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돗이 보내 준 5달러로 어떤 집은 석탄을 사서 집을 훈훈하게 데웠고, 아들의 소아마비나 딸의 황달, 늙은 아버지의 결핵을 치료해주는 의사에게 밀린 치료비를 지불하는 가정도 있었다. 버돗의 5달러는 비록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미국 캔턴의 수 많은 가난한 이에게 큰 도움과 축복이 되었다. -6쪽
어려움을 겪던 수천 명의 사람들은 누군가 자신들을 보살펴 준다는 사실을 깨닫고 비로소 기운을 차릴 수 있었다. 버돗은 아이에게 빵 한 조각도 사 줄 수 없을 정도의 무능력하고 무가치한 인간이라는 패배의식을 지닌 사람들의 고민을 함께 짊어지고자 했다. 그 해 크리스마스에는 버돗에게 선택을 받지 않은 사람들까지도 그의 선물로부터 작은 축복 이상의 것을 받았다.-1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