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바이블 10 - 영원한 나라
염숙자 지음, 김신중 그림, 김종혁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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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바이블 10 - 대망의 마지막 편 

10권의 책 하나하나가 무척 소중한 파워바이블. 몇 번이고 읽어도 질리지 않고, 읽으면 읽을수록 감동이 묻어나는 책입니다. 10권의 책을 다 읽고나서, 아이 역시 성경도 다 읽고 싶다고 하네요. 그리고 욕심같아서는 영문판으로도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워낙 학습만화를 잘 만드는 아이세움이라서 그런지, 이 책 중간중간에 살아남기 시리즈 보물찾기 시리즈처럼 성경 원문이랑 퀴즈, 지도나 도표, 사진 등 성경을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내용이 있으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아니면 책 뒷부분에 있어도 좋구요.  

물론 10권 세트 책 마지막 권에 함께 있는 파워바이블 가이드북도 정말 좋지만, 좀 더 욕심을 부린다면 10권이 아닌 20권 혹은 30권으로 파워바이블 분량을 늘려 이 책 10권에서 다루지 않은 성경말씀도 넣고 또 아이들 뿐 아니라 중고생과 어른들도 함께 볼 수 있는 유익한 파워바이블 책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해봅니다. 

파워바이블 10권의 부제가 <영원한 나라> 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이 있지요.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시면서, 그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신다는 약속을 우리는 늘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이 책에선 사도바울의 전도여행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요. 물론 신약엔 복음서 이외에 서신서가 주를 이루고 서신서의 대부분은 사도 바울이 저자이니만큼 파워바이블에서도 비중이 높겠지만, 그래도 약간 아쉬운 감이 있네요.  

요한계시록에 대한 내용이 책 마지막에 아주 조금만 되어 있어서 더 그런 듯 합니다. 사도 바울의 전도여행이 역시나 지도로 나오고, 그 당시의 환경과 의상도 사진이 아닌 그림이지만 책을 통해 알 수 있어서 좋아요. 나중에 우리 아이와 함께 이스라엘과 이집트, 이탈리아(로마) 뿐 아니라 성경에 나온 소아시아의 초대교회가 있는 지역도 꼭 가보고 싶네요.  

책 가장 마지막 예수님의 12제자(엄밀히 말하면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 이후 12사도)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에필로그가 나오는 것도 인상깊어요. 성경을 그냥 읽다보면 어렵기도 하고, 성경이 쓰여진 역사적 상황과 시대적 배경을 잘 모르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많은데, 파워바이블을 읽으면서 저 역시 성경을 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게 되었네요.  

특히 파워바이블 가이드북은 성경에 대한 친절한 안내를 해주고 있답니다. 신구약 성경을 주제별로 시대별로 분류해놓은 것도 마음에 쏙 들고, 성경 각 권의 주제를 한 페이지에 쉽게 볼 수 있게 정리해놓은 것이라든가, 열왕기 정리 역시 초등생 뿐 아니라 일반인이 읽어도 아주 유익하답니다.  

성경에 나오는 절기와 성전과 제사, 성경 시대 사람들의 의상과 주거환경 등 정말 자세히 나와있네요. 두고두고 성경을 읽을 때마다 가이드북을 펼쳐볼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파워바이블. 아이들 뿐 아니라 성경을 보다 이해하고 싶은 어른들에게도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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