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ic Tree House Books 1-28 Boxed Set (Boxed Set) Magic Tree House 매직트리하우스 4
메리 폽 어즈번 지음 / Random House Childrens Books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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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영원한 친구 잭과 애니

언제까지나 매직트리 하우스 시리즈가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  과거와 미래를 넘나들며 아이들에게 멋진 곳을 알려주는 이야기.  역사와 문화 뿐 아니라 과학 지식까지 함께 학습할 수 있는 책이기에 아이들이 그토록 열광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작가인 메리 폽 어즈번이 한 권의 책을 쓰기 위해서 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실제로 그 나라에 방문도 한다고 들었는데, 책을 읽다보면 그런 작가의 열정과 지식을 느낄 수 있다.

비룡소에서 나오는 [마법의 시간여행]을 우리 아이랑 읽은 것이 벌써 오래 전 일이다. 처음 그 책을 읽으면서 나무 위 오두막집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잭과 애니가 부러웠고, 그 나무 위 오두막집이 그냥 평범한 통나무 집이 아닌 타임머신이라는 것으로 더욱 부러웠다.

아마도 우리 아이가 이 책을 처음 읽었던 나이는 책 속 주인공인 애니가 첫번째 모험을 시작하는 나이인 7살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마법의 시간여행]을 읽을 땐 같은 남자인 잭보다 동갑내기 애니와 친구라고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시리즈의 앞부분 책들은 리딩레벨이 2.0 정도로 그리 높지 않고, 분량 역시 70페이지 정도로 그리 두껍지 않아서 영어 챕터북을 처음 읽는 아이들에게 좋은 듯 하다. 그리고 내용 역시 흥미롭고 잭과 애니의 대화를 통한 풍성하고 다양한 영어 말하기 표현을 익히는 것도 정말 좋다. 초등생부터 중고생, 심지어 어른들도 영어공부를 하려고 책을 읽는다면 난 [Magic Tree House] 시리즈를 추천하련다.

과거에서 미래까지, 게다가 지구 뿐 아니라 달까지 간 잭과 애니. 전 세계를 누비는 잭과 애니의 활약상을 통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일상의 모습과 역사와 세계의 다양한 문화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책이다.

몇 년 전에 아이와 함께 한글 번역본인 [마법의 시간여행] 책을 읽으면서 잭과 애니의 대화 뿐 아니라, 멋진 날씨 표현을 읽으면서 나중에 꼭 원서를 보면서 그러한 날씨 표현들이 영어로는 어떤 문장으로 구성되는지 확인하리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Magic Tree House] 시리즈를 읽으면서 그 생생한 영어 표현들을 비로소 만나는 감격을 누릴 수 있었다.

조만간 [Magic Tree House Research Guide - 마법의 시간여행 지식탐험] 시리즈 역시 영어책으로 구입해서 아이와 함께 읽으련다.  현재 22권까지 나온  [Magic Tree House Research Guide - 마법의 시간여행 지식탐험] 를 읽으면서 보다 심도있는 학습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 아이가 보통 책을 한번 읽으면, 두 번 읽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유독 이 시리즈는 몇 번이고 반복해도 좋아한다.  그만큼 책이 재미있고 읽고 또 읽어도 지루하지 않다는 것일 듯. 이를 계기로 나 역시 매직트리하우스 책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읽으며 잊고 있었던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하리라 다짐한다.

페이퍼백이라서 그런지 역시나 종이재질도 제본상태도 좋지 않지만, 그것을 상쇄할만큼 멋진 내용과 좋은 영어표현으로 인해 만족스럽다.
예전에 [마법의 시간여행] 책에 있는 멋진 날씨 표현들을 따로 메모한 적이 있는데, 그 표현들이 영어로 어떻게 되는지 원서를 읽으면서 하나하나 찾아보는 과정도 무척이나 즐겁다.  이런 멋진 표현들을 정리해서 암기한다면 내 영어실력 또한 월등하게 좋아지리라 생각한다.

어느 새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학과목 보충에 영어공부에 요즘 아이들은 참 바쁘다. 우리 때만해도 방학이 되면 신나게 노는 날이 더 많았던 것 같은데 요즘 아이들은 왜 이리 바쁜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왕 해야한다면 좀 더 효과적으로 즐기며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영어 공부도 하고 교양도 쌓고 즐거운 휴식과 독서실력도 높일 수 있는 한가지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Magic Tree House]를 추천하고 싶다.  
잭과 애니와 함께 신나는 모헙도 떠나고 영어도 익히고....   

또 1~28권까지는 페이퍼백으로 원서의 값이 저렴한 편인데, 나머지 시리즈 역시 하드커버가 아닌 페이퍼백 책으로 보다 저렴한 패키지가 나왔으면 좋겠다.  영어챕터북이랑 번역본 모두 45권까지 나온 것으로 아는데, 29~45권 세트가 페이퍼백으로 나오기를 기다린다.  

원서를 읽기 전 번역본을 보며 이 책을 옮긴 노은정 씨의 번역이 참 자연스럽고 멋지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제 원서를 읽으면서 우리말의 맛깔스런 느낌은 맛볼 수 없지만, 다양한 상황 속 세세하게 묘사된 영어 표현들 역시 참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지금은 책 속에서밖에 만나지 못하는 영어표현이지만, 이 책 시리즈를 열심히 읽고 영어 공부를 하면서 언젠가는 여기 나오는 멋진 영어 표현을 내 것으로 만들으리라 굳게 결심한다.

아이와 영어 일기를 쓰면서 여기 나온 영어 날씨 표현들을 적어보고, 책을 가지고 독후활동을 하면서 잭과 애니의 대화 내용을 따라 읽어보고 또 다양한 방법으로 외워보련다. 그렇게 하다보면 어느 순간 나도 자연스럽고 멋진 영어를 말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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