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보는 그림 직업 백과 한 권으로 보는 그림 백과
조은주.유수정 지음, 마정원 그림, 이찬 감수 / 진선아이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아! 이런 직업이 있었네.', '나도 이런 직업에 도전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 권으로 보는 그림 직업 백과] 책 속에는 다양한 직업이 나온다.  

지구 상 인류가 발생하고 문명이 시작된 이래 가장 오래된 직업 중 하나인 농부와 동물 사육자, 축산업자, 군인, 요리사, 미용사, 성직자 등의 직업과 전통적으로 선호하는 의사와 간호사, 교사와 교수, 변호사와 판검사 등의 직업도 등장한다.  

하지만 과학의 급속한 발달과 컴퓨터의 등장 등으로 인해 예전에 없던 직업들도 많아졌고, 경제와 무역 역시 예전과 다른 비약적인 발전으로 인해 새로운 직업이 등장했다.  

우리 아이도 지금보다 훨씬 어릴 적엔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장래희망도 많았다. 과학자와 치과의사, 동화작가와 우주탐험가, 고고학자 등 호기심이 많아서 그런지 어린이의 순수함 때문인지 수 많은 장래희망이 있었고 수시로 변하였다.  

지금은 축구선수도 하고 싶고, 돈을 무조건 많이 버는 직업을 갖고 싶다고 하는데...  이 책엔 주제별로 정말 다양한 직업을 나온다. 우리가 잘 모르고 있던 직업에 대해서도 자세한 정보를 주고 있기에, 자신이 원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또 자신의 재능과 기호가 어떠한지에 따라서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또 어떤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쉽게 알려주고 있어서 매우 유익하다. 한국에선 방학이 되면 다양한 체험학습이 열린다. 그 중에선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보는 것도 있는데, 한국에 있지 않은 우리로선 그런 체험학습은 그림의 떡인 것이다. 

요즘 아이들이 다 그렇겠지만, 우리 아이도 컴퓨터와 게임에 관심이 무척 많다. 그림도 좋아하고 일러스트를 전공하고 싶은 마음도 있기에, 컴퓨터 게임 개발자나 자동차 디자이너, 레고 등 장난감 디자이너 등에 관심이 많다. 그런데 이 책엔 그러한 직업에 대한 소개가 나와있어 아이가 무척 좋아한다.  

컴퓨터 게임을 개발하는 전문가들 중엔 게임 기획자와 게임 시나리오 작가, 게임 프로그래머와 그래픽 디자이너 등 다양한 세부 직업의 전문가들이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이 책에 나온 다양한 직업에 대해 각 직업의 장점과 어려운 점을 소개하고 있는 것도 책이 지닌 장점이다.  막연한 직업에 대한 동경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착실한 안내와 함께 자신이 실제로 그 직업을 가졌을 때 힘든 점이 있음을 미리 아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  

자산관리사나 세무나, 회계사, 국제회의 전문가, 광고기획자 등 단순히 회사원이 아닌 우리 사회엔 수 많은 직업이 존재함을 알려줘서 아이들로 하여금 경험의 폭을 넓혀준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초등고학년 정도 아이들이라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함에 있어서 큰 도전을 받을 것이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큰 꿈을 가질 수 있고 자신의 비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수 있기에 아이들의 미래는 밝은 것이다.  

수시로 바뀌는 아이들의 장래희망. 하지만 그런 아이들이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대한민국과 세계를 이끌어나가는 주역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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