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현재 읽고 있는 책들 그리고 마음에 드는 신간 

요즘 SA1[싱가포르 공립학교 1학기 기말고사] 시험기간이 발표되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시험이 시작됨에도 학교에서 돌아오면 독서삼매경에 빠져있는 우리 아이의 모습을 보게 된다. 한동안 한국책 읽는 속도가 느려졌다고, 영어책만 집중읽고 한국어로 된 동화책을 조금 멀리했던 아이였기에 다시 한국어로 된 책을 열심히 읽는 모습이 대견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엄마 마음에 시험공부를 조금이라도 더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하루에 쏟아지는 책들이 정말 많다. 4월 초에도 30권 가까이 되는 책을 갖고 왔는데, 어느 새 다 읽고나더니 새로운 책들이 언제쯤 도착하는지 묻는다.  아마도 5월 초엔 그동안 모아놓은 책들을 2-3박스에 가득 채워 가지고 올 수 있을 것 같아서, 책을 기다리는 우리 아이 뿐 아니라 나 역시 잔뜩 기대를 하고 있다.  5월 말에 방학이기 때문에 하루종일 마음껏 책을 읽으라고 놔두고 싶다.  

가장 최근에 읽은 책은 [이상한 나라의 까만 망토]이다. 우리 아이와 내가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책인데, 요즘 일본 지진 때문에 원자력 발전소나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있을 때라 재미 뿐 아니라 매우 유익한 지식을 배운 책이기도 하다. 

원자력 에너지 뿐 아니라 수력발전, 화력발전, 풍력발전, 조력발전 등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무척 재미있게 나온다. 설명식으로 된 게 아니라, 등장인물들의 대화를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내용이라서 아이의 머릿속에도 내용이 쏙쏙 들어오는 가보다.   

점점 자원이 고갈되고, 환경 파괴가 심해지는 지구에서 사는 우리들로서는 하루빨리 대체 에너지를 찾는 게 중요한데,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여러가지 방법을 더욱 개발해야함을 알게 되었다. 이 책에 나오는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집 - '헬리오트로프'는 정말 꼭 직접 눈으로 보고 싶은 집이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집이 있는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언젠가 우리가 살고 있는 주위에서 흔히볼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이런 멋진 책이 우리나라 작가에 의해 쓰여졌다는 사실도 마음에 들고, 초록개구리에서 나오는 다른 책들을 몇 권 더 사서 읽어야겠단 생각이 든다.  '신통방통 에너지를 찾아 떠난 이상한 나라의 까만 망토'라는 긴 제목으로 된 책엔 자원과 에너지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나가고 있다. 초등 3,4학년 정도부터 잘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상한 나라의 까만 망토
박경화 지음, 손령숙 그림 / 초록개구리 / 2011년 2월  

 

 

 이 책을 읽다보니, 초록개구리 출판사에서 나온 다른 책들 - 특히 [이상한 나라의 까만 망토] 책날개에 있는 <더불어 사는 지구 시리즈> 다른 책들이 더욱 궁금해졌다.   

특히 몇 달 전에 찜을 해놓은 책 [2060년,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책 역시 초록개구리에서 나온 <더불어 사는 지구 시리즈> 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외에도 [에너지 앞에서 우리는 평등할까?], [지구를 위협하는 1도의 비밀] 같은 책은 연계해서 읽고 함께 생각을 나누기에 참 좋은 책이 될 것 같다.

 2060년,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마르크 제르마낭그.브뤼노 골드만 지음, 이효숙 옮김 / 초록개구리 / 2010년 11월

 

 

 

 

  

 

 

 

 

우리 아이가 그 다음에 재미있게 읽은 책은 <정말이야?> 시리즈 6권이다. 가장 먼저 읽은 책은 역시나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초콜릿>에 대한 책이다.   

 

 

 

영어 단어는 우리 아이가 너무나 쉽고 자신이 다 알고 있는 거라고 하지만, 그래도 6권의 책을 읽으면서 '산업혁명' 이라던가, 시간의 역사, 중력이나 고층건물에 대한 지식을 많이 배울 수 있어서 만족한 시간이었다.  

책 뒤 날개부분에 이번에 나온 1-6권 시리즈 이외에 7-12권에 대한 책제목이 나와있는데, 우리 아이가 얼른 다음 책을 사달라고 한다.  

'석유, 전기, 소금, 금, 다이아몬드, 면'에 대한 내용이 우리 아이 뿐 아니라 나도 잔뜩 기대를 하게 만든다. 특히 석유와 전기는 에너지와 관련된 책을 계속 읽어나가면서, 연계해서 학습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매우 유익할 것 같다. 

