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나절 사이에 이럴수가! 

어린이/유아 신학기 이벤트를 하고 있기에, 어제 열심히 책을 검색해서 주문을 했다. 해당도서 5만원 이상  주문시 주는 사은품이 무척이나 탐이 나서였다. 그런데 책을 주문해놓고 보니, 오후에 어느 순간 5만원에서 3만원 이상으로 바뀐 것이다.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110208_spring&start=eh 

책은 이미 배송단계로 넘어갔고, 주문을 취소할 수는 없고 ...   ㅠㅠ 그래서 오늘 다시 어제 탈락했던 책 중에 심혈을 기울여서 3만원 이상 추가 주문을 하련다.  어린이 책 3만원 이상 담고 내가 읽고 싶은 소설책[요것도 대부분 50% 할인에 사은품까지]으로 3만원 이상 담아서 함께 주문을 해야겠다. 

구간도서로 골라 담으면, 쿠폰을 사용할 수 있어서 더욱 저렴하고 알차게 구매할 수 있을테니까. 

우선 전부터 탐을 내던 책들 - 뉴베리 수상작들을 담아본다. 이 책들 중에는 내가 이미 읽은 책도 있고 우리 아이를  위해서 영어 원서로도 주문한 책이 있는데, 지금 내 수중에 없는 한글 번역본들을 다시 주문해서 나도 읽고 우리 아이도 읽으라고 하련다.  

헨쇼 선생님께
비벌리 클리어리 지음, 이승민 그림, 선우미정 옮김 / 보림 / 2005년 3월  

 이미 영어책으로는 가지고 있지만, 내 알량한 영어 실력으로는 무리. 우리 아이에게도 다소 두툼한지라 일단 학기중엔 패스, 6월 방학기간동안 읽으라고 할 예정이다. 

전에 읽기는 읽었는데, 워낙 오래된지라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이번에 번역본을 다시 읽으면서 우리 아이랑 책 내용에 대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눠야겠다. 이럴 때 내가 영어를 잘해서 영어원서를 같이 읽고 영어로 대화를 나누면 정말 좋겠는데......   그건 꿈일런지!

 샬롯의 거미줄
엘윈 브룩스 화이트 지음, 가스 윌리엄즈 그림, 김화곤 옮김 / 시공사 / 2006년 3월

  

우리 아이도 몇 년 전에 나온 [샬롯의 거미줄] 영화를 보았다. 원작과 같은 감동을 받아서 참 좋았던 영화. 그 때 난 이미 책을 읽었지만, 우리 아이는 유치원생인 관계로 시공주니어 문고로 나온 이 책을 함께 읽지 못했다. 

이번 기회에 난 한글로, 우리 아이는 영어로 읽으련다. 이 책 뿐 아니라 작가의 다른 책도 함께 읽어야할텐데, 영어로 된 책이 시디 포함해서 3종 세트로 나온 게 있어서 그냥 영어동화책만 구입할까 아니면 듣기 실력을 높이기 위해 리딩시디가 포함된 책으로 살까 고민하고 있다.

손도끼
게리 폴슨 지음, 김민석 옮김 / 사계절출판사 / 2001년 3월 

 전부터 찜해놓은 책인데, 아직 읽지 못한 책 중 하나. 자꾸만 신간에 밀려서 조금 더 있다가 구입해야지 하면서 지난 겨울에도 장바구니에만 담아놓았던 책이다. 

이번에 뉴베리 수상작 세트가 새롭게 구성되어 나온 영어책을 보고 나서, 얼른 나 먼저 뉴베리 수상작 시리즈들을 한글판으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내용의 난이도 상 우리 아이가 2-3년 후에 읽으면 더 감동을 느낄 것 같은데, 난 책 내용이 무척 궁금해서 그런지 기다리기 힘들다.

수요일의 전쟁
게리 D. 슈미트 지음, 김영선 옮김 / 주니어랜덤 / 2008년 11월 

 이 책은 뉴베리 수상작 시리즈 중에서도 무척 탐이 나는 책이다. 단 책 두께가 생각보다 두툼해서 고민이 된다. 점점 한글로 된 책은 속도를 못 내고, 영어책을 400페이지 가깝게 읽으라고 하면 아직 그런 실력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이다.  

우리 아이가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중 하나일 듯 싶다. 아이들의 학교 생활은 그야말로 전쟁일 수 있다. 공부와 시험 등. 어느 새 아이들은 경쟁관계가 되어버린 것인지... 

이 책은 그런 전쟁은 아니지만, 학교 생활 중 있을 수 있는 소재를 진지하고 감동적으로 다루고 있다. '책'과 '독서'를 소재로 하기 때문에 더욱 좋고, 읽고 나면 더 좋을 것 같다. 우리 아이도 몇 년 안에 이 책을 꼭 읽을 수 있게 되기를...  이 작가의 책은 아직 하나도 읽은 기억이 없는데, 생각날 때 작가 검색을 해봐야겠다. 

 구덩이
루이스 새커 지음, 김영선 옮김 / 창비(창작과비평사) / 2007년 8월

 루이스 새커는 내가 참 좋아하는 작가이다. 전부터 읽어야지 하면서, 아이의 연령 때문에 혹 배송 때문에 미루어 둔 책인데 이번엔 결코 놓치지 않고 꼭 주문하련다.  

