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of a Wimpy Kid #1: A Nobel in Cartoons (Paperback + Audio CD 2장)
제프 키니 지음 / Amulet Books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Diary of a Wimpy Kid 1 이젠 오디오와 함께 읽어요

아이의 영어동화책을 구입할 때,  되도록 오디오 시디가 들어있는 것을 구입한다. 물론 가격이 두 배로 비싸지만, 정확한 발음을 듣는 훈련을 함께 할 수 있고 또 집중듣기 훈련 뿐 아니라 놀 때에도 틀어놓을 수 있고 잠자리에서도 오디오 시디를 틀어놓으면 동화를 들으면서 잠을 잘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선 당연히 그렇게 해왔고, 싱가포르 생활 4년차이지만, 되도록 시디와 함께 있는 세트책을 주문한다. 아이와 더불어 내가 영어공부를 할 때 재미있는 스토리가 담긴 영어동화책과 오디오 시디는 그야말로 지루하지 않게 영어실력을 쌓는 비결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내가 절대로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은 아니지만... 

특히, 윔피키드 1,2권은 싱가포르에서 아이와 영화까지 함께 봐서 그런지 더욱 기억에 남는다. 책을 읽을 때도 깔깔거리며 웃었지만, 영화는 배꼽잡고 웃는 장면이 많았으니까.  개인적으로 작년에 본 Diary of a Wimpy Kid 1 보다 올 봄에 본 Diary of a Wimpy Kid 2 가 훨씬 재미있었던 것 같다.

우리의 멋진 주인공 Greg를 만났난 윔피키드 첫번째 책. 

스토리 책이 5권이 나왔고, 올 가을 6번째 책이 나올 예정이라는데, 영화도 계속 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 영화는 우리나라에선 상영을 하지 않는 것 같다. 나야 여기 싱가포르에 살고 있으니, 여기 아이들에게 인기짱인 책이라 영화 역시 당연히 상영이 되지만, 한국에선 영화가 개봉되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윔피키드 마니아들이 있을 것 같다.

계속되는 인기는 책을 한 권이라도 읽었다면, 왜 그런지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간결하면서도 귀여운 삽화와 작가의 유머, 결코 뛰어나지도 않은 지극히 평범한 미국 중산층 맞벌이 가정의 둘째인 주인공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일기 형식의 책이라 그런 듯 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스토리는 역시나 운동장에 떨어진 치즈와 유치원 아이들 등하교를 돕는 자원봉사일을 통해 겪는 사건들. 자신보다 더 어리고 인기가 없다고 생각했던 단짝 친구의 그림이 뽑힌 일 등이다. Zoo-wee Mama라는 말이 유치하다고 생각했지만 엄청난 인기를 끌었으니까.  

역시나 학교에서 영어로 수업을 하는 아이라서 그런지 문장의 흐름을 보면서 그 뜻을 잘 이해하는 아이를 보면 부러울 따름이다. 난 언제나 여윳돈이 생겨서 영어공부를 할 수 있을런지! 아이 아빠는 일단 왔으니 영어 실력을 쌓고 Tesol 자격증까지 따라고 하는데 기초 회화도 Reading도 힘이 든다. 에휴!     

처음에 뭣모르고 Diary of a Wimpy Kid는 신간이 나올 때마다 구입하고, 친구들에게 선물로도 많이 주었다. 우리 가족의 멋진 친구가 된 주인공 Greg이다. 게다가 이젠 오디오 시디가 함께 나와서 우리 아이와 나의 영어공부를 더욱 도와주니 두 배로 즐겁다.

이 책도 인터넷 만화를 기반으로 쓰여진 책이란다. 게다가 작가의 자서전적인 일기형식의 책이기도 하다. 주인공 Greg의 일상 생활, 학교 생활의 다양한 면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엉뚱한 주인공 Greg 덕분에 한바탕 웃을 수 있고, 마음에 쏙 드는 글씨체와 삽화 때문에 더 마음에 든다.  

가을에 윔피키드 6편이 나온다는데, 얼른 만나봤으면 좋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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