기다리긴 어려울 듯.  그냥 [정정당당 스포츠와 올림픽] 책과 함께 구입해야겠다.

 빨리 높이 멀리 달려라 육상 이야기
김화성 지음, 최환욱 그림 / 상수리 / 2011년 8월

 

  

이웃집 꼬마 아이가 왜 요즘 월드컵 축구를 하지 않냐고 묻는다.  어려서 그런지 아직 올림픽 경기나 월드컵 경기가 언제 열리는지, 또 어떤 과정을 거쳐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지 잘 모르는 것 같다.  

예선전을 다 치뤄야 한다고 하니, 예선전이 옛날에 선전하는 것이냐고 물어 주위 사람들을 폭소의 도가니로 만들었는데...  ㅋㅋ  유머감감이 있는 꼬마 친구는 앞으로 개그맨의 될 충분한 소질이 있는 것 같다.  

이번에 책을 구입하면 우리 아이 뿐 아니라 꼬마 친구에게도 읽어보라고 줘야겠다. 그리고 운동경기를 관람하는 것도 좋지만, 보다 폭넓게 알려면 독서만큼 좋은 게 없다는 것을 알려줘야겠다.

  화폐로 보는 이웃나라 세계유산 : 유럽과 아메리카 편
배원준.김온유 지음, 옥결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10년 12월

  화폐로 보는 이웃나라 세계유산 : 아시아와 아프리카.오세아니아 편
배원준.김온유 지음, 신명환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11년 5월  

화폐수집이 취미인 우리 아이와 나. 그래서 여기서 다양한 화폐를 모으기 바쁘다. 말레이시아 화폐는 말레이시아 여행 갈 때 환전을 하고 그 곳에서 쇼핑을 하면서 모았다. 또 아랍에미리트에서 온 형에게 그 나라 돈을 얻기도 했다. 

출장을 자주 가는 지인분에게도 동전이 있으면 아이가 화폐수집이 취미임을알려주고 혹여 모을 수 있는지 부탁을 했다.  택시를 타고 내리며 거스름돈을 받거나 쇼핑을 할 때에도 싱가포르 옛날 화폐를 받게 되면 뛸 듯이 기뻐하는 우리 아이.  호주가 국적인 친구가 방학동안 호주에 다녀온다고 했을 때, 선물 대신에 호주 지폐와 동전을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다.   

부루나이 지폐와는 1:1로 통용되는 싱가포르인지라, 간혹 슈퍼에서 브루나이 지폐를 내는 사람들을 보게 되면 싱가포르 달러와 맞바꾸기도 했다.  쇼핑몰에서 세계여러나라 지폐를 파는 곳을 가게 되면, 특이한 지폐를 좀 더 비싼 돈을 주고 구입하기도 했다.

이렇게 모인 지폐와 동전이 꽤 된다. 심지어 음식점에서 Donation 상자에 있는 동전을 싱가포르 동전이랑 교환하기도 했다.  

우리 아이는 나중에 이 화폐를 모아서 멋진 책을 만들고 싶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싱가포르에서 발행하는 1000달러와 10000달러(한화 90만원과 900만원 정도)짜리 지폐도 그 책에 꼭 넣어야 한단다. "엄마, 나중에 꼭 1000달러짜리는 한 장 줄거지?" 하고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묻는 아이의 요구에 "안 돼!"라고 거절하는 게 얼마나 힘이 드는지. 

화폐에 대한 책이 집에 있는데, 새로 나온 이 책도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다.  

 마음대로봇 1 /2
이현 지음, 김숙경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1년 3월

 이 책도 눈여겨보았는데 어느 새 도서정가제에 가까와졌다. 아싸! 우리 아이가 무척 좋아할 동화책이다.

 이름 없는 너에게
벌리 도허티 지음, 장영희 옮김 / 창비(창작과비평사) / 2010년 1월

 이 책은 2004년에 출간되었으나, 이번에 다시 새롭게 나온 듯 하다. 카네기 메달과 TV 드마라와 연극 등 화려한 수상을 자랑하는 책인데, 왜 이제서야 알게 되었는지. 게다가 고 장영희 교수님의 번역으로 만날 수 있다니 더욱 반가운 느낌이 든다.

 개는 농담을 하지 않는다
루이스 새커 지음, 장현주 옮김 / 돌베개 / 2011년 7월

 정말 유머감각이 뛰어난 작가 중 한 명 '루이스 새커'의 책이라, 기다리기 어려울 것 같은 책. 제목에서부터 작가의 필력이 뿜어져나오는 듯 하다. 아님 번역의 묘미?  원작을 찾아보려다가 오늘은 이만 끝. 벌써 밤 12시 53분이다.  