 아벨의 섬
윌리엄 스타이그 글 그림, 송영인 옮김 / 다산기획 / 2001년 9월

 작가 '윌리엄 스타이그'는 내가 참 좋아하는 작가 중 한 사람이다. 처음 우리 아이가 태어나서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난 '레오 리오니'처럼 40세가 되어 그림책 작가가 된 사람도 있구나 싶었는데, 윌리엄 스타이그는 그보다 훨씬 더 늦은 예순이 넘은 나이에 어린이 책을 쓰기 시작했으니 정말 대단한 작가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책 속에 반영된 작가의 가치관을 참 좋아한다. 전부터 읽고 싶던 책이라서, 망설이지 않고 장바구니에 넣으련다. 우리 아이에게도 영어로 된  [Abel's Island]을 선물해야지.

 목 없는 큐피드
질파 K. 스나이더 지음, 천미나 옮김, 한여진 그림 / 책과콩나무 / 2011년 3월  

1972년 뉴베리 아너상을 수상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선 이번에 출간이 되었다.  

푸른책들의 동시집은 언제 읽어도 좋다. 아무래도 여기 있다보니 아이의 영어공부에 신경을 쓰느라 국어 교육을 소홀히하게 되어 속상하다. 계속해서 초등 1,2학년 제자리 걸음만 반복하는 우리 아이의 국어실력을 위해서 재미있는 동시집들을 몇 권 주문하련다.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동시를 읽고 동시의 참맛을 함께 느끼며, 아이와 함께 느끼는 일상의 모습들을 동시로 함께 표현하는 시간을 다시 갖고 싶다.

 참 좋은 짝
손동연 지음 / 푸른책들 / 2004년 12월 

 

  

 콩, 너는 죽었다
김용택 지음, 박건웅 그림 / 실천문학사 / 2003년 4월

 

 

[길모퉁이 행운돼지] 책의 그림을 그린 김숙경 작가님을 한번 만난 적이 있다. 예전에 헤이리에서 김숙경 작가와 박연철 작가의 사인회가 열렸다. 박연철 작가의 작품을 참 재미있게 읽었는지라 잔뜩 기대하고 간 사인회. 그 땐 우리 아이가 어려서 김숙경 작가에 대해 잘 알지 못했을 때라 나란히 옆에 앉은 두 작가 중 박연철 작가님께만 관심을 기울여서 난감했던 적이 있는데, 이번에 이 책을 꼭 읽고 리뷰도 빵빵하게 써보련다.

길모퉁이 행운돼지
김종렬 지음, 김숙경 그림 / 다림 / 2006년 2월 

 

  

 스티커 전쟁
최형미 글, 장정오 그림 / 을파소 / 2009년 3월 

역사와 지리, 문화 체험에 좋은 한 권으로 보는 그림백과 시리즈 - 가장 읽고 싶은 책은 [그림 세계사 백과]와 [그림명화백과]인데, 신학기를 맞아 대대적인 할인판매는 안할런지....   

 

  

 

 

 

 

 

역사야 나오너라!
이은홍 글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3년 11월  

 

 

무기 팔지 마세요!
위기철 지음, 이희재 그림 / 청년사 / 2002년 12월  

 지난 번에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연필을 보내주세요] 캠페인을 보고, 페이퍼를 하나 작성한 적이 있다. 2월 28일까지 하고 있는지라, 책을 한 권 더 구입해서 책 구매액의 1%을 기부하고 또 알라딘 나눔코인을 하나 구입했는데, 2월 28일까지 틈틈히 더 해봐야겠다. 

 오십 빛깔 우리 것 우리 얘기 세트 - 전10권
우리누리 글, 김병하 그림 / 주니어중앙 / 2010년 12월

   

 

   

 

 

 

처음엔 시리즈인줄 모르고 [나라의 자랑 국보 이야기] 책만 눈여겨보았는데, 책 전체 세트가 다 마음에 쏙 든다. 우리나라에 대해서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고, 또 한국에 있지 않아 다양한 문화체험이 어려운 우리 아이에게 꼭 주고 싶은 책이다.   

마지막으로 50% 할인도서들 중 내가 읽고 싶은 소설책들도 모아보았다.   

 나니아 연대기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지음, 폴린 베인즈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 2005년 11월  

 이미 7권짜리 [나니아 나라 이야기]로 읽었는데, 너무 오래되어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50% 할인판매를 하고 있으니 얼른 구입을 해야겠다. ㅎㅎ  이젠 우리 아이도 함께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즐겁다. 

얼마 전 DVD로 [나니아 연대기] 영화를 본 울 아이. 책을 주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사뭇 궁금해진다.  

 눈의 여왕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김양미 옮김, 규하 그림 / 인디고(글담) / 2009년 2월  

 우리 아이와 함께 읽고 싶은 책이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지만, 안데르센 동화이니만큼 온 가족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다른 책에 비래서 표지 그림이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안에 있는 삽화들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ㅎㅎ

 

 

 

 

유럽의 책마을을 가다
정진국 지음 / 생각의나무 / 2008년 5월  

 

  

신간 도서 중 꼭 읽고 싶은 책은 [바보 빅터] 이다. 예약주문 시 적립금 2,000원을 준다고 하니, 이 책들 주문할 때 함께 해야겠다.  

 바보 빅터
호아킴 데 포사다.레이먼드 조 지음, 박형동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3월

 [마시멜로 이야기]의 작가의 책, 그리고 '17년 동안 바보로 살았던 멘사 회장의 이야기'라는 말에 눈길이 쏠리지 않을 수 없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 세트 - 전4권
정은궐 지음 / 파란미디어 / 2009년 7월  

드라마 때문에 원작이 읽고 싶었는데, 30% 할인에 추가 2천원 쿠폰까지 괜찮을 것 같다.  

 

장욱진
마로니에북스 편집부 엮음 / 마로니에북스 / 2011년 1월  

  장욱진 화가 20주기 추모전이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다. 전시회는 가지 못하더라도 책은 꼭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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