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그러니까 우리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기 직전 지인에게 추천받은 책이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였다. 하지만 그 땐 그냥 무시하고 말았는데, 왜 진작에 읽지 않았을까 후회가 된다. 이번에 나온 [폰더씨의 위대한 결정] 책을 읽어야지 생각하며, 이왕이면 전에 빌려서 읽었던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 역시 구입해서 다시 한 번 읽고 또 남편도 읽어보라고 권해야지 하는데, 책을 검색하니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세트 - 전3권] 도 있다.  

3권 세트가 무엇인지 그 구성을 살펴보려는데, 아무리해도 3권 전체 내용이 안 나온다. 가끔 알라딘 책정보는 무척 소개가 잘 되어있는데, 세트 구성이 된 책엔 상세소개가 빈약할 때가 있다. 아이들 책이나 영어동화책도 마찬가지여서, 책을 구입할 때 다른 인터넷 서점에서 상세검색을 할 때가 있다. - 요런 것은 알라딘이 좀 더 섬세하게 신경을 써주면 좋겠다.

폰더씨의 위대한 결정
앤디 앤드루스 지음, 이종인 옮김 / 세종서적 / 2010년 12월  

 

 

 

 

 

 

그동안 내가 주문한 책들을 바로바로 받아보기도 했지만, 한국에 쌓아놓은 책들이 꽤 많아졌다. 3월 중으로 그동안 모은 책들을 한꺼번에 여기로 가져올 예정이기에 아직 미처 주문하지 못한 도서들을 열심히 검색하는 중이다.  

 마법천자문 과학원정대 14 : 원자력
손영운.김월희 글, 위싱스타 그림, 김재근 감수 / 아울북 / 2011년 2월

  요즘 일본 지진으로 인해 전세계 사람들이 걱정을 하고 있을 듯 싶다. 나 역시 촉각을 곤두세우며 뉴스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데, 더 이상 피해가 없기를 기도하고 있다. 

단순 지진이 아니라 그 후유증이 심각해서 더욱 걱정스럽다.  책 검색을 하다가 과학원정대 14권이 [원자력]이라는 것을 보고 얼른 책을 주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우리 아이에게 어제 저녁 뉴스를 보며, 예전에 읽었던 [바람이 불 때에] 책이 기억나는지 물었다. 우리 아이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스노우맨]의 작가의 책이라 망설이지 않고 골라 읽었던 그 책 - 재미있고 유머러스한 작가 특유의 그림책이 아닌 전쟁과 핵폭발의 위험을 따끔하게 경고한 책이어서 그런지 우리 아이가 5살 때 읽고 더 이상 무섭다고 읽지 않던 그 책 내용이 7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는 듯. 

하지만 지금 다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영어로 된 책이 있나 찾아봤지만 한국에서는 구할 수 없는 것 같아서 싱가포르 도서관이나 서점으로 가봐야겠다. 

 바람이 불 때에
레이먼드 브릭스 글, 그림 | 김경미 옮김 / 시공주니어 / 1995년 11월  

 영어 원제목이 [When the Wind Blow]인데, 구할 수 있을까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싶은 책인데, 서점에 없으면 도서관에서라도 영어로 된 책으로 읽었으면 좋겠다.  

 핵 폭발 뒤 최후의 아이들
구드룬 파우제방 지음, 함미라 옮김, 최혜란 그림 / 보물창고 / 2008년 4월

 [바람이 불 때에] 책이 그림책이라면, 이 책은 초등 고학년이 읽을 수 있는 동화책이다. 과연 작가는 핵 폭발 뒤에 남은 사람에 대한 모습을 어떻게 그리고 있는지 무척 궁금해진다.

 빛 놀이
에르베 튈레 지음, 최내경 옮김 / 루크북스 / 2011년 3월

 작년인가 재작년 원화전시회 때 이 작가가 한국에 왔었다. 그 때부터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에르베 퇼레의 새로운 책 [빛 놀이] 그림책이지만, 우리 아이랑 꼭 함께 읽으면서 그림책이 주는 즐거움과 작가가 주는 개성과 묘미를 담뿍 느끼고 싶다.

 

 구피다운
브루노 블루메 지음, 김진아 옮김, 재키 글라이히 그림 / 아이들판 / 2011년 3월

 2009년 스위스 청소년 미디어상 수상작이라는데, 스위스 작가의 책은 아직 접해본 기억이 나지 않아서 더 궁금하고 꼭 읽어보고 싶다.