그램그램 영단어 원정대 1권에 이어 이번에 2권이 나온단다. 영문법 원정대 시리즈도 좋아해서 그런지, 이 책도 눈여겨보고 있는데 전 시리즈가 나오려면 아직도 멀었기에 그냥 구간도서가 될 때까지 기다리긴 어려울 듯.  한꺼번에 쭈욱 읽는 것도 좋지만, 재미있는 책은 완간까지 기다림이 너무 어렵다. 

마법천자문 책도 다음 편이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얼른 [마법천자문 19]를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다.  

 마법천자문 19
스튜디오 시리얼 글.그림, 김창환 감수 / 아울북 / 2011년 8월

18번째 책이 작년 2월에 출간되었으니, 장장 1년 6개월의 그토록 길고 긴 시간을 지나서 나오게 된 후속편.  아마도 많은 꼬마독자들이 기다렸을 것 같은데, 우리 아이도 마찬가지.  어제 알라딘 접속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아이의 마지막 시험공부를 함께 하다가 이 책이 나왔다는 말을 했는데 당장 사달라고 한다.  

9월 텀방학과 추석을 끼고 한국에 가시는 분들이 제법 되는데, 이번에는 인편으로 책을 받아볼까 한다.  

 그램그램 영단어 원정대 2
장영준 글, 어필 프로젝트 그림 / 사회평론 / 2011년 8월  

 선착순 캐릭터 티셔츠도 받을 수 있다니, 우와 미리 알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신간 도서 중에서 가장 읽고 싶은 건 [이탈리아에서 보물찾기 1]권이랑 [거꾸로 가족]이다. 그리고 [사춘기는 다 그래!]책은 서서히 사춘기에 접어드는 우리 아이와 함께 읽으면 유용할 것 같은데 일시품절이란다. 신간도서인데?  너무 많이 팔렸나 궁금해지는 책, 얼른 일시품절 상태에서 풀리게 되기를 기다린다.   

 나는 독서 마법사
황미용 지음 / 천개의바람 / 2011년 8월

 요 책은 이번에 2년간의 싱가포르 유학(?)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가는 꼬마 친구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책이다.  뜯어만드는 워크시트가 8종류나 들어있다니 함께 다양한 독후활동을 하면서 우리글쓰기에 좀 더 친숙해질 듯 하다. 

 여자아이의 왕국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글.그림, 이지원 옮김 / 창비(창작과비평사) / 2011년 8월

 사춘기 여학생들을 위한 책. 작가의 책을 좋아하는지라, 이번에 막 초경을 시작한 지인의 딸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강아지똥 권정생 동화의 꽃을 피우다
전신애 지음, 이상권 그림 / 청어람미디어 / 2011년 9월

 최근에 권정생 선생님의 마지막 동화인 [랑랑별 때때롱]을 읽었다. 책 내용 뿐 아니라 그 책에 있는 작가의 말(다시 동화를 읽어보니 썩 잘 된 작품이 아니라고 하는 겸손의 말씀)이 자꾸만 머릿속에서 맴돈다.

그런 권정생 선생님의 삶을 글로 엮은 책이 나왔다니 반갑고, 얼른 읽어보고 싶다. 한국에 가게 되면 아이와 함께 작품과 작가의 고향으로 떠나는 여행을 계획하고 싶다. 그 중엔 꼭 권정생 선생님의 생가를 둘러보고 싶은데... 

   

 

 

영어챕터북 Go Girl 시리즈의 한글 번역본인 듯 한 슈퍼 걸스 시리즈. 우리 아이는 Go Girl! 시리즈 12권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에 비룡소에서 마법의 시간여행 번역자인 노은정 씨의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알라딘에선 Go Girl 시리즈론 검색이 안 되고, 각 권 제목으로만 검색이 된다.  워낙 일러스트랑 종이질이 좋아서 구입한 챕터북. 처음엔 남자 아이가 주인공이 아니라는 이유로 읽지 않겠다고 하는 우리 아이가 1권을 읽고선 재미있다고 계속 읽는다.  

싱가포르 서점에서도 만날 수 있는 책인데, 책값이 비싼 이곳에서는 한 권당 가격이 10달러가 넘는다. ㅋㅋ 여자 아이들의 대화 내용은 남자 아이들과 조금 다르기 때문에 영어를 익히기에 주인공이 여자인 책들도 골고루 읽어야 할 것 같아서, 어떤 책을 고를까 하다가 과감히 이 책을 선택했는데, 결과는 좋은 것 같다.  한글로 번역된 책이 나왔다는 소식에 더욱 반갑다. 

 

 

 

  

  

 

  

 

이 바닥의 달콤함
앨런 브래들리 지음, 성문영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7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