 예전에 [화폐로 배우는 세계의 문화 1,2]권 책을 재미있게 읽은 적이 있다. 아직도 책장에 꽂아두고, 계속 찾아서 읽는 책인데 이번에 나오는 아래 책 2권도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싱가포르에서 유표박물관을 종종 가게 되는데, 우표를 통해 세계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는 한 권의 책이 나왔다니 무척이나 반갑다. 우리 아이도 아주 좋아하겠지 싶다.  
 

쉿! 우표만 알고 있는 세계 역사와 문화 엿보기  
글고은 / 2011년 4월  

 

  

 화폐로 보는 이웃나라 세계유산
배원준.김온유 지음, 옥결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10년 12월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가 다 완간이 된 줄 알았는데, 이렇게 시리즈 번외 편인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마법학교> 책이 나왔다. 정말 재미있게 읽으면서, 영문법을 정리할 수 있는 책이라 이번에 나온 1권에 이어 마법학교 시리즈도 2,3권이 계속 나오기를 기다리련다.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16
장영준 지음, 나석환.황정호 구성.그림 / 사회평론 / 2011년 4월  

 

 

 실험용 너구리 깨끔이
김소민 지음, 유준재 그림 / 교학사 / 2011년 5월

 

 

 피보나치
조지프 다그네스 글, 존 오브라이언 그림, 장석봉 옮김 / 봄나무 / 2011년 4월  

 

 

일기 쓰고 싶은 날
타쿠시 니시카타 지음, 김소연 그림 / 천개의바람 / 2011년 4월

 

  

 아티와 함께하는 미술 여행 - 영어 만화로 배우는 미술 재료의 역사 
박지숙 지음, 김지연 그림 / 상상박물관 / 2011년 4월

  

 

 산골총각
백석 글, 오치근 그림 / 산하 / 2011년 4월  

 백석 선생님이 지은 동화시는 언제 읽어도 좋다. 이번 기회에 백석 선생님의 동화시를 쭈욱 모아서 다시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책을 머리에 어떻게 넣어!
가브리엘라 루비오 글.그림, 배상희 옮김 / 담푸스 / 2011년 4월

 

   

 삼식이 뒤로 나가!
선안나 지음, 김병하 그림 / 창비(창작과비평사) / 2011년 4월 


  

  

새털 할머니
원유순 지음, 이선영 그림 / 도서출판 문원 / 2011년 4월

  
 

  홈런왕과 대머리 슈퍼맨
김진완 지음, 조은애 그림 / 문공사 / 2011년 4월

 

 

 미스 괴물 선발 대회
마르크 드 벨 지음, 스테븐 돈트 그림, 김율희 옮김 / 별천지(열린책들) / 2011년 3월

 

 

 코믹 메이플 스토리 오프라인 RPG 45
송도수 지음, 서정은 그림 / 서울문화사 / 2011년 4월

 

  

 퀴즈! 과학상식 : 별난 요리
안광현 글.그림, 박건영 감수 / 글송이 / 2011년 4월

  

 

 정글에서 살아남기 6
코믹컴 지음, 네모 그림 / 코믹컴 / 2011년 4월 

 

 

갯벌에서 살아남기 2
곰돌이 co. 지음, 한현동 그림 / 아이세움 / 2011년 4월   

 

 

언제 읽어도 재미있고, 유익한 지식을 알려주는 살아남기 시리즈. 새로 나올 때마다 빨리 사달라고 조르는 우리 아이는 이제 내가 컴퓨터를 켜면 쪼르르 따라와서 책을 검색해보라고 한다.   

 훅, 달아오른 날씨 이야기
꿈비행 글.그림 / 반디 / 2011년 4월  


 

 

공부가 되는 공룡 백과
글공작소 지음, 장은경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4월  


 
 

 

 봄.여름.가을.겨울 곤충도감
한영식 지음 / 진선아이 / 2011년 4월

 

  

한국이 보이는 세계사
최재호 지음 / 창비(창작과비평사) / 2011년 1월 

 

 

재미있는 이야기 세계사
호안 데 데우 프랏 이 피호안 지음, 테레사 마르티 호베르 그림, 맹성렬 옮김 / 세용출판 / 2011년 3월  

 

  

Roald Dahl Best Collection 10종 세트 (미국판, Paperback 10권)
로알드 달 지음 / 에듀카코리아 / 2011년 3월  

 로알드 달의 책이 10권 세트도 다시 구성이 되어 나왔다. 글자가 조금만 더 크면 좋겠는데, 내용은 재미있고 우리 아이도 시리즈를 몽땅 사달라고 하지만 워낙 글자체가 작아서 늘 망설이게 되는 책이라.....  이번에도 또 고민을 하게 된다.  

세트 책 말도 단행본으로 몇 권 읽었는지라, 겹치는 책도 있어서...    그냥 도서관에서 빌려 읽으라고 할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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