 

차이는 있어도 차별은 없어요
카리나 루아르 지음, 페넬로프 페슐레 그림, 이현정 옮김, 나임윤경 감수 / 웅진주니어 / 2011년 3월  

  <교과서 밖 남녀평등 이야기>라고 하는데,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 읽고 독서토론을 하기에 좋은 책이 될 것 같다. 

공부가 되는 별자리 이야기
글공작소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3월  

 [공부가 되는 그리스 로마 신화], [공부가 되는 한국 명화], [공부가 되는 세계 명화] 책에 이어 이번엔 별자리 이야기이다. 평소에 궁금해하던 별자리, 그렇지만 왠지 어려웠던 별자리에 대해 이 책을 통해서 많이 생각하고 새롭게 알게 되는 지식이 많아지기를....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천체망원경으로 밤하늘 멋진 별자리를 찾아보는 경험도 2011년에 아이와 꼭 해보고 싶다. 

 물리 대소동
코라 리 지음, 스티브 롤스턴 외 그림, 전대호 옮김, 최준곤 감수 / 다산어린이 / 2011년 3월

 [수학대소동]에 이어 이번에는 '물리'라는 과목이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실생활속에 자리하고 있는 과학이라는 사실을 재미있게 보여주는 책이 될 것 같다. 

나 역시 고등학교에 다닐 때 가장 어려웠던 게 '물리'였기에 이번 기회에 이 책을 통해 물리와 좀 더 친숙해졌으면 싶다. 더불어 우리 아이에게 '물리'는 무척 재미있는 과학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물리와 친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세상이 깜짝 놀란 세계 역사 진기록
김무신 지음, 우지현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1년 3월  

 

 

역사를 파헤치는 고고학 탐정
사이먼 애덤스 지음, 장석봉 옮김 / 아이세움 / 2011년 3월  

 

 

 손안에 든 초.중등 고사 사자성어
서림고전연구회 엮음, 정수영 그림 / 서림문화사 / 2011년 2월

 

 

그리고 전부터 눈여겨보고 있는 <오십빛깔 우리 것 우리 얘기> 시리즈가 추가되었다.  시리즈 하나하나 마음에 쏙 든다. 우리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우리나라 문화에 대해 많이 배우고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김영숙 지음, 정승희 그림 / 파란자전거 / 2011년 3월  
쉿, 우리 동네에 가야 무사가 살아요

 

 

우리 아이가 엄청나게 좋아하는 [마법의 시간여행] 시리즈가 어느 새 45편까지 나왔다. 신기하기도 하고 또 어떤 이야기로 새로운 책이 만들어질까 기대가 된다.  45권은 <타지마할의 킹코브라>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즉, 잭과 애니가  인도의 대표적인 이슬람 건축물인 타지마할에서 벌어지는  모험 이야기가 그려질 것이라는 생각에 나 역시 얼른 책을 빨리 읽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밝은 미래'라는 출판사가 내겐 다소 생소해보이는데, 책을 살펴보니 무척 마음에 든다.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는 생각에 큰 맘 먹고 구입을 해야하나 고민이 된다. 제목도 독특하고, 초등 고학년 아이들 학습과 바로 연계할 수 있는 <똑똑하고 친절한 과학동화> 시리즈 10권. 신학기를 맞이한 아이들에게 함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그리고 학급문고 안에 이런 책 시리즈를 넣는다면, 아이들에게도 무척 기쁜 일이 될 것이다.

 

 

 

그 외 관심가는 신간 어린이 책들 몇 권을 모아본다. 

 

  

  

 세상을 바꾼 아이
앤디 앤드루스 글, 필립 허스트 그림, 김서정 옮김 / 밝은미래 / 2011년 3월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의 작가 앤디 앤드루스가 어린이들을 위해 쓴 첫번째 그림책이라는 말에 관심이 가는 책이다. 

 

 꾸리찌바 에필로그 박용남 지음 / 서해문집 / 2011년 3월 

우리 아이와 함께 [숨쉬는 도시 꾸리찌바] 책을 읽은 게 몇 년 전이다. 그 책을 읽고 [꿈의 도시 꾸리찌바] 책도 읽어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꾸리찌바 에필로그]가 나왔다. 두 권의 책을 다 읽고 싶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꾸리찌바 도시에 가보고 싶다. 

 모킹제이
수잔 콜린스 지음, 이원열 옮김 / 북폴리오 / 2011년 4월  

헝거 게임 시리즈 세번째 책이 드디어 나왔다. ㅎㅎ 빨리 읽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