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생일이 다가온다.  지난 2년간은 생일에 아이와 단둘이 외롭고 쓸쓸하게(?) 보냈는데, 올해는 온전하게 우리 세 가족이 함께 내 생일을 축하하며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 

하긴, 이제는 생일이 아주 반갑지는 않다. 서서히 40을 바라보려니 마음은 아직도 10대 20대인데 몸이 따라주지 않으니 그런 것 같다.  그래도 남편이 끓여주는 미역국이랑 따끈한 밥도 먹고, 맛난 음식과 케이크가 함께 하는 날이니까 좋다.   -   생일에 왠지 음식준비에 시간을 더 뺏길 것 같지만 올핸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기로 했다.  갈비찜은 미리 손질해서 양념 재워두고 그냥 압력솥에 몽땅 집어넣으면 될테니까. 

한 끼 식사는 외식을 할 수 있겠지만 싱가포르에서 나가서 먹는 음식이 늘 그렇듯 별로. 오고가는 시간과 교통비에 지금까지도 한국 음식을 고수하는 내게 한국음식점이 비용은 그야말로 장난아니니까 말이다.   

외식비를 과감히 줄여서 차라리 옷을 하나 구입할까 하는데, 요즘 아이폰에 Feel받은 아이는 엄마 생일선물로 자꾸만 아이폰을 사란다. -  아마도 기계치에 가까운 나인지라 내 아이폰은 아이 차지가 되기 쉬울테니까. ㅎㅎㅎㅎ 

예전에 우리 아이가 꼬마였을 때, 엄마 선물을 고르라고 하면 자신이 갖고 싶어하던 장난감을 고르려고 하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제법 컸다고 멋진 가방이나 옷, 보석 등 장신구로 엄마의 기호를 쏙 알아채고 있지만, 아직까지 아이가 그런 선물을 사줄 용돈은 없으니까 그냥 말로 엄마를 기쁘게 해주는 것이다. 

올핸 엄마를 위한 효도쿠폰을 좀 만드는 게 어떠냐고 넌지시 물었는데, 오늘과 내일 아이에게 엄마 선물을 마련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줘야할 듯 - 이건 완전 엎드려 절받기다.

알라딘에서 파는 아기자기한 소품이랑 평소 갖고 싶은 것을 모아 생일목록으로 꾸며보련다.  기프트 제품도 그렇고, 책 역시...... 


요리와 건강과 관련된 책을 몇 권 갖고 싶다. 그리고 소설책과 아이와 함께 읽고 싶은 동화책과 동시집, 영어 챕터북 들. 

하긴, 내 생일선물인데 아이책은 좀 그런가? ㅎㅎ  그게 엄마의 마음일런지도... 
 

 

 

 

 

 

  

 

  

 

 

  이 두 권의 책은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도 그렇고, 지금 암 투병중인 10대 아이를 둔 지인에게 한 권 보내고 싶다.

 젊어서 그런지, 투병생활 중에서도 비교적 잘 버티고 있지만, 얼른 완쾌해서 다시 학업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양말이 한 켤레가 되려면 몇 개가 필요할까?
롭 이스터웨이 지음, 이경아 옮김 / 한승 / 2010년 7월

 '상상력을 자극하는 수학 이야기'라고 하는데, 표지 그림이 정말 아기자기한게 귀엽다.  요런 책 많이 읽다보면 수학도 재미있고 두뇌개발에도 좋을 듯 하다.

  

 

 

 

 

  

  

 

 

  

 

 

 

 

마법천자문 단어마법篇 1 (본권 + 워크북 + 카드)
김현수 지음, 호야 그림, 파프리카 채색, 김창환 감수 / 아울북 / 2010년 7월

 

 아이들이 쉽게 파워포인트, 엑셀, 한글을 배울 수 있는 책이 나왔다. 파워포인트와 엑셀 = 나도 배우고 싶은데... 

 

 호기심 대장 헨리 세트 - 전10권
프란체스카 사이먼 지음, 토니 로스 그림, 홍연미 옮김 / 그린북 / 2010년 7월

 

  

 

 

 

 

 

 

 

 

표지 그림만 봐도 무척 재미있어보이는 그림책들. 제목도 그러하고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서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하루종일 그림책을 읽고 싶다.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 세트 - 전13권 레모니 스니켓 지음, 홍연미 옮김, 브렛 헬퀴스트 그림 / 문학동네어린이 / 2010년 7월

 

 개역개정판 주니어 한영성경이라고 하는데, 우리 아이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더불어 나도 영어성경읽기에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 

 인생기출문제집 2
박웅현 외 15인 지음 / 북하우스 / 2010년 7월

 알라딘에 들어올 때마다 눈에 띄는 책이라서 그런지,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미국에서 홀로서기
신승희.민정원 지음 / 국민출판사 / 2010년 7월

 

 

 

 

 

 

 

  

  

 

  

 

  

 

 

 

 

아래의 책은 왠지 전문가들이 읽는 책일듯 싶으면서도, 궁금해지는 책이다. 평소에 노린재가 어떤 곤충인지도 잘 모르면서도 도감이라는 말에 확 눈에 띄는 것인지!

 

 

 

  

  

지금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할 수도 없고, 독서지도도 마음껏 할 수 없지만, 꼭 우리 아이와 우리 가족이 함께 읽고 싶은 책 두 권이다. [홈스쿨 독서록 쓰기] 책으로 영어 동화책이나 한글 동화책 모두 읽고 다양한 독후활동을 할 수 있는 Tip을 얻고 싶다. 그리고 나중에 한국으로 돌아가서 교과서에 나오는 멋지고 유익한 곳을 구석구석 다니고 싶다.

 홈스쿨 독서록 쓰기
김순례 지음 / 파인앤굿 / 2010년 7월

 

 

 대한민국 구석구석 교과서 여행
김수정 지음 / 아주좋은날 / 2010년 7월

 

 

불현듯 눈에 띄는 장애에 대한 책 - 언젠가는 꼭 읽고 싶은 책이다. 특히 발달장애, ADHD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알고 싶다. 아마도 이는 부모로서 누구나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닐까 싶다. 

 

 

 

 

부모로서 관심을 갖고 읽어두면 좋은 책들. 토론과 논술, 유학과 영어.....  학부모의 길도 끝이 없는 듯 하다.  

 

 

 

 

언제나 열심히 공부해야지 하면서도 자꾸 미루게 되는 영어. 중국어, 그리고 우리 아이가 배우고 싶어하는 일본어 교재들도 늘 새로운 신간이 쏟아진다.  

 

 

  

 

 

 

 

 

 

 

  

알라딘 기프트에서 팔고 있는 우리밀 제품도 괜찮아보인다. 한국에서 살면 바로바로 주문해서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은데...   한국이 역시나 가장 살기 좋다. 얼른 한국으로 들어가고 싶은데... ㅠㅠ

 

 

 

 

 

 

 

 

 

 

 

 

 

 

 

바닥없는 야광 원터치 모기장(대형)  

알라딘 주간특가란다.  여기는 방충망이 거의 없어서 종종 벌레가 집 안에 들어와 벌레와의 전쟁을 할 때가 있다.  

전엔 말벌 한마리가 들어와서 얼마나 혼비백산했는지...   가끔 모기 때문에 모기향을 켜놓고 자지만 그래도 물리기 일쑤 

이번 기회에 모기장 하나 장만해볼까!  여름철 필수품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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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곤 2010-07-21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래요 저도 생일이 다가오는데 같은 여름에 태어났네요 ㅎㅎ 저도 꼭 한번 제 생일선물로 사서 읽어 볼께요 ㅋㅋ